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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특별한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 라이트 2025 광화문’&‘크리스마스 광화문 마켓’

jooha14 2025-12-12 132 공유하기 20


 미디어파사드 쇼가 열린 광화문 앞에서 찰칵!


안녕하세요? jooha14 기자입니다.

 

여러분,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저는 요즘 춥고 일찍 어두워져서 자꾸 실내에만 있고 싶어지는데요. 그래서 이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재미있는 즐길 거리들이 어떤 것들이 있나 찾아보다가 ‘서울 윈터 페스타’라는 겨울 축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 ‘2025 서울 윈터 페스타’는 어떤 축제인가요?


 

▲’ 2025 서울 윈터 페스타’ 포스터 (출처: 서울 윈터 페스타 누리집 )

 

2023년에 처음 시작된 ‘서울 윈터 페스타’는 서울의 겨울을 즐거움과 예술 가득한 볼거리로 가득 채우는 초대형 도심 겨울축제라고 하는데요. 이번 ‘2025 서울 윈터 페스타’는 ‘판타지아 서울’이라는 주제로 12월 12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광화문광장, DDP, 청계천 우이천, 서울광장, 보신각에서 진행된다고 해요. 구체적으로는 ‘서울 라이트 광화문’, ‘광화문 마켓’, ‘서울 빛초롱 축제’, ‘서울라이트 DDP’,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서울콘’,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들이 서울 도심 곳곳을 가득 채우고 있다고 하니 너무 기대가 됐어요.

 

‘서울 윈터 페스타’가 시작하는 12월 12일에 마침 연말 가족모임이 광화문에 있어서, 저는 ‘서울 라이트 광화문’과 ‘광화문 마켓’ 그리고 ‘서울 빛초롱 축제’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었답니다. 그럼 그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볼까요?

 

광화문을 빛내는 주인공, ‘서울라이트 2025 – 광화, 빛으로 숨쉬다’

 

‘서울라이트 2025’는 어떤 행사인가요?

 


▲ ‘서울라이트 2025’를 포스터가 떠 있는 대형 미디어월

 

‘서울 라이트’는 대중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미디어아트와 문화예술 콘텐츠로 구성된 서울의 대표적인 빛 축제라고 해요. 광화문에서 열리는 이번 ‘서울 라이트 2025’는 ‘광화, 빛으로 숨쉬다’을 주제로 열린다고 하는데요. 광화문은 서울의 밤이 처음 밝아진 ‘빛의 시작점’이자 오랜 역사와 시민들의 삶이 이어져 온 상징적인 공간이라고 하니, ‘서울라이트 2025’를 진행하기에 딱 알맞은 장소인 것 같아요.

 

‘서울라이트 2025-광화문’은 스토리와 기술이 어우러진 세계적 미디어아트인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쇼’와 시민의 소원이 모여 환성되는 희망의 광장인 ‘운수대통로’, 그리고 다양한 작품이 어우러져 있는 빛의 공간인 ‘세종 파빌리온’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럼 각각의 파트에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쇼’- 스토리와 영상기술이 어우러진 세계적 미디어아트 쇼


▲ '서울라이트 2025'를 보기 위해서 모여있는 사람들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쇼’는 4명의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가 각각 ‘빛의 향연’, ‘SONG1’, ‘자니?’, ‘제스처 팝’이라는 주제로 만든 작품을 광화문에 비춰서 서울의 겨울 밤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고 하는데요. 미디어파사드 쇼는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후 5시 30분부터 9시30분까지,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매시 정각과 30분에 상영한다고 해요.

 

저희 가족이 방문했던 12일은 ‘서울 윈터 페스타’의 개막식이 있어서, 오후 8시부터 미디어파사드 쇼를 시작했답니다. 저는 ‘서울 빛초롱 축제’도 함께 구경하느라 8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광화문에 도착해서 쇼를 봤어요. 개막식이 열린 무대 근처에서도 쇼를 볼 수 있었지만, 좀더 자세히 보고자 횡단보도를 건너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쪽에서 보다가 광화문 앞으로 이동해서 봤답니다. 가까이에서 보니 웅장한 음악과 함께 광화문을 배경으로 화려한 영상이 등장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어요.



▲ 에이플랜 컴퍼니의 <빛의 향연>

 

제일 먼저 나온 미디어아트는 <빛의 향연>이었어요. 빛의 흐름으로 도시와 사람, 기술을 잇고 광화문의 풍경을 비추는 작품이라고 해요. 화려한 움직임이 멋있어 보였어요.

