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앞에서 찰칵!
안녕하세요. jooha14기자입니다.
여러분은 박물관 관람을 좋아하나요? 저는 박물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박물관에 가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별도의 전시해설이 없이 전시물과 안내문을 보면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평소에 어린이박물관이 있는 박물관을 자주 방문했어요.
참! 서울에 있는 박물관 중에서 어린이를 위한 박물관이 있는 곳이 몇 군데가 있을 것 같나요? 제가 조사한 바로는 국립중앙박물관, 국회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생활사박물관에 어린이박물관이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에 한 곳이 더 추가될 예정이라고 해서 매우 기대가 되었어요. 그 곳은 바로, 서울역사박물관이랍니다.
2026년에 문을 열 예정인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최근 2차 시범운영을 한다고 해서 1월 30일에 방문했어요. 그럼 지금부터 서울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어린이들의 배움 놀이터인 서울역사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을 함께 둘러보실까요?
◈ 서울의 역사와 기억을 공유할 수 있는 ‘서울역사박물관’

▲ 서울역사박물관에 앞에서 찰칵!
2002년에 처음 문을 연 ‘서울역사박물관’은 세계 도시로 성장한 서울이 어떻게 탄생했으며 어떻게 변해서 오늘에 이르렀는지를 배우고 앞으로 어떻게 바뀔 것인지를 생각해보는 곳이라고 해요. 서울의 역사와 기억을 같은 시대를 사는 시민들과 공유하고, 이를 다음 세대에 전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는데요.
서울의 뿌리와 서울 사람들의 생활, 현대 서울로의 변화 등을 보여주는 상설전시와 함께 다양한 기증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대요. 그리고 특별 전시, 체험교실, 문화행사 등도 가득 준비되어 있답니다.
본관인 서울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한양도성박물관, 청계천박물관, 경희궁, 공평도시유적전시관 등 다양한 분관들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분관들은 각각의 독특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 2026년 개관 예정인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어린이들의 배움 놀이터

▲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입구에서 찰칵!

▲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로비로 들어가는 길

▲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로비로 들어가는 길의 양쪽 벽면에는 작은 스크린도 있어요.
2026년에 처음 문을 열 예정인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어렵고 딱딱한 학습이 아닌 즐거움이 가득한 문화와 탐험의 공간으로 접할 수 있도록 시각화해서 만들었다고 해요. 이곳은 초등 3~4학년을 주요 대상으로 기획된 곳으로 초등학생이 있는 가족은 미취학 형제자매도 함께 입장은 가능하지만, 전시관람 및 체험에 필요한 기기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해요. 개관을 앞두고 지난 2025년 12월 31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차 시범운영을 했고, 곧 3차 시범운영을 할 예정이래요.

▲ ‘출발! 한양탐험대’ 전시 안내 브로셔 겉표지(출처: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
시범운영 기간에 관람한 전시는 ‘출발! 한양탐험대’에요. 황포돛배를 타고 조선시대 한양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컨셉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당시 한양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지금의 서울과는 어떻게 다른지를 생각하면서 관람하면 재미있답니다. 전시는 우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면서 체험할 수 있었어요. 학교에서 사회시간에 배운 조선시대를 떠올리면서 경험해보니 너무 재미있었어요.
◈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의 주요 시설들
전시관을 둘러보기 전에 먼저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 있는 주요 시설들을 잠시 소개해드릴게요.

▲ 어린이박물관을 들어서면 바로 정면에서 ‘안내데스크’를 볼 수 있어요. 이곳에서는 예약자를 확인하고 전시 안내문을 받을 수 있는데요. 그리고 시범운영 기간 동안에는 QR코드를 찍고 설문조사를 하면 선물도 받을 수 있어요. 또한 잠시 후에 소개해드릴 ‘패롱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공받을 수 있는 곳이랍니다.

▲ 어린이박물관을 이용하는 주요 대상은 초등학생인데요. 혹시 초등생들에게 어린 동생들이 있다면 부모님은 깨끗하고 아늑한 ’수유실’에서 잠시 동생들을 돌볼 수가 있어요. 푹신푹신한 의자와 분유 및 간단한 이유식을 데울 수 있는 전자레인지, 아기들의 기저귀를 갈 수 있는 침대도 있어요.


