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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역사를 따라가요, 한국금융사박물관

아티스트플로라 2026-09-13 101 공유하기 13


안녕하세요. 아티스트플로라 기자입니다.


저는 8월 18일, 서울에 있는 한국금융사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금융이라고 하면 조금 어렵게 느껴졌지만, 박물관에는 옛날 사람들이 사용했던 물건과 화폐부터 오늘날의 은행과 ATM까지 금융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있었습니다.



또 체험활동지가 유치원~초등학교 2학년용과 초등학교 3~6학년용으로 나뉘어 있어, 자신의 학년에 맞는 활동지를 풀면서 전시를 더욱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초등학교 3~6학년용 체험활동지를 들고 금융의 역사를 하나씩 따라가 보았습니다.



1층에서 화폐와 금융의 역사를 따라가요!



처음 시작은 동전이나 지폐가 아니었습니다.


아주 옛날에는 지금처럼 돈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과 필요한 물건을 서로 바꾸는 물물교환을 했습니다. 영상에서는 물물교환에 이용했던 곡물, 베, 조개껍데기, 생산도구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물건끼리 바꾸는 것은 불편한 점도 있었습니다. 내가 가진 물건을 상대방이 원하지 않을 수도 있고, 물건마다 가치가 달라 얼마나 바꾸어야 할지 정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이런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사람들이 함께 가치를 인정하는 화폐가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전시장에서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사용했던 여러 화폐를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조선시대에 사용했던 상평통보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동전이나 지폐와 모양이 많이 달라 신기했습니다. 엽전을 여러 개 꿰어 사용했던 모습과 돈을 보관했던 도구도 볼 수 있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어떻게 물건을 사고팔았을까요?


조선시대에는 장사가 활발해지면서 객주와 여각이 생겼습니다. 객주와 여각은 상인들이 물건을 사고파는 일을 도와주고, 물건을 보관하는 등의 일을 했습니다.

전시장에는 당시 객주와 여각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모형이 있었습니다. 태블릿을 모형에 비추자 화면에 옛날 사람들이 생활하고 일하는 모습이 나타나서 재미있었습니다.



또 물건을 사고팔 때 사용했던 옛 거래 문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서명을 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수결, 수촌, 각인처럼 거래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했던 여러 표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옛날에도 물건을 사고팔고, 그 내용을 문서로 남겼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보부상도 있었습니다. 보부상은 물건을 등에 지거나 보자기에 싸서 여러 시장을 다니며 물건을 팔았습니다. 저도 옛날 보부상처럼 커다란 등짐을 지고, 주모의 가채도 써 보았습니다.



근대에는 은행이 등장했어요


근대에 들어서면서 우리나라에도 은행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외국 은행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자 우리나라 사람들도 민족은행을 세웠습니다.



전시장에는 민족은행에 관한 여러 자료와 함께 한성은행의 옛 영업소와 본점 건물 모형도 있었습니다. 작은 영업소부터 큰 은행 건물까지 서로 다른 모습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또 옛날 은행에서 사용했던 주판, 타자기, 계산기, 전화기, 도장 등 여러 물건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컴퓨터와 기계를 이용해 빠르게 은행 일을 하지만, 옛날에는 이런 물건을 이용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일제의 경제 수탈과 나라를 지키려는 노력


일제가 우리나라를 침략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제와 금융도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시를 보면서 나라를 지키는 것처럼 우리나라의 경제를 지키는 일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 우리 국민이 힘을 모은 일도 있었습니다. 바로 국채보상운동입니다.



나라의 빚을 갚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돈을 모아 힘을 보탰습니다. 전시장에서는 1907년 국채보상운동 취지서와 당시의 여러 자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나라를 위해 함께 돈을 모았다는 것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일제강점기의 경제와 금융에 관한 여러 자료도 살펴보았습니다. 금융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니 돈과 은행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도 금융 이야기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해방 이후 금융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일제강점기를 지나 1945년 광복을 맞은 뒤 우리나라의 금융도 다시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전시장에는 당시 사용했던 지폐와 동전뿐만 아니라 저축과 금융에 관한 여러 자료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시대에 따라 돈의 모양과 크기가 달라지고, 사람들이 돈을 저축하고 사용하는 방법도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옛날에 사용했던 금융 자료와 기계를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것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돈의 모습도 조금씩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어릴 때는 지금보다 조금 더 큰 지폐를 사용했고, 5만원권도 없었다고 합니다. 지금 제가 사용하는 돈도 나중에는 또 다른 모습으로 바뀔지 궁금해졌습니다.



1층을 모두 둘러보니 물물교환에서 시작해 화폐가 생기고, 조선시대의 객주와 여각, 근대의 은행, 일제의 경제 수탈과 이를 이겨내려는 노력, 해방 이후 금융의 발전을 거쳐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금융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보았던 곡물과 베, 조개껍데기, 생산도구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우리가 사용하는 은행과 카드까지 이어진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이제 1층에서 살펴본 금융을 직접 체험해 보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2층에서는 금융을 직접 체험해요!


