- 서울은 생각보다 조용하군.
-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방역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야.
- 코로나! 우리보다 먼저 지구를 정복하려 하다니!
- 걱정 마. 바이러스가 공격을 해 와도 우리는 백신으로 극복할 수 있어.
- 넌 누구냐! 그리고 백신은 뭐야?
- 인간의 몸속에는 병균과 싸우는 면역부대가 있어. 한 번 싸웠던 병균이 또 공격하면 재빨리 막아낼 수 있어.
- 그렇다면, 한번이라도 싸워 봐야 하는 것이잖아.
- 맞아! 그래서 백신이라는 소량의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가면 그때 면역부대가 싸워서 방어능력을 키우는 것이지.
- 누가 생각한 것인지 기발하군!
- 1700년대 소젖을 짜는 사람은 천연두에 걸리지 않았어. 에드워드 제너라는 의사가 살펴보니 그들은 ‘우두’라는 질병에 걸려 면역력이 생겼던 거야. 이것을 보고 백신을 개발했지.
- 백신이라는 이름은 광견병 백신을 개발한 루이 파스퇴르에 의해 붙여졌어요.
- 천연두는 백신 예방접종으로 1980년대에 사라졌어. 세계적인 전염병이었던 소아마비도 1950년대 백신이 개발돼 현재는 거의 사라졌어.
-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백신 접종을 통해 약 300만 명이 목숨을 구하고 있대.
- 그렇다면, 어린이는 코로나19 백신을 언제 맞을 수 있어?
-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의 회사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성인용이야. 이제 백신 개발사에서 어린이 대상 임상실험도 시작했으니 어린이도 접종할 수 있길 기대해 봐야지.
서울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
1단계(2~3월) :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등
2단계(4~6월) :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시설 입소자 등
3단계(7~10월) : 50~64세 성인, 만성질환자 등
- 그런데, 백신은 안전한 거야?
- 걱정 마! 파덕!
-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엄격한 허가심사 절차를 거친다고. 물론 백신을 맞았다고 코로나19를 100% 막지는 못해. 백신 접종 후에도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는 한동안 계속되어야 해.
- 어쩌면 전우치가 제일 똑똑할지도 모르겠군. 흠...
- 걱정 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