 



▲ 더그 에이트킨의 <송1>

 

두 번째로는 작품이 나왔어요. 빛과 음악으로 광화문을 감싸며 도시의 감정과 리듬을 비추는 작품이라고 해요. 팝송 ‘Only Have Eyes for You’와 함께 사랑과 연결을 노래하는 작품이라고 하네요. 캐릭터로 그려진 서울 사람들의 모습들이 생생히 담겨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 추수의 <자니?>

 

세 번째로는 <자니?>라는 작품이 소개되었어요. ‘일월오봉도’의 해와 달, 소나무와 물 등 전통 이미지를 디지털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해요. 캐릭터들이 너무 귀여웠어요. 일월오봉도 그림 속에 들어가 탐험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 더 퍼스트게이트의 <제스터 팝!>

 

마지막으로 <제스터 팝!> 작품이 나왔어요. ‘서울의 희망과 미래는 사람’이라는 메시지와 손의 움직임으로 창조와 연대를 표현하는 작품이라고 해요. 팔과 다리를 직각으로 굽히거나 펴는 동작을 반복하는 스트릿 댄스 또는 힙합 퍼포먼스인 핑거터팅(손가락 마디를 자유자재로 꺾고 구부려 기하학적인 형태를 만들어 추는 스트리트 댄스)과 수화로 축제의 순간을 완성한다고 해요. 탈을 쓴 사람이 나와서 춤을 추자, 저도 몸이 리듬에 맞추어서 움직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 ‘운수대통로’- 서울 시민들의 소원이 모여 완성되는 희망의 광장

 

1. 우리나라와 서울을 한 눈에 보여주는 작품 – ‘세모, 네모네모네모’

 

’세모, 네모네모네모’ 한국 전통 단청 작품 앞에서

 

광화문 앞에서 ‘서울 라이트’를 감상한 후,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해서 ‘운수대통로’를 구경했어요. 이곳에는 ‘세모, 네모네모네모’라 조형물이 있었어요. 일월오봉도의 상징성과 한국 전통 단청 건축의 구조미를 결합해 재해석한 빛 조형물이라고 해요. 현대적 타일을 사용했으며 색과 빛의 변주를 통해 전통 건축의 공간을 새롭게 드러냈다고 하네요. 빛의 흐름에 따라 전통과 현대의 흐름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표현했대요. 다채로운 색과 조명의 변화가 멋있었어요. 타일을 재활용해서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친환경적 예술작품이라 더 인상적이었답니다. 외국인들이 이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답니다.

 

2. 사람들의 소원이 모여 만드는 작품 – 일월오봉도 소원벽


▲ '일월오봉도' 포토존에서 찰칵!



일월오봉도 소원벽에서 소원을 적은 타일을 붙이고 있는 기자

 

다음으로 ‘일월오봉도 소원벽’ 코너에 가보았어요. 시민의 참여로 완성되는 소원벽으로 시민들이 타일에 적은 소원들이 모여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벽이랍니다. 저는 타일에 ‘우리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도록 해주세요! 시험도 100점! 2026 파이팅!’이라고 적었답니다. 소원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래요.

 

◆ ‘세종 파빌리온’ – 다양한 작품이 어우러져 광화문광장을 밝게 비추는 빛의 공간

 


▲ 작가 ‘여래’의 <조각난 하루>


▲ 작가 ‘김영태’의 <은어의 꿈>


작가 ‘황유근’의 <제구포신>

 

광화문 마켓에 가기 위해서 걷다 보니, 대형 스크린에 미디어아트 영상 작품을 상영하고 있었는데요. 영상은 각각의 시선과 감각으로 빛과 도시를 해석한 미디어 아티스트 5인의 작품과 ‘조엘 메슬러 초청 특별전’,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 국제공모 작품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요. 저는 시간 관계상 미디어아트 초청작가 특별전 중에서 ‘조각난 하루’, ‘은어의 꿈’, ‘제구포신’이라는 작품을 보았어요. 국제 공모작은 시민들이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큐알코드도 안내하고 있었답니다. 화려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아름다운 영상들이 많아서, 투표를 하기 정말 어려울 것 같아요.

 

해피 크리스마스 서울에서 열린 산타 마을이 있다고? – 크리스마스 광화문 마켓

 


크리스마스 광화문 마켓 트리 앞에서 찰칵!

 


서울 광화문 마켓 표지판 앞에서 찰칵!

 

올해로 4회를 맞이한 ‘크리스마스 광화문 마켓’은 서울 도심 속, 따뜻한 크리스마스 동화가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지는 컨셉이라고 해요. 크게 산타마을 입구, 산타마을 놀이광장, 산타마을 마켓 빌리지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광화문 마켓’은 12월 31일까지 기간별로 Season1(12.12~12.18), Season2(12.19~12.24), Season3(12.25~12.31)으로 운영되고, 매 시즌마다 새로운 상인들이 찾아온다고 해요. 관심 있는 친구들은 참고해주세요.

