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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한양 골목의 복원, 서울 도심 속 폼페이오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영밥 2024-11-20 315 공유하기 13


안녕하세요, 영밥기자입니다. ^^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실내에 있는 박물관과 전시관을 많이 찾는 계절이 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서울시 종로구 공평동에 위치한 지하문화유적지인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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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도시유적!! 하면 먼저 폼페이를 떠올릴 수 있는데요. 서울에도 조선시대에 어떠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지하유적지가 있으니 바로 이곳입니다. 공평동은 2015년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서울의 옛 골목길과 건물터 등이 발굴되었답니다. 발굴 후에 서울시가 이러한 역사성과 가치를 인정하여 보존하기로 결정하였고, 2018년에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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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서울이란 도시가 조선 시대, 근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떤 모습으로 변화되어 왔는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주로 출토된 유물들은 16세기에서 17세기에 이르는 한양의 모습과 느낌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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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곳 공평동 유적은 조선시대 한양의 행정구역에서 중부 견편방에 속합니다. 즉 오늘날 종로1가와 2가, 견지동, 공평동, 인사동, 청진동 일대를 아우르는 지역입니다. 이 견편방은 조선시대 최고의 번화가이자 시전의 중심지였는데요. 서쪽으로는 경복궁 등 궁궐과도 가깝고 주요 관청이 들어선 육조거리에 마주하고 있었고, 의금부와 전의감 등의 관청이 견평방 내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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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건평방 지역에서는 시전의 중심가인 운종가가 위치하였는데, 그 뒤편 북쪽이 바로 공평동 유적지입니다. 한양의 시전은 각종 상인들이 무질서하게 상행위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국가에서 상점을 건축하여 상인에게 빌려주고 '시전 행랑'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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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존에서 선비복장을 하고 주막에서 술잔을 드는 모습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조선 시대 당시에 종로대로변 쪽은 시전 행랑으로 가득 차 있고, 공평동 유적지와 같은 시전 뒷골목에서는 주막이 많았을 것으로 사료되는데요. 조선 후기 선술집의 모습을 담은 신윤복의 그림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 의금부는 지금의 공평동 유적 근처에 위치하였기에 별감과 나장이 이러한 주막에서 자주 왔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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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외에도 출토된 다양한 가옥의 종류와 유물들을 통해, 조선시대 중기 이후 사람들의 삶의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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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은 서울역사박물관의 몇 군데 분관 중의 하나이기도 한데요. 돈의문역사관, 백인제가옥, 경교장 등과 같은 도시유적지와 함께 관람하신다면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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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생생한 삶의 흔적을 찾아가고 싶다면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을 방문해 보세요.
당시 가옥들의 형태와 다양한 유물들, 조선시대 한양과 그 골목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밥기자였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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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관람 안내


1. 위치: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26 센트로폴리스 빌딩 지하1층

2.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3. 관람료: 무료  



*사진출처: 영밥기자와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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