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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전깃불은? 국내 유일 전기박물관에서 답을 찾다

푸요 2026-08-12 86 공유하기 4

안녕하세요.

푸요기자입니다. 


국내 유일 전기박물관

저는 여름더위를 피해<전기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국내 유일한 전기박물관으로 한국전력이 2001년 8월 10일 전기역사의 체계적인 보전과 전력문화 이해확산을 위해 개관하였습니다.




관람시간: 화~토 10:00~ 17:30

휴관일 : 일, 월 및 법정공휴일

관람료 : 무료

전시해설 : 평일 10시, 14시. 15시. 16시

오시는 길 :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72길 60 한전아트센터

관람문의 : 02-2105-8190


한전아트센터 입구로 들어가면 한전아트센터 공연장과 갤러리 전시장이 나오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가면 전기 박물관입니다.



전기의 역사~한국전력의 발전소까지...다양한 체험가능

이곳은 전기의 발생 원리부터 우리가 사용하게 된 전기의 역사, 우리나라에 도입된 최초의 전등 이야기, 한국전력의 출발과 발전소까지 전시내용도 알차고 가벼운 체험도 가능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등, 건청궁

입구는 건청궁 모양을 본떠 만들어 건청궁은 우리나라 최초의 전등이 켜졌던 곳입니다.



제1전시실, 인류최초의 불~ 에너지 역사

건청궁을 지나 제1전시실에 들어가면 전기가 어떻게 생기게 됐는지, 전기 에너지의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인류최초의 에너지, 불

인류 최초의 에너지는 불이었습니다. 불로 밤을 밝히고 온기를 얻고 음식을 익히는 데 사용했습니다. 그러다 인류가 전기를 활용한 것은 문명이 시작된 이후입니다.





고대 로마, 전기물고기의 전기를 두통과 관절염 치료에 활용

고대 로마에서는 전기물고기의 전기 충격을 두통과 관절염 치료에 활용하기도 했고, 16세기 물리학자 윌리엄 길버트는 ‘지구가 하나의 커다란 자석이다.’ 라는 사실을 실험을 밝혀 전기를 뜻하는 ‘electricity'라는 단어를 만들어졌습니다.


1879년 본격적인 전기시대 개막

1705년 토머스 뉴커먼은 증기기관을 발명했고, 이는 발전기 탄생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1879년에는 본격적인 전기시대가 열립니다. 토머스 에디슨의 백열전구 발명 등 수 많은 연구와 발명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다시 말해 오늘날은 인류 문명은 곧 전기문명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깃불은 언제 어디서? 


우리나라 최초의 전깃불은 경복궁 건청궁

고종은 지난 1883년 미국에 파견한 보빙사절단을 통해 서양의 선진문물을 적극적으로 탐구하고 수용했습니다. 4년 후 경복궁 건청궁에 전기등기관소를 설치해 우리나라 최초의 전깃불을 밝혔습니다.



도깨비불, 묘화라고 불리기도

첫 전깃불을 본 사람들은 ‘도깨비불’ ‘묘화’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촛불이나 등잔불과는 다른 이상한 불이었기 때문입니다. 전깃불을 처음 본 사람들은 왜 그렇게 불렀을지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1989년 한성전기회사 설립

1898년에는 한성전기회사를 설립하고 전차와 전등을 설치하는 등 우리나라 전기사업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최초의 상업발전소, 동대문발전소

한성전기가 세운 최초의 상업 발전소는 동대문 발전소입니다. 1898년 12월 흥인지문 안에 민영환이 소유한 부지로 위치를 정하고 공사를 시작 1899년에 완공했습니다. 17kw 규모의 전기설비로 전차는 안정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이후 전기사용량이 더욱 늘어나자 동대문발전소만으로는 전략공급이 어려워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한성전기는 제2발전소를 세울 계획을 세웠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차개통

1899년 5월 4일 우리나라 최초의 전차가 개통됐습니다.



일본 교토, 나고야에 이어 3번째 개통

아시아에서는 일본 교토, 나고야에 이어 3번째로 전차를 개통했습니다. 독립국의 수도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동대문발전소 전차 차고지에서 열린 시승개통식에는 고종이 직접 참석해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했습니다.



상하등칸 구별, 남녀 좌석별도

신기한 전차를 구경하고자 몰려든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당시 전차는 상등칸과 하등칸의 구별이 있었고 요금도 달랐습니다. 남녀의 좌석도 별도로 마련했습니다.