▲ 무거운 짐이나 두꺼운 겨울 겉옷을 잠시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도 있어요. 개인사물함과 단체사물함이 있었는데, 단체 사물함은 개인사물함보다 2배 정도 더 크답니다. 나만의 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하면 관람하는 당일 동안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어요. 사물함의 문이 투명해서 어느 사물함이 비어있는지, 내 물건이 있는 사물함이 어디인지 금방 찾을 수 있어서 편리했어요.
▲ 어린 동생들을 위한 유아차 공간과 전시실에 입장하기 전이나 후에 잠시 쉴 수 있는 대기실도 있어요. 하지만 이곳에는 정수기가 마련되어 있지는 않아서 혹시 물을 마시고 싶으면 따로 물병에 물을 담아오거나 본관 1층에 있는 정수기를 이용해야 한답니다.
◈ 전시관람- ‘한양탐험대’가 되어 한양의 구석구석을 체험해볼까?

▲ 패롱이를 목에 걸고 있는 모습
어린이박물관 전시실에 입장하기 전에 안내해주시는 선생님께서 목에 걸 수 있는 교통카드처럼 생긴 ‘패롱이’라는 것을 주셨어요. 패롱이는 조선시대 한양을 탐험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도구인데요. 목걸이로 된 체험 안내 가이드이자 미션을 수행할 때 카드처럼 쓰이는 지불수단이기도 해요. 패롱이 마크가 있는 곳에 패롱이를 태그하면 방문한 코너에 대한 설명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답니다.
▲ ‘출발! 한양탐험대’ 전시실의 안내도(출처: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
총 13개의 코너가 안내되어 있는데, 마지막 코너인 '한양견문록'은 전시실을 나오면 체험할 수 있어요. 저는 이 13개의 코너를 하나씩 다 체험해보았는데요. 그럼 패롱이와 함께 조선시대 한양으로 함께 가볼까요?
◆ 1. 황포돛배

▲ 전시장 입구에 바로 들어가자 대형 미디어 화면과 함께 황포돛배 모형의 의자가 있었어요. 미디어 스크린 영상을 보면서 조선시대의 한양 속으로 들어가봤어요. 영상에 패롱이가 나타나 미션들을 해결해야 현재의 서울로 갈 수 있다고 말해주고 쏙 사라졌어요. 과연 어떤 미션들을 해결해야 할지 기대가 되었답니다.
◆ 2. 객주
▲ 황포돛배에서 내려 문이 열리자 ‘객주’ 코너가 바로 보였어요. 조선시대 한강의 나루터에는 지방에서 올라온 상인들과 뱃사람들을 대상으로 많은 객주, 여각들이 생겨났다고 하는데요. 객주는 사람들에게 잠자리, 음식을 제공하고 상품을 보관해주거나 시전의 상인들과 거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해요. 요즘으로 말하자면 호텔이나 펜션과 비슷한 것 같아요.




▲ ’내 맘대로 떠나는 한양탐험!’이란 제목 아래에 패롱이가 있는 모니터 밑에 리더기가 있는데요. 여기에 패롱이를 태그하면 총 3개의 교육, 과학, 직업코스가 나와요. 이 중에서 한 가지 코스를 선택하면 상평통보 10냥을 받을 수 있고, 체험 중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요. 저는 교육코스를 선택했고, 미션으로 상평통보로 붓을 구입하고 선택한 체험코스를 완주해서 나만의 한양견문록을 완성해야 했답니다.
◆ 3. 숭례문
▲ 디지털로 만든 숭례문이지만 진짜 같지 않나요? 조선시대에는 통금시간이 있어서 새벽 4시에 종이 33번 울리고 나서야 숭례문이 활짝 열렸대요. 저희는 간단하게 2번의 종소리를 듣고 숭례문이 열리자 안쪽으로 들어갔어요. 그럼 함께 가볼까요?
◆ 4. 광통교


