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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FIESTA 캠프, 우리 주변의 ‘힘’을 찾아라!

아티스트플로라 2026-09-06 112 공유하기 2



지난 여름방학, 저는 한양대학교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에서 주관하고, 한양대학교에서 후원하는 한양 FIESTA CAMP에 다녀왔습니다. 


행사명 : 2026년 제18회 FIESTA CAMP
일시 : 2026년 8월 1일(토) ~ 8월 2일(일) (오전·오후 총 4회)
참여일 : 2026년 8월 2일(일) 14:00
장소 : 한양초등학교 3층 꿈나래실
주관 : 한양대학교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
비용 : 무료 (
과학실험 KIT, 교재, 단체 티셔츠, 간식 제공)



너무 더워서 잠깐만 밖에 나가도 땀이 나는 날이었지만,  한양초등학교에 도착하니 앞으로 하게 될 과학 체험에 대한 기대가 생겼습니다. 도착해서 출석 체크를 하고, 선생님께 흰색 티셔츠를 받아 옷을 갈아입고 2시가 되길 기다렸다가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4조에 배정되었고, 홍팀과 청팀으로 나누어 팀별로 조끼를 하나씩 더 입었습니다. 

조별로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활동했고, 교수님께서 각 조를 돌아다니며 활동을 도와주셨습니다.


캠프에서는 설명을 듣고 직접 만들고 실험하며 힘의 원리를 알아보았습니다.
조원들과 함께 여러 가지 공학 미션에도 도전했습니다.



비행기는 어떻게 하늘을 날까?


첫 번째 활동은 ‘라이트형제 따라잡기’였습니다.



먼저 비행기가 하늘을 날 때 작용하는 네 가지 힘에 대해 배웠습니다. 비행기를 위로 들어 올리는 양력, 아래로 끌어당기는 중력,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추력,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항력이 서로 작용하면서 비행기가 하늘을 날 수 있다고 합니다.

네 가지 힘에 대해 알아본 뒤에는 직접 비행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완성한 뒤에는 직접 비행체를 날려 보았습니다. 같은 재료를 사용해도 날개의 모양이나 균형에 따라 날아가는 모습이 달라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설명으로만 들을 때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던 힘의 원리를 직접 만든 비행체를 날려 보며 확인하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 힘이 함께 작용해 비행기가 하늘을 난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튼튼한 다리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두 번째 활동은 ‘현수교의 비밀’이었습니다.


현수교는 양쪽의 높은 기둥 사이에 케이블을 걸고, 그 케이블에 다리의 상판을 매달아 지탱하는 다리입니다. 현수교에서는 케이블이 다리를 잡아당기고 기둥이 다리의 무게를 견디면서 힘을 나누어 받습니다. 이렇게 힘을 여러 곳으로 나누어 전달하는 구조 덕분에 긴 다리도 무게를 견딜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설명을 들은 뒤에는 현수교 모형에 각자의 물병을 올려 보며 무게가 더해졌을 때 다리가 어떻게 힘을 견디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물병을 올려도 현수교가 무게를 견디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다리를 건널 때는 그저 튼튼한 구조물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수교 모형으로 직접 실험해 보니 우리가 이용하는 커다란 다리에도 무게를 견디기 위한 과학과 공학의 원리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둥둥! 얼마나 실릴까?


세 번째 활동은 ‘둥둥! 얼마나 실릴까? - 모형배 부력 챌린지’였습니다.

먼저 부력에 대해 배웠습니다. 부력은 물속에 있는 물체를 위쪽으로 밀어 올리는 힘입니다. 그래서 무거운 배도 알맞은 모양과 구조로 만들면 물 위에 뜰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배를 직접 만들어 얼마나 많은 무게를 실을 수 있는지 알아보는 미션에 도전했습니다. 먼저 각자 배의 바닥과 벽, 모양과 구조 등을 생각하며 자신만의 배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만든 배의 이름은 ‘인당수’였습니다. 처음에는 배 이름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기도 했지만, 각자 만든 배에 추를 올려 보니 제가 만든 배가 가장 많은 추를 올리고도 물에 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만든 ‘인당수’를 본떠 4조를 대표할 배를 다시 만들게 되었습니다. 놀림을 받던 제 배가 조를 대표하는 배가 되어 뿌듯했습니다.



완성한 조별 배는 물에 띄우고 작은 추를 하나씩 올려 보았습니다.

