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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첫 공립 뉴미디어 특화 미술관!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개관

jooha14 2026-03-15 347 공유하기 31


▲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앞에서 찰칵!


안녕하세요? jooha14 기자입니다.

 

여러분, 서울시에 시립미술관이 몇 곳이 있는지 알고 있나요?

 

2026년 3월 12일에 개관한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과 함께 서울시에 있는 시립미술관은 본관와 분관을 모두 합쳐 총 8곳이 있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서울시립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서울시립 백남준을 기억하는 집’이 있다고 해요. 서울 곳곳에 이렇게 시립미술관이 많이 있다니 놀라워요.

 

저는 8개의 시립미술관 중에서 작년 8월 ‘내친구서울’ 기사 취재차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미술과 관련된 체험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참여했던 기억이 나요. 이번에는 서울의 서쪽,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이 3월 12일에 개관했다고 해서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다녀왔어요. 그럼 지금부터 ‘서서울미술관’을 함께 둘러볼까요?

 

서울시 서남권 첫 공립미술관인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이란?

 


▲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의 개관과 전시를 알리는 포스터 



▲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의 안내도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은 서남권 첫 공립 미술관이자 서울시 최초 공공 뉴미디어 특화된 미술관이라고 해요. 과거 군부대가 있었던 곳으로 서남권의 문화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하는데요. ‘서울시립미술관’의 8번째로 새롭게 문을 분관으로뉴미디어 작품에 기반하여 시민들에게 새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적 중심지로서 그 역할이 기대된다고 해요. 서서울미술관이 개관하면서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울 시내 권역별 공공 미술관이 모두 들어서게 되었다고 해요. 이로써 서울시 전역을 아우르는 공공미술관 네트워크가 완성되었대요.


▲ 지상1층에서 지하2층으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에요. 시간이 넉넉하신 분들은 이곳으로 입장이 가능하다는 센스 있는 문구가 있었어요. 저는 여유가 있어서 주변을 둘러보면서 천천히 걸어서 내려갔답니다.

 

서서울미술관은 서울시건축상 대상을 비롯해 다수의 국내외 건축상을 수상하고 유명한 건물을 만드신 김찬중 건축가께서 설계하셨다고 하는데요. 공원과 주변 환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일상의 미술관’을 설계 콘셉트로 삼아 세워졌다고 해요. 실제로 금천구청과 금나래중앙공원, 그리고 주변 아파트단지와 균형을 이루고 있었어요. 그리고 지하 2층에서 지상 1층까지 저층으로 건립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금나래중앙공원’과의 경계를 최소화해서 동선을 넓혔다고 해요

 


▲ 지하 1층 로비에 전시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작가들의 이야기가 담긴 종이가 곳곳에 놓여 있었어요. 바람에 날리는 하얀 깃털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요. 창의적으로 구성되어 있죠?


▲ 지하 1층 안내데스크 옆에 있는 미디어 작품이에요. 천장에 매달려있는 작은 모니터에는 미술관내부와 외부를 촬영한 CCTV 영상이 빠른 속도로 나오고 있었어요. CCTV 영상도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다가왔어요.

 

서서울미술관의 목표는 새로운 매체와 언어를 실험하며 뉴미디어 아트의 미래를 열어가고, 서남권 중심의 지역 문화 연구의 중심지로서 주민과 소통하고 문화소외계층 접근성을 확장해 나가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는 것이라고 해요. 아울러 영상, 음향, 조명 등을 포함하는 예술 작품과 퍼포먼스를 비롯한 창의적인 뉴미디어 전시와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가는 한편, 미래 예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지속할 예정이래요.

 


▲ 지하 1층 출입구 근처 안내스크린이 있었어요. 음성 안내, 촉각 안내, 높낮이 조절 등 이용자에 알맞게 다양한 기능이 있었어요.

 

또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관람객이 소외 없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접근성도 강화한다고 해요. 다국어 안내, 쉬운 글 해설, 수어와 문자 통역, 화면 해설, 디지털 문해력 향상 등을 도입해 관람 환경의 장벽을 낮출 계획이라고 해요.

 

건립기록 전시 <우리의 시간은 여기서부터>

 


▲ <우리의 시간은 여기서부터> 전시 입구 앞에서 찰칵!

 

7월 12일까지 열리는 <우리의 시간은 여기서부터>라는 전시는 서울 서남권 최초 공립 미술관인서서울미술관의 개관을 기념하며 미술관이 건립되는 과정과 건립 과정과 지역에 새겨진 시간의 서사를 조명하는 전시라고 해요.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과거부터 현재로 이어오는 과정에서 서서울의 정체성과 남아있는 장면들, 그리고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시차를 예술적 맥락에서 재해석하고자 했대요. 특히 미술관 내 배움 공간, 로비, 하역장, 셔터, 잔디마당 등 틈새공간에 작품을 배치함으로써 기존 전시공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확장하고 새로운 예술 경험도 제안하고 있다고 해요.