▲ 숭례문을 통해 들어오면 왼쪽에 ‘한양의 시간’이라는 코너가 있었어요. 조선시대에는 어떻게 시간을 측정하고 구분했을까요? 조선시대 한양에서는 낮 시간은 12시, 밤 시간은 5경으로 나누었대요. 그리고 종루에서 들리는 종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끝냈다고 해요.
이 코너에서는 한양의 모습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게시물과 함께 새벽, 오전, 오후, 밤으로 시간을 나눠서 총 4개의 버튼이 있어요. 4개의 버튼을 각각 누르면 새벽에는 숭례문 및 객주, 오전에는 운종가, 광화문, 근정전, 오후에는 훈련원, 혜민서, 관상감에 불이 켜지면서 사람들 모형이 등장하고, 밤에는 불이 꺼지면서 어두워지고 사람들 모형이 사라진답니다. 그리고 앙부일구 모형에도 햇빛이 비춰졌어요. 정말 신기했어요.
▲ 숭례문을 들어오면 바로 정면에 광통교가 있어요. 광통교는 청계천에 있는 다리라고 해요. 광통교 옆에는 대형 미디어 화면이 있었는데, 객주에서 패롱이를 태그하고 찍은 참가자들의 얼굴사진이 한복을 입은 조선시대 사람들의 얼굴로 등장했어요. 각자 자신의 얼굴이 어느 한복을 입은 사람들에게 있는지 찾는 재미가 있었어요. 제 얼굴은 어디 있을까요?
◆ 5. 운종가
▲ 운종가는 조선시대에 한양에서 가장 번성한 거리였대요. 지금의 서울에서는 종로 네거리라고하는데요. 이곳에는 짚신과 쌀가마, 지게가 있었어요. 옛날 사람들이 신었던 짚신을 신어보니 신기하고,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에 들어온 느낌이 들었어요. 짚신이 까끌거려서 양말은 신지 않았으면 좀 따가웠을 것 같아요. 쌀가마니를 지게에 올려놓고 직접 지게를 메보니 생각보다 꽤 무거웠어요.

▲ 조선시대 모자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요. 이곳에서는 남자들이 쓰는 갓과여자들이 쓰는 족두리를 종이로 만들어 볼 수 있었어요. 조선시대 사람들은 정자관, 갓집, 흑립, 복건, 패랭이, 백립, 굴레, 망건/탕건, 족두리/화관, 유관과 같은 다양한 모자를 썼다고 해요. 학교에서 배웠는데, 어떤 외국인은 한국의 모자의 나라라고 했대요.
▲ 갓과 족두리를 만들 수 있었는데, 1인당 1개씩 만들 수 있었어요. 저는 도안을 챙겨서 집에서 만들었어요.
▲ 비단과 장신구를 파는 가게가 보였어요. 선전은 광통교 근처에 있던 비단 가게래요. 비단은 빛깔이 곱고 부드러워서 왕실과 양반이 즐겨 입는 옷감이었다고 해요. 선전은 한양에서 가장 이름난 가게로, 중국에서 들여온 고급 비단을 많이 팔았대요. 비단마다 색, 무늬, 결이 모두 달랐다니 감탄이 나왔어요.
옆에는 도자전도 있었어요. 도자전은 장신구를 팔던 시전으로 비녀, 옷에 다는 노리개, 반지, 허리에 차서 몸을 보호하는 작은 칼인 장도 등을 팔았대요. 아기자기하고 귀여웠어요.
▲ 신발과 그릇을 파는 가게도 있었어요.
유기전으로 놋쇠로 만든 그릇과 물건을 파는 가게래요. 놋쇠는 구리와 주석을 섞어 만든 금속으로 황금빛이 돌고 단단하며 양반들이 쓰던 귀한 것이었지만 백성들도 널리 썼대요. 제사용 그릇, 밥그릇, 촛대 물건들이 있었어요.
옆에는 이전과 승혜전도 있었는데요. 조선시대의 신발 가게로 신발의 모양과 재료가 다양했다고 해요. 볏짚으로 엮은 짚신은 남녀노소 모두가 신었으며, 비가 올 때는 굽이 높은 나막신 또는 기름에 절여 만든 유혜를 신어 발이 젖는 것을 막았대요. 여성들이 신던 운혜는 화려한 색과 무늬로 장식되어 있었답니다. 저는 나막신이나 운혜를 꼭 신어보고 싶어요.
▲ 미션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는 화면이 있는 가게가 보였어요. 패롱이에 충전한 상평통보로 붓을 샀어요. 여러분도 각 미션에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체험하는 것 잊지 마세요!
▲ 조선시대의 수학인 ‘산학’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어요. 우리는 인도, 아라비아 숫자로 수학을 배우고 계산하는데요. 조선시대에는 ‘산가지’라는 작은 막대기를 이용해 계산했다고 해요. 주로 관리나 양반들이 사용했지만, 점차 상인들이 장사를 하기 위해서 사용을 했대요. 산가지는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전해진 것인데, 중국에서는 주산을 사용하면서 사라졌지만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말까지 사용했다고 해요.
◆ 6. 혜민서
혜민서는 조선시대에 나라에서 운영하던 병원이라고 해요. 한양에 살전 백성들이 아프면 이곳에서 병을 치료해주고 약을 지어주었다고 해요.

