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살, 분홍빛 꽃잎의 철쭉, 그리고 1500마리의 나비가 있는 불암산 철쭉축제에 다녀왔습니다.
2025년 4월18일 금요일 ~ 4월 29일 화요일까지 불암산 힐링타운에서 진행 되는 '불암산 나비정원 철쭉제'는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축제입니다.
나비정원 초입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은 맛집 거리의 푸드트럭이 있었습니다.
핫도그, 닭강정, 음료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습니다.
푸드트럭을 지나서 걷다 보면 앉아서 쉴 수 있는 작은 테이블들이 마련되어 있는데, 철쭉꽃을 배경으로 먹는 푸드트럭 음식은 축제의 맛이었습니다.
축제장 입구에 자리한 '불암산 아트포레'는 철쭉꽃 사이에 숨어있는 작은 갤러리처럼 느껴졌어요.
봄과 어울리는 따듯한 색감의 작품들이 줄지어 걸려있어 걸음을 멈추고 감상을 하게 되었어요.
축제 속의 또 다른 감성 공간이었습니다.
축제장에는 체험부스가 있어서 다양한 곤충그림을 직접 색칠하여 뱃지도 만들고, 전시부스에서는 다양한 곤충들의 전시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안내,분실물센터도 마련되어 있어서 즐겁고, 안전한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인기 스폿은 물놀이 분수대였습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물놀이 분수대에서 첨벙첨벙 뛰어다녔습니다. 어린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로 가득 찬 공간 이었습니다.
분수대 외에도 작은 물놀이터가 있어 무더운 날씨를 힘껏 날려 버릴 수 있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꽃만 보는 게 아니었습니다.
곤충박물관에서는 우리가 평소에 볼 수 없는 다양한 곤충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나비정원에서는 실제로 날아다니는 나비들사이를 지나다닐 수 있었습니다.
좀 무서웠지만 신기했습니다.
곤충박물관 2층에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었습니다.
그옆으로 줄지어 있는 플리마켓에서는 다양한 악세서리나, 소품들이 많았습니다.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철쭉제의 메인인 분홍빛의 철쭉이 동산에 가득 피어있어서 너무 예뻤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아직 만개를 하지 못한 철쭉이었지만 철쭉들 사이로 날아다니는 나비들의 모습이 그림 같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멋졌던 순간! 바로 나비 1500마리 날리는 개회식이었습니다.
미리 선정된 인원들이 손에 들고 있는 병을 열자, 수많은 나비들이 한꺼번에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하늘을 가득 채운 나비는 잠시지만 정말 특별한 장면이었습니다. 마치 꿈 속의 한 장면같았습니다.
이 외에도 철쭉제가 끝날 때까지 다양한 공연들이 준비 되으니 꼭 방문 해보세요!
불암산 철쭉제는 단순한 꽃축제가 아니었습니다.
봄을 오감으로 느끼고 다양한 추억을 만드는 진짜 축제 입니다.
시험, 학원, 스트레스로 가득한 일상 속에서 짧은 휴식을 찾는 다면 불암산 철쭉제를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