관광용 전차를 운영하기도

일정한 정거장이 없어 전차가 오면 손을 들어 세운 후 탔고 내릴 때 는 미리 운전사나 차장에게 말해 내렸다고 합니다. 한성전기에서는 단체를 위한 관광용전차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전차 일부분 원형 그대로 재현

전시실에는 전차모형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이모형은 한국전력이 운영한 362호 전차 일부분을 원형 그대로 재현. 내부에는 당시전차에서 사용된 속도, 방향제어기, 신호종, 상하차 종 등 실물이 설치되어있었습니다.






전차내부, 당시 광고원본 복원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오늘날의 지하철처럼 전차내부에도 광고판 게시대에는 1960년대 실제 게시되었던 광고들을 신청서와 원본을 토대로 복원해 놓았다는 것입니다.






경성거리 배경으로 찰칵...사진 체험가능

당시 거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경성한컷 사진 체험>이 있었습니다. 저도 <경성한컷>부스에서 촬영해봤습니다. 촬영한 사진은 이메일로 받을 수 도 있었습니다.





제1전시실에는 별도의 기획전시실이 있었습니다.

토머스 에디슨, 해리 라이스 보스트위트, 박영준 한국전력주식회사 초대 사장과 관련된 전구, 축음기, 사진, 기록 자료 등 여러 개의 기증된 자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2전시실...625전쟁~ 오늘날의 에너지

제1전시실을 나오면 맞은편에 제2전시실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625전쟁으로 전력수급이 어려웠던 시절부터 오늘날의 에너지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일제시대, 국권과 전기국권을 빼앗기다

한성전기 회사는 한성의 전차, 전등 사업을 하였지만, 1905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전력사업을 빼앗겼습니다. 전기는 근대화의 희망이 아닌 식민지 수탈과 침략전쟁의 수단이 되어버렸습니다.


한국전쟁, 빛이 사라지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은 발전소를 가장 먼저 파괴했습니다. 전쟁 발발직전 7만 3,557kw에 이른 남한의 평균전력은 같은 해 8월 1만1,333kw까지 떨어졌습니다. 전쟁 중에도 목숨을 걸고 전력설비 복구에 뛰어들었습니다.


서울 수복 후 긴급 전기 복구 작업 시작...여의치 않아

1950년 928 서울수복으로 서울에 복귀한 전력회사들은 즉시 긴급 복구 작업에 들어갔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았습니다. 1951년 12월 전기발전 규모는 6만 5,174kw를 회복했는데 이는 전쟁 직전의 남한 평균전력에 가까운 수준이었습니다.


한국전력주식회사 발족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3사 통합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전기사업의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 3사를 통합한 한국전력주식회사가 발족했습니다.




전깃불이 켜지는 날 = 마을 잔칫날

전기가 들어오면 전화, 라디오, 텔레비전 같은 가전은 물론이고 농사 냉동 창고 들을 들여올 수 있어 농어민 소득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깃불이 켜지는 날은 마을 잔치가 열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88서울올림픽 개최, 전기도입 100주년

대한민국 전기도입 88서울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전기도입 10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올림픽 사상 최초 무정전 올림픽 기록 세워

한국전력은 역대 올림픽 사상 최초로 무정전 올림픽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한국의 전기운용 기술력을 세계에 널리 알렸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무결점 전력 확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품질도 양도 2배! 220V 승압!

1973년 한전은 110V를 220V로 바꿨습니다. 이는 220V 승압이 전국의 발전소를 2배로 늘린 것 과 같은 경제효과를 불러왔습니다.


전국 모든 가정용 전압은 220V로...

2005년 11월 마침내 전국의 모든 가정용 전압을 220V로 승압하면서 전시손실로 75% 줄여 세계 최저 수준의 전기손실률을 기록했고 40억kw의 전력손실을 방지해 약 1,700억 원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전기발전

대한민국에서는 1900년대 서울 전차운행을 위한 전기를 공급하면서 전기 역사에 첫발을 내디뎠고, 1930년대에는 한강에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발전 산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해방이후 한국전력이 설립되었고 1978년 고리1호기는 우리나라 첫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0년대에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한 필요성에 따라 풍력,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기반발전 방식이 빠르게 도입되어 지금도 여전히 발전 중입니다.


전기박물관은 무료로 전시해설도 들을 수 있으니 시간 맞춰 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일요일과 월요일 법정공휴일은 휴관이니 특히 일요일에 계획하셨다면 다른 요일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직접 방문해서 대한민국 전기의 위대함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사진촬영: 푸요기자와 푸요기자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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