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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는 어릴 적 여름방학에 뭐 했을까?

꾸량 2026-08-02 246 공유하기 5





안녕하세요? 꾸량 기자입니다.

서울시 어린이들은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더 나아가 우리 엄마, 아빠는 어릴 적에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서울생활사박물관>의 프로그램을 예약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위치는 7호선 태릉입구역 4, 5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입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생활용품, 사진, 기록물 등을 통해 서울 사람들의 일상과 도시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곳입니다.







교육실로 올라가는 계단에서부터 옛날 모습이 담긴 흑백 사진이 전시되어 있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럼 꾸량 기자와 함께 우리 엄마, 아빠 어릴 적 방학으로 함께 가 보실까요?







엄마, 아빠 어릴 적 여름방학에는 학교에서 <탐구생활>이라는 책을 숙제로 내주셨다고 합니다. 탐구생활은 교육부에서 발행하여 전국의 초등학생에게 무료로 배포하였던 방학 책으로, 책 내용에 과학 과목을 60% 이상 배정하여 어린이가 자연과 접하고 각종 동식물을 탐구하면서 스스로 연구하고 답을 찾아보게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그 책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간략하게 책자를 만들어 배부해 주셔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동그란 원으로 된 생활 계획표를 작성하여 그것에 맞춰 지내며 일기를 쓰는 것이 탐구생활과 함께 가장 큰 숙제였다고 합니다. (꾸량 기자의 엄마도 동그란 원으로 된 생활계획표를 만들기 위해 냄비 뚜껑을 사용하였다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일기가 밀려서 개학일이 다가와 한꺼번에 일기를 쓰다 보면 지금처럼 인터넷으로 날씨를 검색해 볼 수 없었기 때문에 기상청에 전화해서 지난 날씨를 물어보면서 숙제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여러 문제가 탐구생활에 실려 있었는데, 탐구생활 속 문제에 대한 답은 주로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여러 문제 중 꾸량 기자는 성냥개비 놀이 문제가 재미있었습니다. 서울시 어린이들도 한 번 풀어보고 아래에서 답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냥개비 놀이 문제1 정답>





<성냥개비 놀이 문제2 정답>















교육실에서의 수업을 마치고 선생님과 함께 전시실을 둘러보며 엄마, 아빠의 어릴 적 여름방학과 관련된 전시물을 포함하여 서울의 다양한 옛날 모습 또한 접할 수 있었습니다. 3학년 1학기 사회 교과서 속 <일상에서 만나는 과거> 단원  내용과 관련된 모습과 도구를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사회 수업을 확장 시킨 현장학습에 참여하여 복습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꾸량 기자는 전시실에서 위의 포니원 택시가 인상 깊었는데요. 1975년 개발된 대한민국 최초의 고유 모델 자동차로 이를 통하여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2번째로 세계에서는 16번째로 고유 모델 자동차를 만든 국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1976년부터 판매가 시작되어 같은 해 대한민국 승용차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자동차가 많지 않던 시대에 10,726대가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차는 모형물이 아닌 실제의 차로 박물관에 전시하기 위해 직접 운전하여 박물관 내부로 이동된 차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방학을 보람있게>라는 전시실에서 엄마, 아빠의 어릴 적 탐구생활 속의 방학 과제인 식물채집첩과 곤충채집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름방학에는 곤충채집을 하여 실제 곤충을 박제해서 제출하는 것이 방학 숙제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다른 박물관에서 곤충 박제 수업을 실제로 받았던 적이 있는데 그것이 방학 숙제 과제물이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의 어릴 적 방학식에도 생활 통지표를 받았었는데 지금처럼 잘함-보통-노력요함정도가 아니라 ----로 한 학기 동안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전시실에서 마지막에 선생님께서 라디오에 대한 설명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엄마, 아빠 어릴적에는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아 라디오가 여름방학에 탐구생활 속 문제의 답을 확인하거나 일기를 쓰고 여행을 가기 전에 날씨를 확인할때 매우 중요한 수단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전시실에서의 간략한 라디오 설명에 이어 다시 교육실로 돌아와 라디오의 역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라디오에 대한 설명이 추가된 후 직접 라디오를 만들어 보는 체험이 시작 되었습니다.







라디오 만들기가 청소년용이라고 하셨는데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차근차근 하다 보니 함께 수업을 들은 초등학생 모두가 순조롭게 완성하였습니다. 설마 진짜 라디오 주파수가 맞춰져서 소리가 나올까 반신반의 했던 것과 달리 실제 라디오와 똑같이 작동되어 놀랍고 뿌듯했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서울시 곳곳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어, 덕분에 크게 서울을 벗어나지 않아도 행복한 방학을 보내고 있는 꾸량기자입니다. 서울생활사박물관 프로그램을 통해 엄마, 아빠의 어릴 적 방학으로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나면서 가족 간의 대화 주제가 한층 더 다양해진 시간이었습니다. 꾸량 기자가 만든 라디오를 동영상으로 확인하며 남은 방학 동안 더 많은 서울시의 여름방학 프로그램 기사로 찾아 오겠습니다.  



 



  • 백모찌
    꾸량기자님 기사 잘 봤어요!! 생활사 박물관 재미있어 보여요. 저도 가봐야겠어요.
    2026-08-11
    17:29:39
  • 꾸량
    댓글 감사합니다 !!
    2026-08-11
    20:13:30
  • 벚꽃
    꾸량님! 일단 늦었지만 우수기사 축하드리고ㅠㅠ 기사 재밌게 잘 봤어요! 나중에 방문해 보고 싶네요. 요즘 이런 기사 읽으며 갈 곳 찾는게 너무 재밌어요!
    2026-08-13
    22:01:27
  • 꾸량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26-08-14
    09: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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