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랑주리 기자입니다.
여러분! 여행 좋아하세요?
전 여행이 참 좋아요. 다양한 지역의 유명한 장소를 둘러보고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으니까요.
여행이 가장 즐거운 이유는 그 지역의 특별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여러분도 마찬가지시죠?
그런데 우리가 사는 서울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음식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들과 고민하지 않고 냉큼 다녀왔습니다!

그림 출처: 세계도시문화축제 공식 SNS(인스타그램)
이 축제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 천계천로 일대에서 열렸던 축제입니다.
축제 정보를 얻기 위해 서울시청 누리집에서 검색해보았더니,
올해 축제에는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은 국가인 70개 나라가 참여했다고 해요.
다양한 나라의 전통 음식과 디저트를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나라들의 전통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관광정보까지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지요.
서울시민들은 다양한 세계 문화를 한 곳에서 풍부하게 체험할 수 있고,
외국인 관광객들은 반대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겠죠?
지난 1996년 10월 <서울시민의 날>을 기념하며 처음 개최된 후
매년 열리고 있는 서울시 대표 글로벌 축제라고 합니다! (내용 출처_서울 시청 누리집 보도자료)

세계 전통의상 퍼레이드, 세계 문화 공연 스테이지, 세계 대사관 홍보, 세계도시관광 홍보, 세계 큐브사진전, 세계 도시 시네마, 세계 음식 및 디저트 zone, K-푸드 zone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잔뜩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해치와 소울 프렌즈 포토존, 전통 복장을 한 각 나라 대표와 서울시민이 함께 즐기는 인터내셔널 멍때리기 대회의 이벤트도 열린다고 합니다. (내용 출처_서울시청 누리집 보도자료)
'멍때리기 대회'라니 어떤 모습일지 아주 궁금하지 않나요? 크크.
저는 이 축제의 여러 프로그램 중에서도 청계광장과 청계천로 일대에서 열리는 세계 음식 및 디저트 존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잔뜩 즐기고 왔거든요!
지금부터는 제가 경험한 여러 나라의 음식들을 보여드릴게요!

↑ 푸드존을 찾아서 청계광장 쪽으로 갔습니다.
이 사진의 뒤에 보이는 뾰족한 지붕의 부스들이 바로 각 나라의 음식이 준비되어 있는 곳이에요!

↑ 세계 음식 푸드존에 들어섰더니 <다회용기 반납구>가 군데군데 놓여 있었어요!
환경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고, 다회용기에 음식을 담아서 주는 곳이 많더라고요.
음식을 먹고난 후 용기를 반납하는 곳이었답니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아주 좋은 아이디어였어요!
세계 음식 존에는 46개 나라의 음식과 16개 나라의 디저트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존, 유럽존, 아시아존, 중동존, 아메리카존으로 구분되어 있었는데요, 한 군데씩 살펴 볼까요?
(1) 아시아존의 음식들



↑ 태국 음식부스입니다.
음료로는 밀크티와 맥주를 팔고 있었습니다.
제가 먹을 수 있는 음식 중에는 <무삥>이라고 하는 돼지고기 꼬치구이 냄새가 특히 맛있게 느껴졌어요.
무삥은 태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간식인데 돼지고기를 꼬치에 끼워 그릴에 구워 익힌 음식입니다.
저도 맛보았는데 숯불향이 나는 고기가 아주 맛있었어요. 우리나라 숯불 돼지갈비 맛과 비슷했답니다.

↑ 이곳은 네팔 음식부스입니다.
'사모사'라고 하는 삼각형 모양의 튀김이 눈에 띄었습니다.
사모사는 감자, 양파, 양배추 같은 채소에 커리를 조금 섞은 속 재료를 얇은 밀가루 반죽으로 감싸 뜨거운 기름에 튀긴 음식이었어요.
네팔의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해요.
이것도 가족들과 맛보았는데,
처음 베어물 땐 바삭한 튀김 옷이 꼭 튀긴 만두를 먹는 느낌이었어요.
조금 더 맛을 보니 카레향이 약간 나는 속재료 맛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저는 고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그닥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부모님은 담백하니 먹을만 하다고 말씀하셨어요.

