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시 어린이기자 만두입니다!
여러분은 서울시 안에서 무료로 씨앗을 받을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바로 서울식물원의 씨앗도서관에서 씨앗에 대한 역사와 분류, 그리고 분양까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린이기자인 제가 현장을 한번 다녀왔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씨앗도서관은 서울식물원 안에 있는데요. 서울식물원은 크게 4개의 구역(열린숲, 호수원, 습지원, 주제원)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구역마다 고유의 특성을 갖춰 식물원 속에서도 4가지의 색깔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주제원 내에 위치한 전시온실은 세계 유일의 오목한 접시모양의 온실로 열대와 지중해에 위치한
12개 도시 자생식물이 전시되어 각 기후대의 특색있는 식물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주제원 안에 위치한 씨앗도서관은 이름 그대로 씨앗을 공유하는 도서관인데요.
이 도서관의 프로그램도 크게 세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씨앗대출, 씨앗기증, 씨앗전시입니다.
이중에서도 제가 소개할 것은 씨앗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씨앗대출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씨앗대출에 대해 알아볼까요?
씨앗대출이란 우리가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것처럼 씨앗을 대출받아 재배한 후,
수확한 씨앗을 기간 및 수량에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반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씨앗을 대출하려면 먼저 가장 키우고 싶은 씨앗을 고른 후 안내데스크에 비치된 씨앗대장을 작성하면
대출을 할 수 있습니다. 대출씨앗은 1사람당 1개(1종)의 씨앗봉투(약 1g, 씨앗 3~10립)가 제공됩니다.
씨앗을 반납하는 것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대출씨앗으르로 반납이 불가능한 경우 다른 종류의 씨앗으로도
반납이 가능하다고 해요.
저도 엄마와 함께 해바라기 씨앗과 흰당근 씨앗을 빌려보았는데요.
먼저 대장에서 대출이 가능한 씨앗을 고른 후 안내데스크의 선생님들께 말씀드려 두개의 씨앗봉투를 받았습니다.
빌려주시는 선생님들도 친절해서 좋았고요. 집에서 씨앗을 심고 꽃을 피운 후,
다시 씨앗까지 반납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씨앗은 모든 식물의 생명이 시작되는 출발점이라고 합니다. 하나의 씨앗은 시간이 지나 수많은 다른 생명을
퍼뜨리는 거지요. 또한 씨앗은 자연의 순환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식물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또 다시 식물이 자라고요. 우리가 먹는 음식도 씨앗 덕분이라, 씨앗은 음식의 시작, 바로 보물창고입니다.
제가 대출받은 씨앗은 작지만, 세상을 이어주는 가장 중요한 생명이라는 걸 이번 취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씨앗 대출받으러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 방문해보세요!
이상 서울시 어린이기자 만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