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혹시 서울 동쪽 끝에 위치한 아차산을 아시나요?
주로 등산객들이 건강을 위해 많이 찾는 곳이죠.
하지만 얼마 전부터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산을 올라가는 모습이 종종 보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무슨 비밀이라도 숨겨져 있는 걸까요? 그래서 제가 이번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올라가 보았습니다.
복잡한 골목길을 지나서 올라가다 보니, 중간에 눈이 왔습니다.
가뜩이나 추운데 눈까지 와서 산을 올라가는 게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친절하게도 중간에 예쁜 그림으로 설명된 이정표가 있어서, 길을 헤매지 않고 잘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걷고 나니 작은 연못이 있는 생태 공원을 지나 아차산 숲속 도서관이라는 표시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가던 곳이 여기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화살표를 따라 걸어갔습니다.
그러자 짜잔!
숲속 비밀의 작은 도서관 ‘아차산 숲속 도서관’이 그림처럼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저는 기대에 가득 찬 마음으로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도서관을 안내해주는 데스크가 있었고, 그 옆에는 많은 책들이 책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열람실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저도 같이 앉아서 책을 읽었는데요,
다른 도서관에서는 인기가 많아서 좀처럼 읽기 쉽지 않았던 인기 도서들도 많아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책에 푹 빠져 있었답니다.
1층 열람실 옆 쪽으로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있었고,
계단 곳곳에도 편안하게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독서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숲속 도서관에서만 즐길 수 있는 멋진 경치가 펼쳐져 있어서,
경치와 함께 책을 읽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또한 책을 대출해서 도서관 밖으로 나가면 외부 곳곳에도 책을 읽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서,
자연 속에서 독서를 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답니다.
여기서 도서관을 200% 즐길 수 있는 꿀팁 하나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도서관 바로 옆에 위치한 유아 숲 체험장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자연과 함께 신나는 놀이를 할 수 있는 놀이터부터 곤충들의 겨울잠을 위해 마련된 곤충 호텔까지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즐길 거리들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날씨 좋은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등산을 하고 재미있는 책도 즐길 수 있는 아차산 숲속 도서관으로 나들이 어떠세요?
제 기사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소: 서울 광진구 영화사로 139 아차산숲속도서관
휴무일: 매주 화요일
운영시간: 09:00-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