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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나비정원에서 만난 나비와 장수풍뎅이

suhyeon 2025-06-29 106 공유하기 6

안녕하세요? 내친구서울 어린이기자 백수현입니다. 


날씨가 무척 더웠던 6/28(토), 저는 가족과 함께 노원구에 위치한 불암산 나비정원에 다녀왔습니다. 이 곳은 1년 365일 살아있는 나비와 다양한 곤충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생태 체험 공간입니다. 입구에는 대형 나비 2마리가 눈길을 사로 잡았는데, 특유의 화학 방충제 냄새 때문에 곤충 박물관에 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장 먼저 2층 곤충학습관으로 올라가 장수풍뎅이 표본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장수풍뎅이가 장수풍뎅이, 외뿔장수풍뎅이, 둥글장수풍뎅이 총 3종이며, 6월부터 9월 사이에 활동하는 야행성 곤충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표본 만들기는 외국에서 수입된 오각뿔장수풍뎅이를 고르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색깔과 크기가 조금씩 다른 곤충들 중에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한 것을 골랐습니다. 나눠주신 장수풍뎅이는 선생님께서 뜨거운 물로 연화 작업 (곤충의 몸을 부드럽게 만들어 표본을 제작하기 용이하게 만드는 과정)을 한 이후여서 휴지로 물기를 닦고, 다리를 조심스럽게 펴서 케이스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선생님께서 곤충핀으로 장숭풍뎅이 몸통 가운데를 고정시켜 주셨고, 그 다음 제가 진주핀으로 다리와 제 이름을 적은 이름표까지 고정하니 멋진 표본이 완성되었습니다. 




체험을 마치고 받은 주의사항 안내문에는 다음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1. 표본상의 덮개를 열고 표본을 말려주세요. 

    ※ 햇빛이 없는 그늘에서 말려주세요. 

  2. 한 달이 지나면 자세를 잡아주었던 진주핀을 모두 제거해 주세요. 

    ※ 작은 충격에도 잘 부러지니 조심해서 뽑아주세요.

    ※ 곤충의 몸에 꽂혀있는 곤충핀 1개는 뽑지 말고 남겨주세요.

  3. 표본상자에 나프탈렌을 넣고 덮개를 닫아주세요. 

    ※ 시간이 지나면 나프탈렌은 사라져요

    ※ 실리카겔 등 제습제를 함께 넣어주면 더 좋아요.


체험이 끝난 후 1층 나비정원 온실을 둘러 보았습니다. 나비 꿀물주기 체험존이 있어서, 부케를 들고 나비 온실을 거닐며 나비를 만나 보았습니다. 부케를 들고 걸어도 나비가 날아가지 않아 신기했습니다. 



7월에도 매주 토요일, 불암산 나비정원에서는 장수풍뎅이 표본 만들기 체험 수업이 계속 진행된다고 합니다. 서울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하셔서 표본도 만들어 보고 나비도 만나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자연/과학 | 교육강좌 |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진 출처 : 백수현 기자 본인 및 가족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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