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소은 리포터입니다. 11월 1일(토)과 11월 2일(일), 이틀 동안 주말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남산 '하늘숲길'로 단풍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가족은 하늘숲길의 낮과 저녁의 풍경을 둘 다 감상해 보기 위해 이틀에 걸쳐 '남산 하늘숲길'에 가 보았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늘숲길을 걸어보니, 이 곳은 남녀노소 누구나 쉬엄쉬엄 걸을 수 있는 길이었어요!
'무장애'길로 주목을 받은 ‘하늘숲길’, 저와 함께 단풍 구경 떠나보실까요?
1. 어디에서부터 하늘숲길 산책을 시작하면 좋을까?

<남산 도서관 앞에서 바라본 낮의 N서울타워>

<남산 도서관 앞에서 바라본 밤의 N서울타워>

<하늘숲 초입에 자리한 소월정원에 걸린 안내 현수막>

<'남산도서관'정류장에서 하차하여 '하늘숲길'로 향하는 길>

<'하늘숲길'의 초입 안내판>

<'하늘숲길'의 초입 안내판 위의 케데헌 '서씨'가 반갑게 맞아주어요.>

<'남산 하늘숲길'의 산책로의 조망포인트 및 매력포인트 안내 입간판>
하늘숲길의 출발 지점은 남산도서관 근방입니다. 따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남산도서관'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건너편 하늘숲길 시작 지점으로 오시기를 추천드려요! ‘남산 하늘숲길’의 입구에는 이곳을 안내하는 ‘남산하늘숲길’이라는 글씨의 안내판이 큼지막하게 있고, 안내판 바로 옆에는 나무에 앉아 있는 까치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어요. 이 까치는 요즘 유행인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까치, ‘서씨’예요. 케데헌의 열풍 이후 남산의 인기가 더욱 높아진 것을 실감한 이틀이었답니다. 외국인의 모습이 이전에 비해 더욱 많이 눈에 띄었어요.
2. 남녀노소 누구나! 반려동물과 함께! 휠체어와 유모차도 문제 없는 남산 ‘하늘숲길’


<남산N서울타워까지 길게 이어진 완만한 경사로>


<하늘숲길을 오르며 마주할 수 있는 남산N서울타워의 모습>
‘남산 하늘숲길’은 남산 체력단련장(용산구 후암동)에서 남산도서관까지 이어지는 1.45㎞ 구간으로 안정적 높이와 낮은 경사의 무장애길이에요. 서울특별시에서는 유모차, 휠체어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포함한 누구나 남산을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든 시설이지요. 실제로 산책길을 오르며 어린 아이와 함께 온 가족, 어르신과 함께 오신 가족, 반려동물과 함께 걷는 가족 등을 많이 마주쳤어요. 저도 어린 사촌동생과 함께 남산 길을 산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3. 하늘숲길에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조망포인트
'하늘숲길'을 올라가다 보면 여러가지 조망포인트들이 보여요. 그 중 몇몇 조망포인트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조망 장소 곳곳에 사진 찍는 꿀팁도 붙여져 있어 저희 가족도 사진 찍을 때 참고해 보았어요. 덕분에 사진 찍는 재미가 더해졌어요. 여러분도 사진 꿀팁을 이용해 여러 가지 인생샷 찍어보시기를 바라요.
노을전망대는 아름다운 노을이 생기는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30분 사이에 가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노을전망대의 중심인 각진 데크에서 해를 바라보며 서서 찍은 사진이 정말 예쁘더라고요.
<밤의 노을전망대에서는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낮의 노을 전망대, 노을 감상 명소로 강력 추천합니다!>
벚나무전망대는 봄에 벚꽃이 피었을 때 즐기기 좋을 것 같아요. 큰 벚나무 아래 벤치에서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벚꽃을 얼른 보고 싶어요.
솔빛전망대는 소나무 군락 사이에 자리한 높다란 전망대에요. 서울특별시교육청과학전시관 남산분관이 내려다보이는 곳이에요. 밤에 바라보면 저 멀리 인왕산 서울한양성곽에 불이 켜진 모습까지 보인답니다.

<솔빛 전망대에서 이런 사진은 어때요? 인생 사진 찍는 방법도 안내되어 있어요.>

<솔빛 전망대에서 이런 사진은 어때요? 동생 사진을 찍어줘 보았습니다.>


<낮과 밤의 솔빛 전망대>
모험전망다리는 출렁다리예요. 아래쪽 공간이 비어 있기 때문에 스릴감 넘치는 다리죠. 바닥을 바라보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지만 고개를 돌리면 눈을 뗄 수 없는 장관이 펼쳐져요.




