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과 함께 걸으며 발견한 신기한 식물 이야기
안녕하세요. 꼼수냥이 기자입니다.

서울식물원에서 가족과 함께 「나의 별자리, 나의 나무」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별자리와 관련된 나무를 알아보고 식물원을 직접 걸으며 나무와 열매를 관찰한 뒤, 가족만의 별자리 숲 작품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별자리마다 어울리는 나무가 있다고?
처음에는 교실에서 선생님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나무에도 별자리처럼 ‘탄생나무’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실제로 별자리마다 정해진 나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프로그램에서는 별자리와 어울리는 나무를 연결해 재미있게 소개해 주셨습니다.

염소자리의 탄생나무는 자작나무입니다. 자작나무는 강원도 인제에서도 잘 자란다고 합니다. 물병자리는 마가목입니다. 마가목은 새들이 좋아하는 열매를 맺는 나무입니다. 물고기자리는 물푸레나무, 양자리는 오리나무입니다. 오리나무는 옛날에 오 리(약 1.6km)마다 심었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황소자리의 탄생나무는 버드나무였습니다. 가지가 길게 축 늘어진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어서 제가 가장 신기하다고 생각한 나무였습니다. 쌍둥이자리는 산사나무, 게자리는 참나무, 사자자리는 호랑가시나무였습니다. 호랑가시나무는 잎 가장자리에 뾰족한 가시가 있는데, 그 모습이 호랑이 발톱을 닮았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에도 이용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처녀자리는 개암나무, 천칭자리는 포도나무였습니다. 포도나무는 다른 물체를 타고 올라가는 덩굴식물인데, 특히 포도 한 송이가 열리는 데 필요한 잎이 단 7장 정도라고 해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전갈자리는 느릅나무, 사수자리는 딱총나무였습니다. 딱총나무는 《해리 포터》의 지팡이와 관련해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듣고 나니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나무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찾아보니 더 재미있는 식물원
설명을 들은 뒤에는 선생님과 함께 열린숲으로 나갔습니다. 직접 나무와 풀, 열매를 찾아보니 교실에서 배운 내용이 더 잘 기억났습니다.

가장 먼저 작은 보라색 열매가 달린 좀작살나무를 관찰했습니다. 작고 예쁜 열매가 눈에 잘 띄었습니다.

주황색 열매가 열린 마가목도 살펴보고 열매를 조금 모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아몬드는 새 먹이함에 넣어 주었습니다.

그다음에는 단풍나무인 복자기나무의 열매를 하늘에 날려 보았습니다. 열매가 헬리콥터처럼 빙글빙글 돌면서 떨어지는 모습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까마중에서는 쐐기나방 애벌레도 발견했습니다. 독침털이 있는 애벌레는 피부에 닿으면 통증이나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서 조심해야 한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산사나무와 꽃사과도 비교해 보았습니다. 비슷하게 생겼지만 꽃의 특징이 달랐습니다. 산사나무에는 꽃받침이 있지만 꽃사과에는 꽃받침이 없다는 것을 직접 비교하며 알 수 있었습니다.

무궁화도 관찰했습니다. 무궁화는 아침에 핀 꽃이 저녁 무렵 시들지만, 다음 날이면 같은 가지에서 새로운 꽃이 다시 핀다고 합니다. 하루 동안 피고 지는 꽃이지만 매일 새로운 꽃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참나무부터 버드나무까지

참나무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졸참나무는 도토리의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고, 상수리나무는 껍질이 두꺼운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상수리나무의 코르크층이 여러 용도로 이용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낮은 대추나무에 올라가 보기도 했습니다. 나무에 적당한 자극을 주면 열매가 더 잘 열릴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나무가 다치거나 사람이 다칠 수 있으니 아무 나무에나 올라가면 안 된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관심 있게 보았던 버드나무를 다시 만났습니다. 버드나무에서 아스피린의 원료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신기했습니다. 선생님께서 버드나무 잎으로 왕관도 만들어 주셔서 직접 써 보았습니다.

가족과 함께 식물원을 걸으며 가족사진도 찍으니 즐거움이 더 커졌습니다. 교실로 돌아가기 전에는 머루포도도 보았습니다. 머루는 야생에서 자라는 포도류 식물이라고 합니다.

우리가족 별자리 숲 만들기
제가 가장 기대했던 시간은 관찰한 자연물을 이용해 ‘우리가족 별자리 숲’을 만드는 활동이었습니다. 가족과 어떤 재료를 사용할지 의논한 뒤 열매와 잎을 이용해 작품을 꾸몄습니다. 오늘 배운 나무의 열매와 잎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같은 재료를 사용해도 가족마다 생각하는 모습이 달라 서로의 작품을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열심히 만들고 나니 우리 가족만의 멋진 별자리 숲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식물원이 다르게 보여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식물원을 바라보는 방법이 달라졌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나무와 작은 풀, 열매도 자세히 살펴보면 각각의 이름과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직접 식물을 찾아보는 방식이라 배운 내용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어서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 자연을 관찰하고, 직접 찾고, 마지막에는 자연물을 이용해 작품까지 만들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체험을 통해 식물원을 바라보는 방법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길을 걷다가도 “저 나무는 무슨 나무일까?”, “저 열매는 어떤 식물에서 열릴까?” 하고 궁금해할 것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 자연을 관찰하고 직접 작품도 만들어 볼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상 꼼수냥이 기자였습니다!
(자료 출처: 서울식물원 홈페이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
(사진 출처: 꼼수냥이 기자와 가족)

식물문화센터: 나의 별자리, 나의 나무
대상: 가족(7세 이상을 동반한 가족)
장소: 서울식물원 숲문화학교
선정방법: 선착순
모집정원: 15명
신청제한: 1회에 1 ~ 5명 까지 신청가능
이용요금: 유료(1인당 3천원)
예약방법: 인터넷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문의전화: 서울식물원 02-2104-9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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