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서울야외도서관이 올해는 11.10일을 마지막으로 끝났습니다.
쌀쌀한 겨울에는 실내에 있는 ‘서울도서관’을 이용해 보시는 거 어떠세요?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이 끝나고 아쉬운 분들을 위해 ‘서울도서관’을 알차게 이용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서울도서관’은 ‘책 읽는 서울광장’이 펼쳐졌던 서울광장과 서울시청 사이에 있습니다.
서울도서관 건물은 일제강점기인 1926년 경성부 청사로 건축되어 사용되다가 광복 후 서울특별시 청사로 사용된 건물입니다. 지금의 서울시청을 새로 지으면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공사를 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설명출처: 서울도서관 앞 안내판).
서울도서관 정면에는 계절과 기념일에 따라 문구와 그림이 있는 대형현수막이 걸려있는데요. 이 대형현수막은 ‘서울꿈새김판’이라는 예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수막은 시민 공모를 통해 따듯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국경일과 기념일에는 역사를 기억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설명출처: 서울도서관 앞 안내판).
시민들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라고 하니, 앞으로는 더 자세히 보게 될 거 같습니다. 여러분도 ‘서울꿈새김판’ 메시지 공모에 지원해 보세요!
서울도서관 이용 시간은 화~금요일 9:00~21:00, 토, 일요일 9:00~18:00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입니다. 1층부터 5층까지 있습니다. 1층과 2층에서는 책을 읽고 빌릴 수 있고, 3층~5층에는 서울기록문화관, 옛 시장실, 옛 청사 흔적 전시실 등이 있습니다.
서울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빌리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서울도서관에 들어가면 중앙 계단이 있습니다. 이 계단 양쪽 옆으로 가면 1층 자료실이 있고, 위로 올라가면 2층 나옵니다. 책을 보는 것은 1, 2층 자료실에 들어가서 자유롭게 볼 수 있습니다.
책을 빌리기 위해서는 회원증이 있어야 하는데요. 서울에 거주하거나, 서울에서 일하는 사람, 서울에 있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만 서울도서관의 회원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카드 회원증은 2층 디지털자료실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회원이 되면 서울도서관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그려진 예쁜 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회원증과 모바일 회원증도 있습니다.
도서관 2층에는 INFORMATION이 있어서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이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INFORMATION에 ‘내친구 서울’ 신문도 있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서울도서관의 역사, 시설안내, 도서관 소식을 볼 수 있는 화면도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보는 책은 1층 일반자료실 옆에 있어서 중앙 계단으로 내려와서 1층으로 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일반자료실 2층과 1층이 서로 통하게 되어있어서 중앙 계단으로 둘러서 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2층에 있다면, 2층 일반자료실로 들어가서 1층 일반자료실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1층과 2층이 통하는 계단에는 알록달록한 색깔의 동그란 방석이 있어서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보고 싶은 책은 ‘도서 검색용PC’에서 검색해서 찾을 수 있습니다. 모니터 아래에는 ‘도서를 어떻게 찾는지’, ‘예약을 어떻게 하는지’ 등 이용 방법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도서를 검색하고 자료 위치정보를 출력해서 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책 소독기’도 있어서 여러 사람이 같이 보는 책을 깨끗하게 볼 수 있습니다.
도서 대출은 셀프 기계로 해 보았는데요. 설명을 보고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도서관에서는 다른 도서관들처럼 책을 읽고 빌릴 수 있고, 3층부터 5층에 있는 전시실에서 서울의 기록과 옛 서울시청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서울도서관 3층 서울기록문화관 입구, 옛 시장실]
[서울도서관 5층 옛 청사 흔적 전시실]
5층에는 ‘하늘뜰’이라는 야외정원도 있습니다. 하늘뜰에서는 남산 서울타워, 남대문, 청와대까지 다 볼 수 있습니다.
3~5층 전시실과 하늘뜰은 개인적으로 둘러볼 수도 있지만, ‘서울시청 통통투어’를 신청해서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면 더 많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 통통투어로 둘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도서관, 전시실, 야외정원까지 다 있는 매력 가득한 '서울도서관'에서 만나요!
[사진출처: 또리기자와 가족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