▲ 한약재 향낭을 만들어 보았어요. 테이블 위에 좋은 향이 나는 한약재들이 있었어요. 마음에 드는 한약재를 향낭주머니에 넣었어요. 1인당 1개씩 만들 수 있었어요. 저는 모든 한약재들을 넣어서 만들어보았어요. 알싸하고 달콤하고 푸릇푸릇한 향들이 감돌아서 신기했어요. 갈근, 생강, 대추 등등 보았던 한약재들도 있고 처음 보는 한약재들도 있었어요.
▲ 병을 치료해보는 코너에 갔어요. 의학책도 있고 약장의 서랍에는 한약재들이 있었어요. 한약재를 가는 도구들도 있었어요. 직접 갈 수는 없었지만 책에서 보았기 때문에 익숙했어요. 수지침 도구로 손바닥 혈자리도 꾹꾹 눌러보았어요. 아프지만 시원하기도 했어요. 옛날 사람들은 아프면 한약을 먹고 혈자리를 눌러 치료했대요.

▲ ’전염병을 치료하라’ 화면에서 상평통보를 내고 약재들을 사용해서 사람들을 치료했어요. 디지털로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뿌듯하고 보람이 있었어요. 혜민서에서 진짜 한의사가 된 것 같아서 재미있었고, 다양한 체험과 한약 재료를 만져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 7. 훈련원
▲ 훈련원은 말 그대로 조선시대 임금님과 나라를 지키는 무관들이 훈련을 받는 곳이에요. 무관들은 칼싸움이나 활쏘기 같은 무예를 연습했다고 해요.

▲ ‘장군이 되려면, 활시위를 당겨라!’라는 디지털 게임을 했어요. 활이 생각보다 무거웠어요. 진짜활이 들어 있지는 않았지만, 활시위를 당기며 과녁을 맞췄어요. 좌우로 움직이는 과녁을 맞추는 편전 쏘기를 했어요. 편전쏘기는 다 명중을 했지만, 움직이는 방패를 쏘는 철전쏘기는 너무 어려웠어요. 빠르게 움직여서 하나도 맞추기 못했어요.