↑ 이곳은 우즈베키스탄 음식부스입니다.
저는 고기를 좋아해서 닭고기 음식을 하나 더 사먹었어요.
<샤슬릭>이라고 불리는 음식인데, 고기 꼬치 구이 요리입니다.
원래는 소고기나 양고기로 만들었다가 이 음식을 사람들이 즐겨 먹으면서
닭고기나 돼지고기, 생선으로 만든 샤슐릭도 흔히 먹게 되었다고 해요.
이곳에는 양고기 샤슐릭과 닭고기 샤슐릭을 팔고 있었는데, 저는 좀 더 익숙한 닭고기 샤슐릭을 골랐습니다.
처음엔 우리나라 닭꼬치나 닭강정 맛을 떠올렸는데
우리나라 닭강정보다는 달콤한 맛이 덜하고 매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어요.

↑ 우즈베키스탄 음식부스에서는 샤슐릭 말고 다른 음식들도 눈에 띄었어요.
전통 빵들도 보였고, 어마어마하게 큰 후라이팬에 담긴 볶음밥도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볶음밥은 <플로브>라고 불린대요.
왜이렇게 큰 냄비에 담겨있나 궁금했는데,
원래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아주 큰 냄비에 고기와 야채를 넣고 밥을 짓는다고 합니다.
이 볶음밥도 맛있게 보였지만 이미 여러 음식을 먼저 먹어서 배가 불러 먹지는 못했어요.
또, 우리나라에서는 주식으로 밥을 먹는데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빵을 주식처럼 먹어서
거의 모든 음식과 함께 빵이 나온대요.
아까 닭고기 샤슬릭을 먹을 때도 작은 빵 한 조각이 올려져있었는데 그 이유 때문인가봐요.

↑ 참! 후식도 빼놓을 수 없죠?
후식으로는 터키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터키 전통모자를 쓴 아저씨가 아주 긴 막대기로 아이스크림을 담아 주셨어요.
터키 아이스크림은 평소 먹었던 아이스크림보다 훨씬 쫀득쫀득했답니다.
맛도 맛이지만 특히 재밌었던 것은 가게 아저씨가 아이스크림을 담아 줄듯 말듯하면서 장난을 치는 모습이었요.
제가 아이스크림을 자꾸 놓치니까 지나가던 다른 사람들이 보면서 웃기도 했어요.



↑ 이 외에도 아시아존에서는
베트남, 타지기스탄, 싱가포르, 파키스탄 등등 여러 나라의 전통 음식들이 한가득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파키스탄의 탄두리 치킨은 부모님과 전에 먹어본 적이 있는 음식이라 더욱 반가웠어요.
(2) 아메리카존의 음식들


↑ 이곳은 베네수엘라 음식부스입니다.
아레빠라는 음식이 보였는데,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전통 옥수수빵이라고 합니다.
여기서는 새모양 장식이 특이하고 예뻐서 눈길이 갔어요.

↑ 과테말라 음식부스에서는 '오르차타'라는 음료를 팔고 있었어요.
오르차타는 보통 식물로 만든 여러 가지 음료를 뜻하는데,
특히 과테말라에서는 주로 쌀로 만든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흔히 파는 쌀음료와 맛이 비슷할까요?
과테말라 부스에서도 전통 옷을 입은 인형 장식이 눈을 사로 잡았습니다.

↑ 그러고 보니 아메리카존에서는 화려한 전통 장식 물품들 보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이 사진은 코스타리카 음식 부스에 있던 전통 문양으로 꾸며진 소품들이었어요.
알록달록 예쁘죠?

브라질, 페루. 멕시코, 엘살바도르, 에콰도르의 음식 부스에서도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답니다~
(3) 유럽, 중동, 아프리카존의 음식들
계속해서 유럽존 음식들도 보여드릴게요!