 

크리스마스 동화가 시작되는 ‘산타마을 입구’


▲ '크리스마스 광화문 마켓'  산타마을 입구 앞에서



▲ 동화같은  '크리스마스 광화문 마켓'을 나타내고 있는 동화책 포토존

 

‘산타마을 입구’에서는 산타 옷을 입은 해치 탈인형이 방문객들을 반겨주었어요. 산타 해치와 사진을 찍고자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뒤섞여 긴 줄을 섰어요. 저희 가족은 줄이 길어서 산타 해치와의 사진촬영은 하지 않고, 멀리서 구경만 했답니다.

 

놀거리, 볼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산타마을 놀이광장’

 


▲ 회전목마를 타고 있는 관광객들


▲ '진저브래드 맨에게 소원편지 접수하기' 이벤트 체험을 하는 모습



▲ '크리스마스 소원분수에 종이로 만든 눈송이 넣고 소원빌기' 이벤트 체험에 참여하는 모습


‘산타마을 놀이광장’에서는 놀거리, 먹을거리, 볼거리가 가득했는데요. 산타마을 입구에 들어설 때 안내요원이 나눠주신 팜플렛을 가지고 스탬프 투어도 할 수 있었어요. 동화책 포토존, 네컷사진 포토부스, 요정의 집 포토존, 회전목마 티켓부스에서 총 4개의 스탬프를 받으면 한정판 굿즈와 루돌프 회전목마 탑승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저는 시간 관계상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지는 않고, 회전목마를 타는 사람들을 구경했어요. 이외에도 크리스마스 소원분수에 종이로 만든 눈송이 넣고 소원빌기, 진저브레드 맨에게 소원편지 접수하기, 룰렛돌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어서 참여해보았답니다.


▲ 크리스마스 선물을 가득 담은 기차 포토존에서 찰칵!



▲ '호두까기 인형' 포토존 앞에서 찰칵



▲ 야외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출연자들의 모습


‘산타마을 놀이광장’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들도 있었어요. 저도 이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겨 보았답니다. 그리고 거리공연을 준비하려는 분들도 볼 수 있었는데요.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 공연을 위해 얇은 옷을 입고 대기하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답니다.

 

매 시즌 새로운 상인들이 특별한 크리스마스 상품을 준비하는 ‘산타마을 마켓 빌리지’

 


▲ '산타마을 마켓 빌리지' 에서 아기자기한 문구류를 구경하고 있는 모습





▲ '산타마을 마켓 빌리지'를 가득 메우고 있는 사람들



▲ 광화문 마켓에 마련된 '해치의 방' 포토존


마지막으로 ‘산타마을 마켓 빌리지’에서는 인형, 양말, 가방, 과자, 열쇠고리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한 상점들을 구경했어요. 사람들이 많아서 천천히 둘러보고 물건을 사기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다양한 소품들을 구경하라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답니다.

 

이외에도 크리스마스의 나눔을 더하는 ‘사랑의 온도탑’

 



▲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를 올려주기 위해 기부를 하고 있는 모습

 

광화문 마켓’ 바로 근처에 ‘사랑의 온도탑’이 있어요. ‘사랑의 온도탑’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희망나눔 캠페인’의 대표적인 조형물이라고 해요. 모금액이 목표액의 1%에 도달할 때마다 나눔온도가 1도씩 오르며, 100도에 이르면 모금 목표액을 달성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요.

 

저도 얼마 전에 ‘서울 나눔-이음’ 행사에 참여했었는데, 그 때 다짐했던 것을 생각하면서 3,000원을 카드로 기부하고 선물로 열쇠고리를 받았답니다. 추운 날씨지만 나눔을 실천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 마무리



▲ 해치와 소울 프렌즈가 2026년 새해가 곧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광화문에서 저와 함께 한 ‘서울 라이트 2025’와 ‘크리스마스 광화문 마켓’, 어떠셨나요? 평소에 방문했던 광화문의 낮은 익숙했는데, 화려한 불빛과 다양한 행사들로 가득한 광화문의 밤은 저에게 매우 새롭게 다가왔어요. 추운 겨울에는 춥다고 밖에 나가지 않고 실내에서만 생활하게 되는데, 이렇게 야외에서 서울의 겨울을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가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모처럼 가족과 함께 밤에 광화문에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어서 뿌듯했어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어디로 나들이 할 지 고민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제가 참여한 ‘서울 라이트 2025’와 ‘크리스마스 광화문 마켓’을 꼭 방문해보기를 추천해요. 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서울 윈터 페스타’ 누리집을 참고해주세요.


▲ '광화문 마켓'에 등장한 대형 해치와 소울 프렌즈와 함께, 찰칵!

 

지금까지 jooha14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촬영 : 본인 및 가족 촬영

자료 참고 : ‘서울 윈터 페스타’ 누리집, 서울라이트 2025 안내문, 크리스마스 광화문 마켓 안내문, 작품 설명 안내판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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