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때문에 올해는 올림픽이 안 열렸어.
- 아! 운동 하고 싶어. 올림픽 경기도 보고 싶고.
- 혹시 한국인 최초 금메달리스트가 누군지 알아?
- 손기정 선수야 .
- 그게 누구지 ...
- 손기정 선수를 모르다니!
- 손기정 선수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대회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어.
- 당시는 일제 강점기라 일본 대표팀으로 뛰었어. 시상식 때 일장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며 눈물을 흘렸지.
- 흑, 너무 슬퍼요.
- 1988년, 손기정 선수의 모교인 양정고등학교가 목동으로 이전하면서 2년 후 손기정체육공원이 만들어졌어.
- 손기정기념관은 2012년도에 개관했대.
손기정체육공원과 손기정기념관
- 손기정기념관에서는 금메달, 우승 상장, 월계관, 마라톤 우승자에게 부상으로 수여한 고대 그리스 청동 투구 등 마라톤 영웅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
- 투구는 우승 당시 일본에 의해 존재를 알지 못하다가 1986년 베를린올림픽 개최 50주년 행사에서 손기정 선수에게 헌정하기로 하면서 돌려받았어.
- ‘마라톤’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또 있어!
- 바로 남승룡 선수
- 마라톤 영웅 전시공간이 있는 남승룡 러닝센터야!
- 오랜만에 달려 볼까? 으하하하하
- 뭐지, 이 갑작스러운 열정은?
- 공원에 테니스장과 게이트볼장도 있네.
- 남승룡 선수는 손기정 선수가 금메달을 땄을 때 동메달을 목에 건 올림픽 주역이야.
- 시상대에서 손기정 선수의 금메달보다 일장기를 가린 월계관 기념수 화분이 더 부러웠다고 해.
- 대단하다. 올림픽에서 1등과 3등을 다 차지했다니!
남승룡 러닝센터와 리모델링한 손기정기념관은 10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 손기정과 남승룡 선수는 베를린올림픽 당시 취재 기자들에게 자신들이 일본인이 아니고 조선인이라는 사실을 이해시키려고 했대.
- 뭔가 특별한 에너지를 받은 것 같아.
- 저기 서울로7017이 보인다! 여기서 가까운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