“과연 얼마나 많이 실어도 가라앉지 않을까?”

추를 하나씩 더할 때마다 배가 물속으로 조금씩 내려가는 모습을 관찰했습니다. 조별 대결 결과, 4조는 가장 많은 추를 올리는 부문에서 1등을 했습니다. 또 가장 예쁜 배를 뽑는 부문에서도 3조와 함께 공동 1등을 했습니다.

직접 배를 설계하고 무게를 실어 보니 배가 물에 뜨는 데에는 부력뿐 아니라 배의 모양과 구조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커다란 배가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만든 작은 배가 많은 추를 싣고도 물에 떠 있는 모습을 직접 보니 눈에 보이지 않는 부력의 힘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스포츠에도 과학이 숨어 있다! - 양궁


이번에는 ‘과학 엔지니어링 올림픽’에 도전했습니다.

첫 번째 종목은 양궁이었습니다.

활시위를 뒤로 당기면 활이 휘어지고, 손을 놓으면 활이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려 하면서 화살이 앞으로 날아갑니다. 이렇게 물체가 변형되었다가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 할 때 생기는 힘을 탄성력이라고 합니다.


직접 활시위를 당겨 보니 힘이 필요했고, 손을 놓는 순간 화살이 빠르게 앞으로 날아갔습니다.

화살이 날아가는 동안에는 아래로 끌어당기는 중력과 공기가 움직임을 방해하는 공기 저항 등 여러 힘도 함께 작용합니다.

평소에는 양궁을 과녁을 맞히는 스포츠라고만 생각했는데, 직접 활을 당기고 화살을 쏘아 보니 양궁에도 여러 가지 힘의 원리가 숨어 있다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컬링 스톤은 왜 멈출까?


과학 엔지니어링 올림픽의 다음 종목은 컬링이었습니다.

컬링은 스톤을 밀어 목표 지점에 가깝이 보내는 경기입니다. 이번 활동에서는 특히 물체의 움직임과 마찰력의 관계를 알아보았습니다.

마찰력은 서로 닿아 있는 두 물체 사이에서 움직임을 방해하는 힘입니다. 움직이는 물체에 마찰력이 작용하면 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결국 멈추게 됩니다.



직접 스톤을 밀어 보니 너무 약하게 밀면 목표 지점까지 가지 못하고, 너무 세게 밀면 목표 지점을 지나쳐 버렸습니다. 어느 정도의 힘으로 밀어야 원하는 위치에 가까이 멈출 수 있을지 생각하며 도전했습니다.



스톤을 움직이는 데에는 처음에 미는 힘이 필요하지만, 움직이는 동안에는 바닥과 스톤 사이의 마찰력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양궁과 컬링을 직접 체험해 보니 스포츠에도 물체를 움직이고 멈추게 하는 여러 가지 힘이 숨어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어디에나 있는 ‘힘’


FIESTA CAMP에서 비행기를 날리고, 현수교 모형에 물병을 올려 보고, 직접 만든 배를 물에 띄워 보았습니다. 또 양궁과 컬링을 하면서 스포츠 속에 숨어 있는 힘도 찾아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모두 다른 활동처럼 보였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힘’이었습니다.

비행기에는 양력·중력·추력·항력이 작용하고, 현수교에는 다리를 지탱하는 힘이 숨어 있었습니다. 배를 물 위에 뜨게 하는 부력도 있었고, 양궁과 컬링에서도 물체를 움직이거나 움직임을 방해하는 여러 힘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힘’은 눈에 보이지 않아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가 날아가고, 다리가 무게를 견디고, 배가 물에 뜨고, 화살과 컬링 스톤이 움직이는 모습을 직접 경험하니 보이지 않던 힘이 눈에 보이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비행기를 보거나 다리를 건너고, 배가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을 볼 때면 이런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어떤 힘이 숨어 있을까?”

과학은 실험실이나 교과서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보고 사용하는 것들 속에도 숨어 있습니다. 이번 FIESTA CAMP를 통해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것들도 “왜 그럴까?” 하고 궁금해하며 바라보면 우리 주변에서 재미있는 과학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상 아티스트 플로라 기자였습니다.

사진 : 아티스트 플로라 보호자 촬영, 한양대학교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 제공
※ 센터 제공 사진은 안내에 따라 다른 참가자의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모자이크 처리 후 업로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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