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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일상 속 쉼표 하나, 북서울꿈의숲 정원문화힐링센터 5월 개소

리노 2025-05-25 266 공유하기 5


서울시가 정원도시를 표방하고 다양한 노력을 한다는 것은 저번 기사로 전해드렸지요.

이번에 리노 기자는 서울의 또 다른 정원문화힐링센터를 다녀왔습니다.

북서울꿈의숲 정원문화힐링센터는 5월 1일에 개소한 따끈따끈한 곳이랍니다.

그래서 리노 기자가 발 빠르게 다녀와보았습니다.


지난 번 기사를 읽지 못한 독자들을 위해 덧붙이자면,

'정원문화힐링센터' 는 시민들의 일상 속 정원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원여가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공간이에요.

북서울꿈의숲 정원문화힐링센터는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 1층에 위치해있으며,

▷(화)홈가드닝 (목)치유원예 (금)가드닝클래스 

(토)어린이정원학교 (일)자연을 담은 향기정원 

(화, 토)식물상담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정원문화힐링센터 문 앞에서부터 싱그러운 향기가 가득합니다.

건너편 유리창으로 기분 좋은 햇살과 초록빛 풍경이 펼쳐집니다.

정원문화힐링센터의 실내는 정원을 표방하는 공간답게 초록빛 세상입니다.

둘러만 보아도 눈이 시원하고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식물 관련 책이 가득합니다. 책은 자유롭게 읽고 다시 꽂아두면 됩니다.

반려식물에 대한 상담을 할 수 있는 식물상담소도 한편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일요일 프로그램 '자연을 담은 향기정원' 의 

'허브화장품 만들기' 를 체험해 보았어요.

교육이 이루어지는 공간도 초록빛 식물로 가득해서 

들어가는 순간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먼저, 허브란 무엇인지, 허브란 어떤 종류가 있고, 피부에 좋은 허브가 어떤 것인지, 

또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서와 아로마테라피의 효과에 대해 배웠어요.



그리고 허브천연화장품을 직접 만들어보았습니다.

화장품을 처음 만들어보는 것이라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 준비물: 알로에베라겔, 수상층, 유상층, 천연 첨가물, 에센셜 오일, 비이커, 짤주머니, 가위, 플라스틱통, 라벨스티커


(리노 기자의 상식Tip!) 주재료에 쓰이는 수상층은 물성분으로 증류수, 정제수와 같은 것을 말하고, 

유상층은 기름성분으로 호호바오일과 같은 것을 말합니다.

첨가물은 아로마오일, 방부제와 같은 것을 말해요.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천연 소독제로 모든 물건을 소독하는 일이에요.


소독이 끝난 후 알로에베라겔에 수상층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유상층을 넣고 또 잘 섞어주어요. 한 방향으로 잘 섞어야 예쁘게 된다고 해서 열심히 시계방향으로 저어주었습니다.

팔이 아플 정도로 한참을 젓고 나니 어느 정도 섞여서 첨가물을 다시 넣고 저어주었어요.

첨가물에는 한방방부제가 들어있어 안전합니다.

그 다음에는 에센셜 오일을 몇방울 떨어뜨려주었어요. 또 저어줍니다. 쉐킷쉐킷!

충분히 섞어주었다면, 플라스틱 비이커에 짤주머니 비닐을 뒤집어 씌우고 내용물을 비닐에 담고 입구를 막은 후 꼭지부분을 위로 향하게 해서 구멍이 나게 자른 후에 미리 소독해둔 용기에 담아주고 라벨을 붙여주면 완성!


제 손으로 만든 화장품, 어떤가요? 훌륭하지요?


(☞여기서 주의사항) 짤순이 비닐은 꼭 위로 향하게 하여 잘라주세요~

리노기자는 아래로 잘랐다가 로션이 흘러내리는 대참사를 맞았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잘 수습하여 완성된 화장품을 보니 감동의 눈물이 흐르네요.


토끼 해냈구만


화장품을 만든 이후에는 바깥으로 이어져있는 정원에서 직접 허브의 향을 맡아보고 수확도 해보았어요.

라벤더, 페퍼민트, 로즈마리, 바질의 향이 참 향기로웠어요. 

정원 한에는 어린이정원학교의 꽃들이 보입니다.


허브도 따고 꽃도 따니 어느새 한바구니가 가득 찼어요.


수확한 허브와 손수 만든 화장품을 들고 가는 모두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퍼집니다.

도시 속 정원에서의 시간이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가져다준 것 같았어요.

이게 바로 정원문화힐링센터가 존재하는 이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죠!

마지막으로 돌 위에 그림을 그려봅니다.

그림을 그린 돌은 요렇 숨바꼭질을 해줍니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다음에 와서 찾아볼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도시에서 이런 정원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하고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도시 속의 정원이 늘어날수록 우리 서울시도 더 맑고 밝아지겠지요?

여러분도 꼭~ 이 체험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북서울꿈의숲 정원문화힐링센터로 놀러오세요!!

여기까지 리노 기자였습니다.


토끼 내가간다!


(사진출처: 리노 기자)




<북서울꿈의숲 정원문화힐링센터>

1. 위치: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 1층

2. 운영시간: 09:00 ~ 18:00 (화요일~일요일)

3. 예약방법: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에서 신청

(https://yeyak.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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