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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으로 즐기는 캠핑과 숲체험!- 관악산계곡 캠핑숲 소개

꽃호랑이 2025-07-17 306 공유하기 1

 

안녕하세요~ 꽃호랑이 기자입니다. ^^*

 

저를 포함한 우리 어린이들 모두 텐트 안에서 숙박을 하는 '캠핑'을 좋아할 거예요.

저랑 제 동생도 캠핑을 좋아해서 가끔은 거실에 텐트를 치고 그 안에서 잠을 자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실제 숲속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자본 적은 없었어요. 부모님께서 그냥 숲속에 텐트를 치고 자는 것은 위험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제약이 많다며 캠핑 가기를 원하지 않으셨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 꿈에 그리던 캠핑을 하고 왔어요. 제가 좋아하는 숲체험도 실컷할 수 있어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께도 즐겁고 유익한 가족 숲캠핑 프로그램을 여러분께도 소개 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바로 관악산계곡 캠핑숲프로그램이에요. 관악구청에서 매년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이 프로그램의 좋은 점은 온 가족이 만원의 요금만 내면 구청에서 제공해주는 텐트 안(매트도 제공)에서 12을 하면서 생물관찰, 밧줄놀이를 포함한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가족이 지난 6월 캠핑 참여 시 하였던 즐거운 활동들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캠핑은 금-12일 혹은 토-12일 참여가능한데요. 저희는 금-12일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우리가족이 설치한 텐트> 



참가자들은 금요일 오후 3시까지 관악산계곡 가족캠핑숲에 집합하였습니다. 한 회차당 15가족이 참여하거든요. 처음에는 참여 가족들의 간단한 소개를 하였습니다.

<먼저 각자의 이름표를 만들었어요>


<텐트 설치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어요>


 <텐트설치 시범>



이후 프로그램 선생님들이 나눠주시는 텐트와, 매트, 방수포, 타프 등을 수령했어요. 저희 부모님은 텐트 설치방법을 잘 몰랐지만,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대로 따라하여 무사히 텐트 설치를 하였습니다. 미리 준비해간 이불 들을 깔고 나니 텐트 안이 아늑하여 동생과 저는 텐트 안에 뒹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염색체험>



<내가 만든 염색 손수건>


이후 선생님들이 미리 준비하신 염색체험이 진행되었어요. 황토흙에 손수건을 주물주물 문질러 염색을 하였어요. 천에 고무줄을 묶어서 각자 원하는 대로 무늬를 넣어 염색을 해봤는데, 저와 제동생은 줄무늬 손수건을 만들게 되었어요. 완성품은 빨래줄에 건조하였어요. 염색물 체험은 처음 해보는 것이었는데, 흙으로 염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 저녁시간 겸 휴식시간을 가졌어요. 캠핑장에서는 화재예방을 위해 취사금지되어 있어요. 그렇지만 미리 준비해간 간단한 저녁거리들을 전자렌지에 데워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었어요.



 

<곤충 관찰시간>



날이 지자 본격적인 체험이 시작되었어요. 15가족이 모여 간단한 자연물 놀이를 한 후 선생님들이준비해둔 곤충관찰 시간을 가졌어요.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 곤충들을 직접 눈으로 관찰하고 만져볼 수도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사슴벌레 만져보기>


이후에는 각자 준비한 손전등을 들고 본격적인 야간 숲체험이 진행되었어요. 보슬비가 내려서 비옷을 입은 채 숲체험을 하였어요. 선생님들의 안내에 따라 관악산 언저리를 등산하며 곤충들을 관찰할 수 있었어요. 비가 와서 생각 보다 많은 곤충들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냇가에 사는 가재도 보고 어른 주먹 만한 두꺼비도 볼 수 있었어요. 혼자 밤에 산을 걷는다면 무서울 수도 있겠지만 선생님과 여러 사람들이 함께 움직이니 무섭지 않게 숲 관찰을 할 수 있었어요.



<두꺼비-자세히 보셔야 찾을수 있어요> 



숲체험을 하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었는데 어느덧 밤 10시가 되었어요. 각자 정비시간을 가지고 텐트 안에서 잠을 청했어요. 밤 시간에도 캠핑장을 지켜주시는 당직 선생님이 계셔서 숲 안에서 무섭지 않게 밤을 보낼 수 있었어요. 밤새 비가 내렸었는데, 타프가 비를 잘 막아줘서 별다른 불편함 없이 운치 있는 캠핑을 할 수 있었어요.

 


<아침부터 놀이터에서 놀기>


다음날 아침, 각자 편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또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어요. 아침 자유시간 동안에는 캠핑장 바로 옆에 있는 숲놀이터에서 즐겁게 놀 수 있어서 좋았어요.



<황톳길 맨발로 걷기>


<가족간 서로의 발을 씻어주는 시간을 가졌어요>


두 번째 날 첫 프로그램은 황톳길 걷기 였어요. 캠핑장 옆으로 황토 산책길이 있거든요. 가족들 모두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싱잉볼 소리를 들으며 맨발로 황톳길 걷기를 하였어요. 처음 해보는 황톳길 걷기였는데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걷기를 마치고 가족들이 서로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도 하였습니다. 가족 간의 우애가 깊어지는 시간이었어요.

 

그 다음으로는 또 숲체험이 있었어요. 관악산 주변을 돌며 숲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여러 가지 식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무집에도 올라가봤어요.

 


<낮에 보는 숲은 밤과 또 달랐어요>


<관악산공원에 있는 나무집>


캠핑에서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밧줄놀이였어요. 온 가족이 밧줄을 하나씩 가지고 매듭으로 엮어서 그 가운데 참가자 한명씩을 태워줬는데요. 처음 해보는 놀이인데 정말 즐겁고 유익한 놀이였습니다.

 


<밧줄놀이>


체험들이 모두 끝나고, 가족별로 텐트 정리를 마치자 11시쯤 프로그램종료되었습니다. 집에 돌아가기도 전에 또 참여하고 싶어지는 멋진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참여해보시기를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캠핑숲에 참여하려면 서울시공공예약시스템에서 관악산으로 검색하셔서, 관악산계곡캠핑숲 프로그램에 예약을 하시면 돼요. 매달 20일경 예약창이 열린다고 합니다. 선착순 신청인데 참여 희망자가 많아서 서두르셔야 해요.



 



< 신청정보>

o 서울시공공예약시스템(https://naver.me/xevUvbzl)에서 '관악산' 검색

o 2014.1~2018.12 자녀 동반가족 15(1팀당 4~5), 텐트 하나당 한가족 신청가능

o 프로그램 진행시 부모(또는 보호자) 참여 필수

o 이용료 1만원/(텐트1, 매트1개 제공, 텐트1개당 4~5인까지 이용가능)

o 일정(날씨 및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1일차>

15~

1530

1530

~1730

1730~

20

20~

22

22~

730

<2일차>

730~

830


830~

1030

1030~11

등록 및 짐정리

오후

숲체험1

저녁 및 휴식

야간

숲체험2

캠핑

*자율해맞이

기상 및 활동준비

아치

숲체험3

체크아웃


o 개인 준비물: 도시락(당일 저녁식사, 아침식사), 음료 및 간식, 여벌옷, 방한복, 벌레퇴치제, 개인위생용품, 침낭, 랜턴 등


  * 전자레인지, 냉장고, 온수기 이용 가능




<사진은 꽃호랑이 기자와 가족이 직접 촬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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