<모험전망다리를 지나며 마주한 아름다운 풍경>

<하늘숲길 산책 중 지는 해를 잡은 소은리포터>
4. 하늘숲길에 재미를 더해 준 매력포인트들.
‘남산 하늘숲길’을 올라가다 보면 조망포인트와 함께 매력포인트들이 있어요. 어린이들이 놀기 좋은 시설들도 마련되어 있지요. 여러가지 매력포인트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입구에서 맞이해 주는 소월정원이 있어요. 소월정원에는 시인 김소월의 시 '산유화'가 새겨져 있는 시비가 있어요. 그래서 이름이 '소월 정원'인 거에요. 이 정원에는 다양한 종의 크고 작은 나무들이 심어져 있고, 한 켠에 마련된 작은 연못 덕분에 더 아기자기한 정원 풍경을 즐길 수 있었어요.




< 하늘숲길의 초입 소월정원 >
또한, 어린이를 위한 그물사다리, 바닥은 그물망으로 이루어진 모험놀이테크가 있었어요. 동생과 함께 그물 위에 올라가 보았는데 생각보다 아찔하더라고요. 어린이들도 지루하지 않게 산책할 수 있는 테마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함께 간 동생도 남산N타워에 도착할 때 까지 즐겁게 산책했답니다.


<모험놀이데크 등 어린이들에게도 흥미로운 장소가 많은 하늘숲길>
무엇보다 하늘숲길은 앉아서 쉴 곳이 많은 산책로입니다. 벤치와 작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서 준비해온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쉬었다 가기 좋아요. 침대벤치도 마련되어 있어서 산책길을 걷다가 누워서 하늘멍, 단풍멍 하며 가을을 즐길 수 있었어요.




<가을을 만끽하기 좋은 하늘숲길>
5. 자연친화적 하늘숲길! 안전한 하늘숲길!
‘하늘숲길’은 자연친화적이에요. 하늘숲길의 데크 사이사이에 나무들이 자라 있으면 베지 않고, 경사로에 구멍을 뚫어 나무가 계속 자랄 수 있도록 도와요. 길을 걷는 도중에 남산의 우량 소나무 씨앗으로 기른 후계목들을 볼 수 있었어요. 남산의 소나무 후계목들은 남산의 우량 소나무 씨앗을 모아 키운 나무로, 종로구, 중구, 용산구와 함께 심었다고 합니다.


<산책로의 나무와 커다란 바위도 그대로 살린 자연친화적 하늘숲길>
또한 곤충들과 새들을 위해 작은 곤충호텔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쓰러진 나무들을 폐기하는 대신 안내판을 만드는 데에 재사용했어요. 자연을 훼손하기보다는 그대로의 모습을 살려 최대한 보존한 아름다운 길이 마음에 와 닿아요.

<숲 속 작은 생물들을 위한 보금자리 ,곤충 호텔>
뿐만 아니라 비상벨과 CCTV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서 안심하고 남산을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늘숲길 곳곳에 설치된 비상벨과 CCTV>
6. N서울타워 도착!
남산 하늘숲길의 끝, 남산 체력단련장에 다다르면 N서울타워까지 올라갈 수 있는 데크가 마련되어 있어요. 이 길도 오솔길처럼 아름답고 아기자기해요.
하늘숲길을 오르며 사진도 여러 장 찍고 서울의 풍광도 마주하며 벤치에 앉아 쉬며 쉬엄쉬엄 산책했어요. 산책 소요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궁금해서 스탑워치를 켜고 산책했는데, 하늘숲길 초입에서부터 N서울타워까지 도착하는 시간을 재어 보니 넉넉히 1시간 정도 걸렸어요. 다양한 테마의 산책길과 조망포인트 덕분에 지루할 틈 없는 산책길이었답니다.



<남산 하늘숲길을 따라 올라 N서울타워에 도착한 소은리포터와 가족>
N서울타워에 도착해서 가족과 함께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N서울타워의 식당가에서 K치킨도 먹으며 남산에서의 추억을 하나 더 쌓았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분홍 해치버스를 타고 지하철역까지 내려오는 길을 선택했어요. 하늘숲길 산책하실 때 참고해주세요~

깊어가는 가을, 알록달록한 색들로 물들여진 남산! 여러분도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쉬엄쉬엄 ‘남산 하늘숲길’을 즐겨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남산 하늘숲길'에 다녀온 소은 리포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련 정보 출처: '내 손 안에 서울'
*사진 출처: 소은 리포터 및 소은 리포터의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