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태경 기자입니다.

2025년 12월 13일에 화랑대 철도공원 옆에 있는 공릉 목공예 체험장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에서는 직접 목공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나무 판을 못으로 망치질하여 연결하고, 전기 인두를 사용해 우드 버닝으로 글씨와 그림을 새긴 자동차 모양 연필꽂이를 만들었습니다.

서울시에는 약 11곳의 목공예 체험장이 있으며, 다양한 목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가까운 목공예 체험장을 사전 예약하면 방문할 수 있고, 초등학생도 일일 원데이 클래스에서 목공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제가 간 공릉 목공예 체험장에서는 원목 의자나 책꽂이를 만드는 실용 목공과 우드 버닝 체험까지 할 수 있습니다.

목공예 체험장의 가장 좋은 점은 나무 판이 미리 잘려 있어 못을 박아 조립만 하면 된다는 점입니다. 못 구멍도 미리 표시되어 있어 어디에 못을 박아야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어 편리했습니다. 그래서 목공예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작품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밑판은 잘 보이지 않아 굵고 튼튼한 회색 못을 사용했습니다. 위쪽 부분에는 모양이 예쁘게 보이도록 얇은 금색 못을 사용했습니다. 망치를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 무거워서 놀랐고, 못이 눕지 않게 수평을 맞춰 박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자동차 바퀴까지 무사히 조립해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완성한 자동차와 판에는 연필로 날짜와 제 이름을 적었습니다.
인두기를 400도까지 달군 뒤 빨간 불이 켜지면 준비된 그림을 따라 나무에 새겼습니다.
점점 익숙해져서 자동차 앞부분에 차 로고도 직접 그릴 수 있었습니다.
작업이 끝난 뒤에는 사포로 날카로운 부분과 잔가시를 다듬어 표면을 부드럽게 만들었습니다.
목공 체험을 하며 창의력과 집중력이 길러졌고, 망치질을 하며 스트레스도 풀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겨울 방학 동안 목공 체험을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김태경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