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을 더 하는 기차 여행, 오늘은 경춘선 숲길로!
우리 어린이기자 여러분들은 ‘기차’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시나요? ‘길다.’, ‘빠르다.’와 같이 생각하실 건데요. 저는 ‘기차’라고 하면 ‘여행을 더 즐겁게’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가족은 기차를 좋아해서 여행이나 다른 지역을 갈 때 가장 먼저 기차를 고려합니다. 그래서 여행을 가면 대부분 기차를 타고 많이 갑니다. 빨리가기도 하지만 가족끼리 앉아서 맛 있는 것도 먹고, 즐거운 이야기도 하면서 목적지까지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기차는 여행의 즐거움을 두배, 세배로 만들어주는데, 오늘은 이 기차 여행을 떠나러 <경춘선 숲길>로 갑니다. 이 경춘선 숲길에 있는, 지금은 폐역인 옛 화랑대역에서 오늘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오늘의 도슨트가 진행되는 화랑대철도공원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여름 속의 기차 여행’이라는 주제로 토요일과 일요일에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냥 갈 수는 없고 서울시공공예약을 통해 먼저 예약을 해야 합니다. 토요일 시간은 오전과 오후, 일요일은 오전에만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저희는 8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28일에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예약하고 아빠와 함께 갔습니다.
기차와 함께 하는 특별한 공원, <화랑대철도공원>
지난번 서울 기록원을 갔을 때, 우리 서울시의 공원은 2,959개의 공원이 있다고 배웠습니다. 공원이라하면 그냥 나무와 잔디, 놀이터 같은 것만 생각할 수 있는데, 우리 서울시는 오래 전부터 더 자연친화적으로 만들기도 하고, 생태 공원이나 문화 공원처럼 특별한 주제로 공원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 중에도 경춘선 숲길의 옛날 화랑대역을 중심으로 한 <화랑대철도공원>은 기차와 함께 하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또 단순하게 전시된 기차를 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해설자 선생님과 함께 하는 토슨트가 있어서 경춘선 숲길의 역사나 화랑대역과 그 당시의 우리나라 역사까지도 알 수 있어서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 주변에 기차와 관련된 시설물들도 많아서 시간 가는지 모르게 금방 시간이 갑니다.
유일무이한 사철인 <경춘선>
저희는 조금 일찍 도착해서 먼저 공원을 둘러보았습니다. 예쁜 꽃들도 있고, 다양한 동물 모형도 있고, 심지어 더운 날을 감안해서 1인당 1병씩 무료로 생수까지 주고 계셔서 조금 더웠지만 시원한 물을 마시면서 오늘 도슨트의 시작이 되는 옛 화랑대역으로 갔습니다. 1시가 안 되었지만 이미 선생님께서 역 앞에 계셨고, 출석 체크했습니다. 1시가 되면 어디선가 기차 소리가 나고 도슨트를 시작했습니다.

<철도공원이라고 해서 기차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차 레일을 따라서 공원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먼저 옛 화랑대역 안에 들어갔습니다. 예전에는 대합실이었던 곳에는 옛 화랑대역 모형이 크게 있고, 화랑대역과 경춘선의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서울을 ‘경성’이라고 불렀는데요. 경춘선의 의미는 당시 서울의 이름에서 “경”과 춘천의 “춘”을 합해서 경춘선이라고 합니다. 당시 경춘선은 ‘성동역’과 ‘춘천역’을 연결하는 철도인데요. ‘성동역’은 지금의 1호선 ‘제기동역’ 근처이고, 지금도 경춘선의 시작이었던 것을 알리는 안내석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비대칭 박공지붕의 특징인 옛화랑대역입니다.>

<안에 들어가면 건물의 모형이 만들어져 있고, 경춘선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의 제기동역 근처에 있었던 성동역과 춘천의 연결 철로입니다.>
이 경춘선의 가장 큰 특징은 보통 철도는 국가에서 만드는데, 이 경춘선은 개인들이 돈을 모아 철도 회사를 만들어서 철도를 설치한 ‘사철’이라는 점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 철원에 금강산을 가는 철도도 있고, 경원선이 있어서, 춘천에 있는 강원도청을 철원으로 옮기려고 하였고, 그래서 춘천 분들이 돈을 모아서 철도회사를 만들어서 철도를 설치한 ‘사철’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리고 옛 화랑대역은 이 경춘선에 있는 역중에 한 곳입니다.