▲ 훈련원에 관한 문제를 읽고 패널을 돌려서 정답을 맞추는 코너도 있었어요.
◆ 8. 누정


▲ 누정이란 누각과 정자를 함께 일컫는 말이에요. 디지털 화면에 나오는 사계절의 모습과 선비, 정자를 보니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올망졸망 귀여운 일러스트여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더라고요. 전시실에 앉아서 관람할 수 있도록 정자를 만들어 놓아서 앉아보았답니다. 뒤에는 짧은 글도 있었어요. 전시를 구경하다가 지치면 잠시 앉기도 좋겠네요.
◆ 9. 관상감
관상감이에요. 관상감은 한양의 ‘하늘 연구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곳 관리들은 매일 하늘을 살폈으며 하늘에 이상한 일이 생기면 임금님께 바로 말씀 드리러 가기 위해, 관상감은 궁궐 안팎에 자리잡고 있었대요.
▲ 비록 디지털이지만 한양 하늘을 보면서 ‘나만의 한양 하늘 기록장’을 작성했어요. 특이한 별이나 혜성, 현상 등이 보이거나 나타나면 적고 그림으로 그렸답니다. 저는 천천히 움직이며, 꼬리를 가진 별 모양의 물체인 ‘혜성’, 꼬리가 깃발처럼 두 갈래로 보이는 현상인 ‘치우기’, 흰색 무지개가 달을 꿰뚫는 현상인 ‘백홍관월’을 보았어요. 저도 처음 알게 된 다양한 우주상식들이었어요. 이런 현상들은 우주의 먼지들이 마찰을 일으켜 생기는 현상이라고 해요.

▲ 또 ‘반짝반짝! 나만의 별자리 지도’ 학습지를 했어요. 난이도가 쉬운 것과 어려운 것으로 나뉘어져 있었어요. 디지털 하늘만 보면 목이 아프니 정면을 바라봐도 하늘이 보이는 기구를 사용해서 학습지를 풀었어요.
학습지는 <천상열차분야지도>그리기 체험으로 <천상열차분야지도>와 관련된 설명이 있었어요. 설명에 의하면, 돌에 새긴 별자리 지도가 있었는데 전쟁 중에 강물에 빠졌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누군가 종이에 베껴둔 복사본이 남아 있었대요.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는 이 지도를 바탕으로 새로운 별자리 지도를 돌에 새겨 만들라고 신하들에게 명해서 만든 별자리 지도가 바로 세상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천상열차분야지도>에요. 1467개의 별, 283개의 별자리가 그려져 있대요.
난이도 쉬운 학습지에는 작은 동그라미들과 뒷면에 힌트가 있어서 숨어버린 5개의 별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난이도 어려운 학습지는 작은 동그라미들은 없고 뒷면의 힌트 밖에 없었어요. 천장에 있는 빨간 불빛으로 빛나는 별자리를 참고할 수는 있지만 학습지 뒤에 있는 별자리들을 이용해서 찾는 것이 쉬울 것 같았어요. 그런데 너무 어려워서 1개도 찾지 못했어요.

▲ 관상감의 도구들에 대해 알아보아요. 관상감은 해와 달, 별의 움직임을 관찰해, 달력을 만들고, 시간을 알려주는 일을 했대요. 시간을 알려주는 일을 했는데 특별한 현상이 나타나면 그 모습을 적은 <성변측후단자>를 작성해 보고했대요. 그 때 사용한 도구들인 ‘일성정시의’, ‘천평일구’, ‘소간의’랍니다.
▲ 관상감 관원이었던 성주덕은 관상감의 기록을 모아 <성운관지>라는 귀한 책을 남겼대요. 그래서 지금 우리가 관상감의 역사와 그곳에서 일하던 관원들의 업무, 보관되어 있던 도구와 서적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다고 해요. 책 모형을 돌리면 내용을 읽을 수 있다고 해요.
◆ 10. 세책점

▲ 세책점은 책이 무척 귀하던 시절, 저렴한 가격으로 책을 빌려주던 곳이라고 해요. 요즘의 도서관과 비슷하지만 도서관은 무료로 대출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좀 다르기도 하네요. 세책점은 쉬운 한글로 쓰인 책들이 많아 여성들을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누리게 되었다고 해요. 조선시대에는 <심청전>,<금방울전>,<이대봉전> 이 인기 있었대요.