 


신지선 작품 <서울피디아 - AR 무빙 이미지> 

 

초록빛이 가득한 공간에 있는 미디어 스크린을 통해서 안양천과 서서울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터치 스크린인 것 같아서 터치를 하면서 작품을 감상했는데, 안내하시는 분이 터치를 하면 안 된다고 하셨어요. 안내문이 있었으면 조심했을텐데, 안내문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만약에 이곳에 방문하신다면 참고해주세요. 참고로 전시장 사이에 가벽도 있었는데, 안전을 위해 몸을 기대지 말라는 안내가 없었어요. 이런 부분들이 개선된다면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전시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작가 김태동의 사진전시 <우리의 시간은 여기서부터>

 

그리고 옛날 서서울의 모습과 인터뷰가 담긴 영상과 서서울미술관을 만드는 과정이 담긴 사진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미술관을 세우는데 사용한 철근, 공사현장에서 일하시던 노동자들의 모습, 콘크리트 벽면 등이 담긴 사진을 하나하나 보면서 당시에 그 현장을 지켜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런 사진들도 예술이 될 수 있다니 새로웠어요. 다양한 높낮이의 사진들이 있어서 공간을 더 풍성하게 보여주었던 것 같아요.

 

◈ 서서울미술관 잔디마당에 전시된 SEMA 프로젝트 <신인호 랜딩>



▲ 작가 ‘얄루’의 <신인호 랜딩>

 

오는 6월까지 미술관 앞 잔디마당에는 미술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프로젝트V의 첫 번째 야외전시인 ‘세마 프로젝트 V_얄루’가 펼쳐진다고 해요. 비디오아트 작가 ‘얄루’는 자신의 외할머니를 모델로 한 K-Pop 아이돌이자 데이터 뱅크를 침략하는 할머니 해적인 ‘신인호’가 서서울미술관에 착륙한다는 스토리의 설치 및 비디오 작품을 선보이고 있었어요.

 

‘신인호’는 노동 집약 산업의 과거와 IT 서버 및 플랫폼의 현재가 겹쳐진 도시의 지층을 가로지르다 서서울의 시각적, 감각적 데이터를 탈취한다고 해요. 그의 해적 행위는 역사를 다시 서술하고 기억을 되찾는 동시에, 도시와 사람을 자원으로 생각하는 시스템에 균열을 내는 방법으로 표현하고자 했대요. 팔각형 모양으로 배열된 LED 패널의 화면이 계속 바뀌어서 신기했어요. 안내문을 읽고 작품을 보니 우주선 또는 해적선처럼 보였어요

 

컨템포로컬 작품 <일루전 사인_안양천>

 



▲ 작가 윤주희, 최성균의 작품 <일루전 사인_안양천>

 

컨템포로컬은 ‘contemporary’와 ‘local’의 합성어로 같은 시대의 지역을 뜻하며 지리적 경계를 넘어 비주류 사회문화, 소외계층 등으로 ‘지역’을 확장해서 해석하는 예술 프로젝트라고 해요. <일루전 사인_안양천>은 과거와 현재를 경유하며 도시의 속도와 방향, 그 이면에 있는 욕망을 교통 표지판이라는 형식을 통해 나타낸 설치 작품이라고 해요. 이 작품은 한 쪽 면에는 속도를 늦추라는 경고의 의미를 가진 노란색 교통 표지판이 있고, 그 반대편에는 우리가 규칙적으로 따르고 있다고 믿는 길의 이미지 나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작품에서 교통 표지판은 방향을 안내하는 신호가 아니라 방향을 결정하는 기준 자체를 흔드는 장치에 가깝다고 해요. ‘빠르게 도달하는 길’ 대신, ‘천천히 배워야 하는 길’의 감각을 보여주고 느린 리듬으로 돌아가는 길이 곧 멀리 나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표현한다고 해요. 이렇게 뜻 깊은 내용을 우리가 늘 접하는 교통 표지판에 담아서 표현했다니 정말 창의적인 것 같아요.

 

◈ <서서울피디아-AR 무빙 이미지>

 

신지선 작가님의 <서서울피디아-AR 무빙 이미지>는 미술관 곳곳의 틈새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증강현실 프로젝트 작품인데요. 작품은 총 5개로서 ‘서서울의 뒷산’, ‘안양천’, ‘사적기억조각’, ‘오래된 나무’, ‘나만의 서서울피디아’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저는 이 중에서 ‘안양천’과 ‘사적기억조각’, ‘나만의 서서울피디아’가 인상 깊었어요.