<보기 어려운 사철인, 경춘선에 대한 안내입니다.>
옛 화랑대역은 1939년에 만들었는데, 당시 이름은 태릉역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조금 더 가면 조선시대 문정왕후님의 묘인 태릉이 있는데 그래서 태릉역이 되었다가 육군사관학교가 옆에 생기면서 화랑 정신을 본 받았다고 해서 1958년에 화랑대역으로 바꾸었다고 하고,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으로 이 경춘선에 자리 잡고 있다가 2010년에 폐역이 되었고 지금은 등록문화재 300호입니다. 추가로 간이역은 100명 이하 사람들이 이용하는 역이라고 선생님께 설명해 주셨습니다.

<경춘선에 있는 역이자 서울의 마지막역이었던 옜 화랑대역입니다.>
지붕은 책을 꺼꾸로 덮은 것과 같은데 이것을 ‘박공지붕’이라고 하는데 큰 특징이 오른쪽으로 길어진 비대칭 박공 지붕입니다. 대합실, 역무실, 숙직실로 나눠져 있고,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대합실에는 경춘선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고, 역무실에는 옛날 기차와 관련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역무실로 가면 가장 먼저 ‘권재희 역장님’의 멋진 옷이 보입니다. 권재희 역장님은 옛 화랑대의 마지막 역장님이자 이곳을 철도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은퇴하셨을 때 기증하여 지금 전시가 되고 있고, 지금은 기차를 탈 때 핸드폰에 티켓을 보여주면 되는데 ‘문화역서울284’에서 본 것과 같이 종이 기차표에 구멍을 내는 도구도 전시되어 있고, 승객들이 비나 눈이 와도 안전하게 타고 내리고, 기차도 안전하게 출발할 수 있도록 손으로 신호를 보내는 깃발도 있습니다. 그리고 표를 파는 곳에는 다양한 기차표와 정기권도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후에는 예전에 경춘선에 다니던 무궁화호를 재연하여 음료수같은 것도 팔고, 당시 역사의 사진이나 기차의 좌석을 만들고 영상도 보았습니다.

<이곳의 마지막 역장이나 철도공원이 되도록 노력하신 권재희 역장님>

<종이티켓과 구멍을 내는 기계입니다.>

<역의 기차 시간이 적혀 있는 역무원님들의 노트입니다.>

<안전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수신호 때 사용하는 깃발입니다.>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다 하는데, 당시에 다양한 기차표입니다.>

<정기권을 모아 놓았습니다.>

<굴뚝이 있어서 불도 피울 수 있었습니다.>

<당시 열차를 개현했습니다. 영상도 보고 물건 판매도 있습니다.>

<당시 기차 분위기 입니다. 옛날 사진도 보입니다.>

<옛날 청평역의 사진입니다.>
증기 기관차 <미카5-56호>
바로 역사 앞에 검은 색 쇠로 만들어진 기차가 보이는데, 이 기차가 바로 ‘미카5-56호’라는 기차입니다. 증기기관차로 석탄을 싣고 다니면서 석탄을 넣으면 기차가 증기의 힘으로 가게 됩니다. 기차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서 양 쪽에 당기면 증기 소리를 내는 손잡이도 있고, 석탄을 넣는 곳도 자세히 보이고 바퀴도 제 크기만큼 큰 바퀴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쟁 중인 1952년부터 도입되어서 피난민을 이동시키거나 전쟁에 필요한 것도 이동시켰다고 하고, 1967년 디젤 기관차 도입 후에 은퇴하였다고 합니다. 광진구 어린이 대공원에 있다가 이곳으로 옮겨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증기기관 열차인 '미카 5-56'입니다.>

