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효꿍기자입니다.
저는 오늘 화폐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돈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꼭 가보세요.
단체 방문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가시면 되고, 개인 방문은 예약 없이 갈 수 있지만, 입장 마감이 16:40이니 참고하세요.
화폐 박물관에 갈 때 지하철을 타 명동역에 내려 조금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명동은 관광객도 많고 차도 많은 곳이라서, 차로 가면 주차할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건물 주차장 이용해야 함)
화폐 박물관으로 걸어가는데 사람들이 건물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대표적인 건물 중 하나라고 합니다. 슬픈 역사 속에 있지만, 건물은 멋있었습니다. 길 건너에는 요즘 건물인 백화점이 가득한데 옛날 건물이 같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화폐 박물관에 들어가면 스탬프 투어를 먼저 받으세요. 박물관 곳곳에 숨어있는 스탬프를 다 찍으면,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선물은 저는 받았지만, 비밀입니다. 멋진 여러분은 직접 경험해 보세요!!!!
중요한 팁을 알려드립니다.
상평통보 스탬프만 1층 구석 물품보관함 뒤쪽에 있고, 나머지는 거의 다 2층에 있습니다.
화폐 박물관은 한국은행 건물 중 하나입니다.
그럼 한국은행이 무엇을 하는 지도 알아볼까요?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일을 하는 중앙은행입니다. 중앙은행이기에, 우리가 쓰는 화폐를 발행하고 물가를 안정화시키기 위한 회의를 계속 합니다. 그리고 한국은행은 다른 은행을 상대하는 은행이자 정부의 은행 역할을 합니다.
화폐박물관에서는 돈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화폐의 변천사도 알 수 있습니다.부모님 세대에 있던 화폐 지금은 없는 것도 있었습니다. 북한의 화폐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화폐도 볼 수 있었습니다.
찢어지거나 오염된 화폐는 어떻게 될까요. 다시 사용할 수 없는 돈은 잘게 잘라 분쇄 하여 건물 바닥재로 재활용하고, 동전은 녹여서 재활용합니다. 오염된 지폐 중 은행에서 다시 교환해서 쓸 수 있는 기준은 사진으로 봐 주세요.
화폐박물관에는 전시물도 많지만 게임도 해볼 수 있습니다. 화폐박물관에 간다면 다는 아니어도 몇 개 정도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스탬프 투어 종이에 스탬프를 찍기 위해서는 2층 체험공간에 많이 머무르게 되는데요. 여기에는 사진을 찍어서 얼굴을 넣어 실제 지폐처럼 인쇄해주는 것이 인기가 많았습니다.
2층 금고에 가면 5억원, 1억원 돈다발을 들어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저도 들어보았는데 엄청 무거워서 들고 도망갈 수 는 없는 무게입니다. 동전이 가득 들어있는 자루도 들어보았는데 무거워서 허리가 아플 정도였습니다. 요즘은 지폐나 동전을 잘 안들고 다녀서 몰랐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아예 현금을 안 들고 다니고 카드를 쓰게 된 걸까요?
그리고 1층에는 경제 공부를 할 수 있는 구역이 있습니다. 체험용 카드를 받아서 물가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상황에서 어떤 걸 조절해야 하는지도 경험해볼 수 있고, 각 나라별로 환율이라는 돈의 가치가 다른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보다 어린 친구들도 게임을 해보면서 친근하게 돈에 대해 공부해 보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사진 직접촬영, 부모님촬영
이렇게 화폐가 만들어지고, 어떻게 관리되고 쓰이는지, 나라마다 가치가 왜 다른지 보고나니 집에 돌아다니는 동전들이 다르게 보입니다. 저는 초등학생들이 가볼만한 너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효꿍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