 

▲ 작품 <서서울피디아 : 안양천>

 

서서울에 흐르고 있는 안양천은 광명시와 서울특별시의 경계를 따라 흐르는 한강의 제1지류라고 하는데요. 이곳에는 옛날에 잉어와 물고기들이 모여 살고 있었지만, 공장이 세워지기 시작하자 물은 오염되고 물고기들은 병들어 갔다고 해요. 플라스틱 비늘 등등이 발견되면서 위기감은 더욱 올라갔고 물고기들은 물이 맑은 강 상류로 옮겨갈 수 밖에 없었다고 해요. 지금은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물은 깨끗해졌다고 해요.

 

물고기 모양의 큐알코드를 찍어보니 물고기들이 핸드폰 화면 속에 나타났어요. 핸드폰 카메라가 비추는 곳에 다양한 물고기들이 가득했어요. 증강현실이었어요. 얼른 핸드폰으로 증강현실 물고기들과 사진을 함께 찍었답니다. 안양천에서 물고기들과 수영을 하는 것 같았고, 정말 신기했어요.


 

▲ 작품 <서서울피디아 : 사적기억조각>

 

이 작품의 주인공 B는 처음 서울 땅에 발을 디딘 순간부터 서서울 여러 지역에 거주하며 그 역사와 함께 해왔다고 해요. 어린 자신, 청년이었던 자신, 아버지가 된 자신을 찾아 헤맨대요. B의 기억을 따라가다 보면 서서울의 시간을 경유하면서 결국 우리 스스로의 이야기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해요. 큐알코드를 찍어보니 옛날 사진들이 두둥실 떠올랐답니다. 화살표를 눌러보면서 어떤 사진들이 있는지 살펴보았어요. 자리에서 편하게 전시를 구경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 작품 <서서울피디아 : 나만의 서서울피디아>

 

이 작품은 서서울 사람들이 자신들의 구슬 하나하나에 새겨 놓은 기억을 ‘기억 구름’으로 만들어낸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구슬에 기억을 새긴 것은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 속 추억들을 간직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요. 이제는 누구나 이 기억 구름에 자신의 서서울 이야기를 덧붙이고 편집하며, 오롯이 ‘나만의 서서울피다아’를 만들 수 있게 되었대요. 다양한 색깔의 구슬들을 눌러보니 그 제목과 관련된 단어들이 나타났어요. 단어를 눌러보니 그 단어가 구슬로 따로 만들어졌어요.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 나오는 구슬들 같아서 신기했어요.

 

알고 가면 좋은! 부대 시설 소개

 

▲ 지하 1층에 있는 물품보관소에요. 두꺼운 겉옷, 가방 등을 잠시 보관할 수 있어요. 문이 열리지 않으면 사용 중이라는 뜻이고, 문을 여는 순간 비밀번호는 초기화된답니다. 참고로 당일 운영시간 종료 후 보관된 물품은 당일 폐기되오니 반드시 찾아가야 해요.

 



▲ 지상1층에 있는 커피숍이에요. 다양한 음료와 간단한 베이커리가 있어요. 저도 엄마와 함께 전시를 둘러보고 이곳에서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답니다. 큰 창문이 있어서 창가에 앉아 맞은편에 있는 공원의 푸릇푸릇한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어요.

 


▲ 지상 2층 옥상으로 올라가는 야외 계단이에요.




▲ 지상 2층에 있는 옥상이에요. 옥상에서 맞은편에 있는 아파트 단지와 공원을 한 눈에 볼 수 있었어요.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아서 주변을 둘러보기에 안정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 미술관 앞에 미로정원이 있었어요. 길을 잃을 정도까지로 어렵거나 복잡하지는 않았어요. 나무들이 작아서 길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답니다. 친구나 가족과 미로정원을 함께 탈출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 ‘금나래중앙공원’ 의 모습

 

서서울미술관 바로 옆에 있는 ‘금나래중앙공원’이에요. 아직은 잔디가 다 자라지 않았지만, 푸릇푸릇한 잔디가 가득하면 너무 예쁠 것 같아요.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이곳에서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즐겨도 좋을 것 같아요.

 

◈ 마무리

 


저와 함께 한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은 어떠셨나요?

 

저희 동네와 가까운 서울의 서쪽에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이 개관해서 반가웠어요. 저는 평소에 미술에 관심이 많은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미술관이 생겨서 앞으로도 종종 방문할 것 같아요. 다음 번에 미술관에 갈 때는 전시를 보고 나서 금나래중앙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돗자리를 펴고 간단한 간식을 먹고 산책도 해보려고 해요. 그리고 미술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해보려고 해요. 


앞으로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이 서서울에 살고 있는 시민들 뿐만 아니라 서울 시민 모두에게 많은 관심과 사람을 받길 바라요. 따뜻한 봄날을 맞이해 여러분도 꼭 방문해보길 추천해요.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의 개관을 축하하며, 지금까지 jooha14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 본인 및 가족 촬영

자료 참고 :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팜플렛, 전시 안내문, 서울특별시 보도자료 참고


백호우와

  • 서초비타민
    jooha14씨 정말 잘 취재하셨네요! 저도 가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2026-03-30
    17: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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