<석탄을 싣고 다니는 곳입니다.>

<석탄을 넣는 곳입니다.>

<열심히 도슨트를 듣고 있습니다.>

<세부 설명도 해 주십니다.>

<바퀴가 제 키만큼 컸습니다.>
노면 전처 <히로시마 전차 900형>
‘히로시마 전차 900형’은 지금 우리나라에는 없지만 옛날 일제강점기 때 있었던 것과 같이 노면 전차입니다. 생긴 것은 1974년에 개통한 우리나라 1호선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합니다. 다만 좌석이 작고, 지금은 지하철 의자가 천이 없는데 이 전차는 소파처럼 앉는 자리가 생겨서 푹신합니다. 앞과 뒤에 운전해서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가는데, 가운데는 타는 문이 내릴 때는 운전석 근처에 문으로 내리게 됩니다. 그것은 요금을 내는 통이 운전석 옆에 있어서 돈을 내고 내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약간 늦게 타는 친구를 위해서 승객이 직접 문을 열 수 있는 장치도 있습니다. 또 벨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버스와 같이 이 벨을 누르면 다음 정거장에 내리겠다는 표시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철도공원을 만드는 것을 기념해서 일본에서 무료로 기증 받았다고 합니다.

<지하철 1호선같은 히로시마 900형입니다.>

<입궁와 출구가 다릅니다. 입구입니다.>

<돈을 내야 해서 출구와 입구가 다릅니다. 출구입니다.>

<양쪽 끝에 운전석이 있는데 앉아 보았습니다.>

<제기동역에 보면 성동역이었다는 안내석이 있습니다.>

<처음에 우리나라 버스에는 손잡이가 없었습니다.>

<전차인데 하차 벨도 있습니다.>

<히로시마 900형 전차의 안내문입니다.>
협궤 열차, <혀기1>
다음은 협궤 열차 설명을 들으러 가는데, 보면 홍콩에서 탔던 트램같은 열차가 있는데 지금은 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열차는 체코에 가져왔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철도의 크기가 143.5m를 사용합니다. 러시아나 일부 국가에선는 더 넓게 사용하지만 이것보다 더 작은 크기의 철도가 있는데, 그것을 바로 ‘협궤’열차라고 합니다. 실제로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운행이 되었는데, 수원에서 인천, 수원에서 여주 구간에 협궤 열차가 운행되었는데 이 열차가 바로 <혀기1> 열차입니다. 열차는 증기기관이고 사람이 타는 2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철도가 좁은 만큼 내부도 좁고 또 의자도 나무로 되어 있어서 상당히 불편합니다.

<체코에서 가져 온 트램입니다.>

<협궤 열차인 '혁기1'입니다.>

<145.3m보다 더 좁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증기기관 협궤 열차 '혀기1'입니다.>

<내부도 좁습니다.>

<수원-인천, 수원-여주를 다닌 협궤 열차입니다..>
철도의 모든 것
경춘선의 철도가 길게 되어 있습니다. 이 선로를 보면 돌들이 가득 있습니다. 이 돌은 기차가 운행할 때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돌이 없다면 공기가 생기게 되고 그러면 빠르게 지나가는 기차가 튕겨서 철로를 이탈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또 돌이 없으며 물이 고일 수 있는데 그러면 기차가 고장날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또 철로를 보면 나무로 고정되어 있는 것도 있고 시멘트로 되어 있는 것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요즘 자동인데 예전에는 사람이 움직여서 철도를 변경했다고 합니다.>

<철도에서 반드시 돌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입구 근처에는 긴 쇠가 있는데 이것은 차단봉입니다. 작은 버튼이 있는데 버튼을 누르면 ‘땡땡땡’하고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납니다. 지금은 차단봉이 내려오지 않고 상징적으로 이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차단봉이 내려오는 곳은 서울역 인근 등 아직 몇 군데 남아 있다고 하셨습니다.

