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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 반달과 함께하는 동요 여행, 반달 할아버지 가옥을 가다!

미키마우스301 2024-06-26 248 공유하기 19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 도 간다. 서쪽 나라로”


반달이 100살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 동요를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 겁니다. 이 동요는 “반달”로 1924년 10월 20일 동아일보에 발표하여 올해로 작곡 100주년이 된 동요입니다. 사실 음악하신 분들은 이 동요가 우리나라 첫 창작 동요라고 하지만 반달할아버지 가옥에 계시는 엄해정 간사님께서 "반달 할아버지께서 설날이 먼저 작곡하였고 두 달뒤에 이 반달을 작곡하였다"고 하셨기 때문에 최초 창작 동요는 설날이 맞습니다. 하지만 반달은 우리 동요에서 빠질 수 없는 동요입니다. 더욱이 2024년인 올해가 바로 반달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 동요를 작곡하신 분이 바로 반달 할아버지가 별명인 윤극영 선생님입니다. 윤극영 선생님은 반달 외에도, 고드름, 설날, 우산 셋이 나란히, 꼬부랑 할머니, 고기잡이, 어린이날 등 700여 곡의 많은 동요를 어린이들을 위해서 작곡해 주셨습니다. 윤극영 선생님이 이렇게 동요를 많이 지어주신 것은 소파 방정환 선생님과의 인연 때문인데, 일본 유학 중에 방정환 선생님을 만났고 색동회를 만들어서 활동을 하였습니다. 특히 방정환 선생님께서 윤극영 선생님께 “자신만의 음악 아닌 나라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부를 노래를 만들어라”라고 당부하셨고, 그래서 평생 그 뜻을 실천하셨다고 합니다. 


반달할아버지 가옥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2024년 6월 23일 일요일인 오늘은 작은 음악회가 "동요야 모여라"라는 주제로 윤극영 선생님 가옥에서 열렸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과 동생과 함께 모든가족이 찾아갔습니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되었는데, 조금 늦게 도착했습니다. 버스 내려서는 성악 노래가 들렸는데 가보니 저희와 같은 어린이들이 합창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작은 음악회는 마당에서 진행되었는데, 마당이 가득찰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우리는 밖에 서서 보았습니다. 마친 후에는 기념 사진 후에 떡과 음료같은 간식과 어른들에게는 보냉 가방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작은 음악회가 마당에서 열렸습니다.>


<저희와 같은 어린이 친구들도 합창을 했습니다.>


서울시 미래유산 보전 사업 1호 반달 할아버지 가옥

 반달 할아버지 윤극영 선생님 가옥은 저희 강북구 수유동에 있습니다. 4.19민주묘지 공원 앞에 있고 1970년 지었고 윤극영 선생님은 1977년부터 이곳에서 생활하시다가 1988년 85세 연세로 돌아가실 때까지 이곳에서 사셨다고 합니다. 이 가옥은 1층짜리로 생전 모습 재현관, 유품 전시관, 시민 문화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고 월요일은 휴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가옥은 서울시에서 매입하여 “서울시 미래유산 보전사업 대상” 1호로 지정하였습니다. 2013년도부터 서울시 미래 유산으로도 등재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미래 유산 홈페이지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저희 서울시가 참 좋은 일은 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사단법인 한국이음줄진흥협회에서 관리 및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마당이 있는 아담한 집입니다.>


<가옥 설명이며, 미래 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친필과 사진을 통해 반달할아버지를 만나다!

 행사를 마친 후에 가옥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옥에는 엄해정 간사님께서 계셨는데, 유일한 직원분으로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셔서 더 자세하게 반달할아버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현관을 지나면 반달 할아버지께서 주무시거나 글을 쓰거나 서예를 연습하셨던 방이 있는데, 이 방에 달력이 1988년 11월 16일에 멈추어져 있습니다. 날마다 찢는 날인데 이 날이 바로 하늘에 별이 되신 날이라고 합니다. 생전의 모습 그대로 되어 있었습니다.


<현관 입구입니다,>


<송도에서 오신 아티스트 분들이 벽화를 그려주셨습니다.>


<현관 벽면 쪽에는 관련 엽서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엄해정 간사님께서 설명도 잘 해 주셨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셔서 서예 연습과 곡 쓰기하신 방인데, 달력이 11월 16에 멈춰져 있습니다.>


 거실에는 액자에 친필 원고가 빽빽히 있었습니다. 그리고 반달 할아버지께서 직접 작곡하신 곡도 있지만 시인분들과 함께 시에 곡을 붙이는 작업도 하셨다고 했는데, 이러한 노래들이 액자를 통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할아버지의 약력이 기록과 사용하시던 도장 같은 것을 모아둔 방에서 간사님께서 많은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연세가 많으신데 돌아가시기 5년 전 사진에도 웃으시는 모습이 마냥 어린아이처럼 해맑아 보였습니다. 특히 도장 전시 위에 사진이 영정으로 사용했다고 손자분이 오셔서 말씀해 주셨다고 했습니다.


<방을 지나면 거실 연결 복도에 노래가 들어간 액자가 많습니다.>


<반달 할아버지 친필 원고입니다.>


external_image

<엄해정 간사님께서 설명을 너무 잘 해 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반달 할아버지 연혁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셨습니다.>


<손자분이 방문해 주셨을 때 영정사진이라고 하셨습니다. 웃으시는 모습이 해맑으신 것 같습니다.>


<방정환 선생님과 함께 만드신 귀뚜라미라는 동요입니다.>


<시인이신 윤석중 선생님과 함께 만든 곡입니다. 시인분들과 작업도 많이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K-동요가 되어 전 세계 친구들이 우리 동요를 불렀으면...

 요즘 K 팝이 유행입니다. 해외에서 우리나라 가수들이 인기가 있고, 우리나라 말 우리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반달 할아버지 가옥에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많이 온다고 합니다. 동요는 국경을 넘어서 모든 어린이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할아버지께서 만드신 동요가 한국 어린이들을 위해 만드셨지만 크게 보면 이 세상 모든 어린이들을 위해서 만드셨을 겁니다. 할아버지가 미래의 희망인 우리를 위해 만드신 것, 지금도 전쟁으로 무서움에 살고 있는 우리 친구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할아버지께서 만드신 동요가 어려움에 있는 친구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아직 우리나라 동요가 K 팝만큼 알려지지 않아서 잘 모르고 있을 겁니다. 저는 해외 어린이 대상으로 캠페인을 해서 해외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충분히 할아버지 노래가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을 찾는 외래 여행객들에게 반달 가사 뱃지나 부채, 지비츠같은 것을 만들어서 기념품으로 제공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고, 해외 교과서에도 실리게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반달 할아버지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보석같은 많은 동요를 남겨주셨습니다. 이것만으로 충분히 어린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기자분들이 반달 할아버지 가옥을 찾아가면 아마 기분 좋으셔서 하늘에서도 좋은 동요를 만드실 것 같습니다. 반달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반달 할아버지 가옥에서 미키마우스301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사랑해


Tip! 가는 방법

버스 151, 1165를 타고 국립419묘지삼거리에 내리고 걸어서 1분거리에 있습니다. 지하철하고는 다소 먼데, 수유역에서 하차해서 마을버스 01 또는 1119번 버스로 환승해서 오면 됩니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행사 소식을 알 수 있고 정기적으로 행사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모든 사진은 부모님께서 직접 찍었습니다.(연주회 1장은 간사님께서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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