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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만난 솔이와의 특별한 하루

꾸량 2026-10-10 137 공유하기 2



안녕하세요? 꾸량 기자입니다.

 

최근 학교 국어 시간에 한옥과 관련된 ‘대들보’와 ‘서까래’라는 용어를 배우면서 한옥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러던 중 서울을 대표하는 한옥마을인 남산골한옥마을과 북촌한옥마을에 이어 은평한옥마을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은평한옥마을에 대해 알아보던 중,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연휴를 맞아 행사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10월 9일(금)에 직접 방문해 보았습니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에 있으며, 아름다운 한옥들이 모여 있는 은평한옥마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버스나 자동차로 약 10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은평한옥마을은 2014년 무렵 마을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곳으로, 조선 시대부터 오랜 역사를 간직한 북촌한옥마을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주거 환경이 어우러져 있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한옥마을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꾸량 기자가 방문한 날에는 박물관의 기획특별전인 《한옥이 된 나무, 솔이》와 연계한 문화행사 《솔이가 사랑한 박물관》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박물관 입구 안내처에서는 평소 유료인 입장료(성인 1,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 500원) 대신 무료 입장 팔찌를 나누어 주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관람객들은 부담 없이 박물관에 입장해 다양한 행사와 전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솔이의 한입 장터






금강산도 식후경! 본격적으로 행사에 참여하기 전에 꾸량 기자는 먼저 먹거리를 찾아보았습니다. 박물관 안내처 바로 옆에 있는 주차장은 이날 행사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주차장에는 푸드트럭이 들어서고, <솔이의 한입 장터>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행사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해 주었습니다. 꾸량 기자도 본격적인 행사 참여에 앞서 타코야끼를 맛보았습니다.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나니 이제 본격적으로 행사장을 둘러볼 준비가 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체험과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내가 직접 짓는 한옥!








꾸량 기자가 첫 번째로 참여한 체험은 1층 교육실에서 진행된 〈내가 짓는 한옥!〉이었습니다. 이 체험은 한옥 모형을 직접 조립하며 나만의 한옥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먼저 교육실 가운데에 전시된 완성된 한옥 모형을 살펴본 뒤, 한옥 만들기 설명서를 참고하며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학교 국어 시간에 배웠던 ‘대들보’와 ‘서까래’가 실제 한옥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떠올리며 체험에 참여하니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한옥은 '기둥'과 같은 수직 부재와 ‘보’, ‘도리’와 같은 수평 부재를 서로 연결해 만들어진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전통 한옥에서 나무 부재를 서로 맞물리게 하기 위해 못이 아닌, 정교한 결구(짜맞춤) 방식을 활용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전통 건축 방식에는 나무의 특성을 이해하고 활용한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나무 부재를 서로 맞물리게 하면 목재의 특성을 살리면서 구조물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한옥의 구조를 눈으로 살펴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모형을 조립해 보면서 한옥이 어떤 구조로 만들어지는지 알아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삼행시도 짓고 책도 얻는 솔이의 책장






두 번째로 참여한 체험은 박물관 2층에서 진행된 〈솔이의 책장〉 삼행시 이벤트였습니다.

 

이 이벤트는 박물관을 둘러보며 떠오른 재미있는 생각을 ‘박·물·관’ 세 글자로 삼행시를 지어 제출하면, 솔이의 책장에 있는 중고책과 교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꾸량 기자도 직접 삼행시를 지어 제출하고, 솔이의 책장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보았습니다. 여러 책 중에서 꾸량 기자가 선택한 책은 바로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였습니다.

 

꾸량 기자가 직접 지은 삼행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박: 박서윤이 왔다.

물: 물어볼 게 많아진다.

관: 관객들이 앞으로 더 많아질 것 같다.

 

이번 이벤트는 박물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창의적으로 글을 써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특별했습니다. 게다가 마음에 드는 책까지 얻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박물관 관람에 재미와 배움을 더해 주는 유익한 이벤트였습니다.

 


나만의 한옥 그림을 그려요!