1층에서 화폐와 금융의 역사를 알아보았다면, 2층에서는 금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먼저 1980년대 이후 우리나라 금융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시대에 따라 은행과 금융생활이 달라진 모습을 살펴본 뒤 여러 금융 체험을 해 보았습니다.



옛날 은행 창구처럼 꾸며진 공간에서는 직접 은행원이 되어 보았습니다. 옛날 전화기를 사용해 보고, 은행에서 사용했던 여러 기계도 살펴보았습니다.

평소 은행에 가면 창구 밖에서만 보았는데 직접 은행원이 된 것처럼 체험해 보니 재미있었습니다.



통장과 카드에 관한 전시도 있었습니다. 옛날에 사용했던 여러 통장과 카드를 살펴보고, 도장을 찍어 보는 체험도 했습니다. 요즘에는 현금 대신 카드나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옛날의 금융생활과 비교해 보니 우리가 돈을 사용하는 방법도 계속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ATM을 직접 이용해 보아요!


우리에게 익숙한 ATM을 체험하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화면을 직접 눌러 보고 돈을 넣고 꺼내며 ATM을 이용하는 것처럼 체험해 보았습니다. 엄마와 가끔 은행 ATM에서 돈을 뽑는 모습을 보았지만, 제가 직접 화면을 누르며 체험해 보니 재미있었습니다.



은행원이 되어 엄마와 돈을 주고받는 체험도 하고, 돈을 세는 기계와 화폐를 확인하는 기계도 직접 살펴보았습니다. 평소에는 해 볼 수 없는 체험이라 재미있었습니다.



은행에는 귀중품을 맡기는 곳도 있어요


은행에는 돈만 맡기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대여금고에 비밀번호를 입력해 보는 체험도 했습니다. 대여금고는 귀중한 물건을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직접 비밀번호를 입력해 보고 많은 금고가 나란히 있는 모습도 살펴보았습니다. 정말 은행의 금고를 이용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직접 체험하며 만나는 금융 이야기


‘함께 만드는 포토 금융 히스토리’에서는 사진을 찍자 커다란 화면에 제 모습이 나타나 재미있었습니다. 

이어서 ‘세계화폐와 이색화폐’ 코너에서는 여러 나라의 화폐도 비교해 보았습니다.

특히 제가 여행을 가 보았던 일본의 엔화와 스페인에서 사용했던 유로화를 보니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대만의 돈은 볼 수 없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금융은 돈만 다루는 것이 아니에요


사람들이 서로 힘을 모았던 금융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의지하다’에서는 옛날 사람들이 계, 두레, 향약 등을 통해 서로 도왔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지는 ‘이겨내다’에서는 1층에서 보았던 국채보상운동과 1997년 외환위기 때의 금 모으기 운동 등 나라가 어려울 때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았던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저도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서로 돕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금융 Q&A’에서는 나무로 만든 장치를 직접 움직이며 앞에서 보았던 금융 이야기를 다시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를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문제를 풀어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박물관의 보물창고, 보이는 수장고


마지막에는 ‘보이는 수장고’가 있었습니다.

수장고는 박물관의 자료와 유물을 보관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유리창 너머로 보관되어 있는 여러 금융 자료를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옛 신문과 책, 문서, 기념품 등 다양한 자료가 있었고 옛 은행 건물의 모형도 볼 수 있었습니다. 현대적인 은행 건물과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옛 조흥은행 건물 모형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전시실에서 보았던 금융의 역사가 이렇게 많은 자료를 통해 지금까지 보관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금융, 사람과 사람이 잇다


전시의 마지막에는 ‘금융, 사람과 사람이 잇다’라는 문장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금융이라고 하면 돈을 저축하거나 은행을 이용하는 것만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한국금융사박물관의 1층과 2층을 모두 둘러보니 금융은 생각보다 오래전부터 우리 생활과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돈이 없던 시대에는 곡물과 베, 조개껍데기, 생산도구 등을 서로 바꾸었습니다. 그 뒤 화폐가 생기고, 조선시대에는 객주와 여각이 있었으며 근대에는 은행이 생겼습니다. 나라가 어려웠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돈과 물건을 모아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해방 이후에는 우리나라 경제가 성장하면서 금융도 발전했고, 이제는 통장과 카드, ATM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금융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체험활동지를 풀면서 1층의 화폐 역사부터 2층의 다양한 금융 체험까지 하나씩 따라가다 보니 어렵게만 생각했던 금융이 조금 더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여러분도 한국금융사박물관에서 물물교환부터 오늘날의 금융까지 이어지는 금융의 시간여행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 아티스트플로라 기자였습니다.

사진 : 아티스트플로라 보호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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