▲ 세 권의 책 중에서 읽고 싶은 책을 받침대 위에 올려 놓고 종이를 왼쪽으로 넘기며 그림책을 읽었어요. 옛날에는 책을 지금과 달리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겨서 읽었대요. 저는 심청전을 읽었어 봤어요.
▲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진짜 옛날 책을 읽는 것 같았어요. 종이 질감도 한지였고, 책 내용은 한글로 쓰여져 있어서 읽기가 편했답니다. 여러분도 여기서 책을 읽어 보세요. 진짜로 조선시대 속으로 온 느낌이 들어요.
◆ 11. 서당
서당에도 가봤어요. 조선시대에는 서당이라는 작은 학교가 있었대요. 어린이들은 훈장님으로부터 글자를 배우고 예절을 익혔다고 해요. 요즘의 초등학교와 비슷한 것 같네요.

▲ 서당의 규칙들과 일과에요. 요즘 어린이들이 더 바쁜 것 같아요.

▲ 디지털 패드를 이용해서 붓글씨 시험을 보고, 퀴즈도 풀어봤어요. 저는 90점을 받았어요. 손이나 팔소매로 스크린을 터치만 해도 잘못 인식이 되니 주의하세요.


▲ 분판을 사용해 봤어요. 분판은 종이가 귀하던 조선시대에 어린이들이 글씨를 연습하던 나무판으로 물을 묻혀쓰면 회색으로 글씨가 보이고 헝겊으로 지울 수 있대요. 저는 ‘내친구서울♡’ 라고 썼어요.

▲ 사판도 해보았는데요. 서판은 고운 모래를 담아 글씨 연습하는 데 사용했던 모래 상자예요. 손가락이나 나무 막대기로 글씨 연습을 할 수 있는데 글씨가 잘 나타나지는 않았어요.
◆ 12. 피맛골(전시관 나오는 길)과 책가도

▲ 책가도를 배경으로 찰칵!
나가는 출구 쪽에 피맛골이라는 간판이 있어서, 체험하는 코너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피맛골은 말을 피하는 골목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조선시대에 지금의 종로 큰 길은 관리나 양반들이 말을 타고 다니던 길이었다고 하는데요. 당시에는 말이 지나가면 일반 백성들은 길가에 비켜서서 고개를 숙여야 했는데, 이러한 예절이 너무 불편해서 백성들은 큰길 옆에 좁은 골목을 만들어 말을 피해 다녔다고 해요. 이 골목을 따라 백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가게나 음식점들이 생겨났다고 해요.
피맛골을 나오면 포토월처럼 크게 '책가도'가 있어요. 책가도는 학문을 장려하는 그림으로 책장에 책과 여러 물건들을 그린 것이라고 해요. 이곳에서 한양탐험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어봤어요.
◆ 전시 관람 후에 <나만의 한양견문록>을 받아요.


▲ 전시를 관람한 후에 전시관을 나와서 설문조사를 하고 선물을 받았어요. 선물은 깔끔한 볼펜이었어요. 그리고 패롱이를 태그해서 ‘나만의 한양견문록’도 받았답니다. 한양견문록에는 전시관에서 패롱이를 태그하고 모니터에 찍은 제 얼굴사진이 함께 인쇄되어 나와요. 한양탐험을 신나게 하고 한양견문록도 받아서 뿌듯했어요.
◈ 마무리

▲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로비에 있는 포토존
저와 함께 개관 전에 미리 둘러본 ‘서울역사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은 어떠셨나요?
다양한 어린이박물관을 관람해봤는데, 그 중에서도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가장 재미있었어요. 특히 작년에 학교에서 사회시간에 배운 한국사 중에서 조선시대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게 만든 것 같아요. 한국사를 어렵게 느끼는 친구들도 많을 텐데, 이곳에서는 조선시대의 한양을 탐험하면서 우리 역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꼭 방문해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해요.

▲ 서울역사박물관 외관에 있는 해치와 친구들 포토존
3월에 개관할 예정인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2월 10일부터 27일까지 3차 시범운영을 할 예정이라고 해요. 단, 사전 예약자만 관람이 가능해요. 개학 전에 꼭 관람하고 싶은 친구들은 2월 3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 및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된답니다.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의 개관을 축하하며, 지금까지 jooha14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본인 및 가족 촬영
자료 참고: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 및 브로셔,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 및 전시안내문, ‘도전, 한양탐험대’ 브로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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