다음으로 참여한 체험은 한옥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솔이의 한옥 스케치북〉이었습니다. 이 행사는 1층 안내데스크에서 종이와 크레용을 받아 한옥을 자유롭게 그린 뒤, 완성된 작품을 안내데스크에 제출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꾸량 기자는 박물관에 비치된 한옥 관련 책을 참고하며 한옥의 모습을 스케치하고 알록달록하게 색칠해 보았습니다. 직접 한옥을 그려 보니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한옥의 섬세한 구조와 정교한 아름다움을 더욱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림을 완성한 뒤에는 전망대로 올라가 은평한옥마을과 북한산을 배경으로 작품 사진도 촬영해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직접 그린 한옥 그림이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10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박물관 로비에서 현장 투표를 진행해 우수 작품 5점을 선정하고, 선정된 작품의 주인공에게 기획특별전 도서 『한옥이 된 나무, 솔이』를 증정한다고 합니다. 꾸량 기자도 그림 뒷면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 제출했습니다.

 

과연 꾸량 기자의 그림은 다섯 작품 안에 선정될 수 있을까요? 결과를 기다리는 설렘까지 더해져 이번 체험은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옥이 된 나무, 솔이








3층으로 올라가자 기획특별전 《한옥이 된 나무, 솔이》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의 주인공인 ‘솔이’는 바로 한옥의 뼈대를 이루는 중요한 재료인 소나무라고 합니다. 깊은 산에서 자란 나무는 한옥 건축을 총괄하는 도편수의 안목과 정성을 거쳐 비로소 한옥의 뼈대로 거듭난다고 합니다.

 

특히 나무가 한옥의 건축 재료로 사용되기까지 30년 이상 자라야 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최근 『나무 과학자 현신규』라는 책을 읽으며 나무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나무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옥에 사용되는 목재는 탄소를 저장하는 기능이 있어 기후변화 대응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전통 한옥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가치까지 지니고 있다는 점이 무척 자랑스러웠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1층 교육실에서 조립했던 한옥 모형을 확대해 놓은 듯한 전시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마침 외국인 관광객이 신기한 듯 전시물을 살펴보는 모습을 보니, 우리나라의 전통 건축인 한옥이 외국인에게도 흥미로운 볼거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현장에 있다는 사실에 꾸량 기자도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옥을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로 바라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한옥을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자란 나무와 이를 다루는 장인의 정성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솔이와 함께한 마지막 이벤트








마지막으로 참여한 프로그램은 〈솔이와 친구를 찾아라!〉 이벤트였습니다. 솔이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SNS에 인증하고 선물로 어린이 나무 수저 세트까지 받았습니다.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즐기고 뜻깊은 선물까지 받아 기쁜 마음으로 박물관에서의 특별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학교 국어 시간에 배운 한옥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방문했던 박물관이었지만, 돌아갈 때는 한옥에 대해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들보와 서까래의 역할부터 한옥을 짓는 데 필요한 소나무의 오랜 성장 과정, 그리고 전통 건축이 지닌 환경적인 가치까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직접 한옥 모형을 만들고, 삼행시를 짓고, 그림을 그리는 체험도 할 수 있어 더욱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한옥은 단순히 옛날 사람들이 살던 집이 아니라, 자연과 사람의 정성,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한옥을 보게 된다면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가치를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될 것 같습니다.

 








박물관에서는 오늘 소개한 행사 외에도 평소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서울에 사는 어린이 여러분도 가족과 함께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을 방문해 한옥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를 직접 만나 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꾸량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벚꽃
    야호! 꾸량님 기사에 1빠댓!!! 이번 기사도 짱짱 재밌어요!
    2026-10-10
    14:25:22
  • 꾸량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6-10-20
    20:42:29
  • 미니마우스
    꾸량기자님. 재미있는 기사 잘 봤어요. 저도 가 보고 싶어요.
    2026-10-10
    23:23:50
  • 꾸량
    서울기록원이랑도 가깝더라고요. 꼭 가보세요~!
    2026-10-20
    20: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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