<기차가 올 때 사고를 막기 위해 차단봉이 내려 옵니다.>
<버튼을 누르면 기차 소리가 납니다.>
고종황제도 타셨던 우리나라 최초 전차
1899년 경인선을 개통하였습니다. 이때 우리나라 사람들은 철도를 못하게 하기 위해서 철도를 훔치기도 했지만 경인선은 개통되었고, 당시는 시속 30km로 갔다고 합니다. 고종황제는 이것을 ‘쇠로 만든 당나귀’라고 불렀습니다. 당시에는 황실용 1대와 일반 8를 도입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전차를 운전하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알린 것은 바로 정류장의 위치를 잘 모르기 때문에 정류장의 위치를 가장 먼저 교육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안에 보면 열차의 노선도 있고 앞쪽에는 앉아서 갈 수 있는 자리가 있고 뒤 쪽은 그냥 넓게 되어 있는데 선생님께서는 당시 신분사회 때문에 분리가 되어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전차는 계속 사람들의 발이 되어 주었으나 버스가 도입되어 1968년 최종 운행이 종료되었습니다.

<고종황제님도 타셨던 우리나라 전차입니다.>

<정류장 위치를 가장 먼저 교육했다고 하셨습니다.>

<앞은 칸막이에 의자도 있지만 뒤에는 없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대한제국 사람이 되어 보았습니다.>

<뒤쪽에는 의자가 없습니다.>

<그 당시 노선도가 있습니다.>
기차가 배달해주는 카페도 있어요.
프로그램을 다 하고, 선생님께서 추가 설명도 해주시고 예쁜 키링 만들기와 부채 만들기를 했습니다. 시원한 곳에 가서 만들기를 하면서 오늘의 도슨트를 마무리 했습니다. 재미있는 기차 이야기와 옛날 기차까지 보고 도슨트를 들으니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은 아닙니다. 이곳에는 기차가 배달해 주는 카페가 있습니다. 저희는 시간을 감안해서 미리 예약을 했고, 마침 도슨트 마치는 시간에 카페에 가서 거의 기다리지 않고 8번 자리에 앉았습니다. 음료를 주문 할 때 8번을 보여드렸고, 잠시 후 기차가 저희 음료를 배달해 주었습니다.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또 20분마다 발사하는 우주비행기도 볼 수 있습니다. 밖이 약간 더웠는데 이곳에서 아빠와 재미있게 수다도 떨고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예쁜 키링과 부채 만들기를 마지막으로 도슨트가 끝났습니다.>

<다양한 모형의 기차들이 있습니다.>

<우주 저 무한 넘어로! 우주 비행선도 있습니다.>

<토마스역 자리에 앉았습니다.>
<비행선 밑에는 기차가 지나갑니다.>
<저희가 주문한 음료를 싣고 왔습니다.>
<다른 분이 주문한 기차도 배달 후에 다시 갑니다.>
<시간이 되면 우주 저 무한 넘어로! 우주비행선이 발사됩니다.>
여름 속의 기차 여행
오늘은 ‘여름 속의 기차 여행’을 떠났습니다. 비록 진짜 기차를 타고 떠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기차를 주제로 한 경춘선의 화랑대기차공원에서 선생님의 설명도 듣고, 옛날 기차들을 보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은 이곳이 기차 공원이 될 수 있게 많은 분들이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도시 속에서 이런 공원이 있는 것이 정말 우리 서울시의 자랑입니다. 아직 이곳을 오지 않으신 우리 어린이 기자님들은 바로 서울공공예약에 들어가서 9월부터하는 '가을과 함께 하는 기차 여행'을 예약해 보세요. 엄마나 아빠와 함께 즐거운 시간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즐겁고 재미가 가득한 경춘선 숲길과 화랑대기차공원 그리고 옛 화랑대역에서 미니마우스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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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진은 직접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