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엉부엉 기자입니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 특별한 수업이 있다고 해서 부엉부엉 기자가 참여해 보았어요.
바로 공예박물관 4층에서 나전칠기를 배울 수 있는 ‘장인의 보물상자’라는 수업이에요.
나전칠기의 나전은 조개라는 뜻이에요.
나전공예라고도 부르는데,
그 이유는 공예가 물건을 만드는 기술에 관한 재주라는 뜻이기 때문이에요.
수업 내용을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교실에서 나전칠기(나전공예)에 대해 배우고,
자개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조개들을 관찰해요.
그리고 전시실로 이동해서 자신만의 보물상자를 디자인하며
많은 나전공예품을 감상해요.
디자인을 할 때는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무늬들의 뜻도 생각해보는 것을 추천해요.
봉황은 사이좋은 부부, 복숭아와 학은 장수를 상징한다고 해요.
감상이 끝나면 다시 교실로 돌아와 나전칠기를 사용하여 나만의 보물상자를 만들어요.
원래는 잣나무로 상자 만들기 → 옻칠하기 → 자개 자르고 붙이기 순서로 만들지만,
우리는 좀 더 간단하게 만들었어요.
우선, A4용지에 인쇄되어 있던 무늬 중 몇 개를 골라요.
그 무늬를 유산지에 똑같이 따라 그려요.
그리고 유산지에 풀을 조금 칠한 다음 자개에 붙이고 잘라요.
우리는 스티커처럼 붙일 수 있는 자개를 사용했어요.
전복 껍데기의 안쪽 반짝반짝한 부분으로 만든 자개라고 해요.
다 오렸다면 유산지를 떼어내요.
그다음, 오린 자개를 통에 붙여서 꾸며요.
자개를 붙이는 방법은 2 가지인데, 하나는 방금 설명한 주름질,
다른 하나는 동그라미 친 부분처럼 끊어서 하는 끊음질이에요.
마지막으로 코팅액까지 바르면 완성!!!
코팅액은 마르려면 이틀 정도 걸리니 그전에는 절대 만지면 안 됩니다.
너무 궁금한가요? 그렇다면 하루 정도 지난 후 살짝 만져보세요.
서울공예박물관 주소:
[서울공예박물관](http://craftmuseum.seoul.go.kr)
지금까지 부엉부엉 기자의 기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든 사진은 부엉부엉 기자가 직접 찍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