프랑스존에서는 제가 평소 좋아했던 빵들이 잔뜩 있어서 특히 눈길이 갔어요!
다음은 중동존 차례입니다.

↑ 이곳은 이란 음식부스인데요,
오래 걷다보니 목이 말라서 <코코넛 음료>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

처음 먹어본 코코넛 주스는 아주 달콤했어요.
엄마가 자꾸 어떤 맛이냐고 물어보셨는데,
지금껏 먹어본 적 없는 맛이라서 다른 무엇과 비슷하다고 말하기도 힘들었답니다.
코코넛 주스는 그냥 코코넛 주스의 맛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제 입맛엔 딱 맞았어요!
마지막으로 아프리카존이에요.

↑ 시에라리온 부스에는 고기와 야채가 번갈아 끼워져 있던 꼬치구이가 먹음직스럽게 보였어요.

↑ 알제리 부스에는 살이 통통한 갈색 열매의 알제리산 대추야자가 선물처럼 포장되어 있네요!

이외에도 모로코, 탄자니아 등등 여러 나라의 전통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다양한 음식들을 둘러보며 어떤 맛일지, 어떤 재료로 만들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처음 맡아본 냄새에 눈이 휘둥그레지기도 했어요.
(4) K-푸드존도 있어요!
물론 K-푸드존도 빠질 수 없겠죠?
한쪽에는 이렇게 K-푸드존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이곳에는 김치나 불고기 같은 한국 전통음식이 있을지 궁금했는데,
그건 아니었고 요즘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간식 종류들을 파는 곳이었답니다.

우리가 다른 나라 음식 부스를 이용하는 것처럼,
외국인 관광객들은 이곳에 와서 우리나라의 간식을 쉽게 접할 수 있겠네요.

저도 한번 들어가보았는데,
이렇게 여러 종류의 라면, 과자, 빵, 음료수들을 팔고 있었답니다.
특히 몇몇 빵에는 해치 캐릭터들이 사은품으로 함께 제공되고 있었어요.
저는 현무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서 현무캐릭터 빵을 하나 골라서 사왔어요.
이 지갑은 음식 문화 프로그램 체험이 끝나고 가본
광화문 광장의 전통의상 체험부스 중 <콜롬비아 의상 부스>에서 산 동전지갑이에요.
이 동전지갑에 K-푸트존에서 받은 현무 캐릭터를 달아보았는데, 아주 잘 어울리죠?
음식 문화 체험을 마치고는
소화도 시킬겸 근처 광화문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서 계속 구경했어요.

광화문 쪽에서는 세계의 전통 의상을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아까 보여드렸던 콜롬비아 동전 지갑도 여기 있던거에요!
알록달록 예쁜 여러 의상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부모님과 다양한 장신구도 구경하며 걷다보니,
세계의 전통 춤 공연도 운 좋게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제가 본 무대는 가장 첫 순서였던 중국팀의 무대였어요.
여러 사람들이 마치 한 사람처럼 똑같이 움직이는 게 얼마나 신기했는지 몰라요!
이 무대를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을지 그려져서,
무대가 마친 후 아주 큰 소리로 박수를 보내고 왔답니다.

광장 끝까지 쭉 걷다보니 저기 멀리서 어마어마하게 큰 해치가 보이더라고요!
얼른 뛰어서 가까이 가보았어요. 여기서 보니 해치와 친구들이 더욱 반갑게 느껴졌답니다.
지금까지 많은 해치들을 만났는데, 여기서 만난 해치는 가장 거대한 해치였어요!
저와 비교하면 해치가 얼마나 큰지 느껴지시죠?
기념촬영도 빼놓을 수 없겠죠? 해치와 친구들과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어린이들에게 아주 인기 만점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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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렇게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에 참여하며
우리 가족 모두가 입도 즐겁고, 눈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문득 비행기나 배를 타지 않고도,
익숙한 서울에서 전세계 전통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고맙게 느껴졌어요.
한시간 동안 걸으며 아시아부터 아프리카까지 방방곡곡을 여행한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매년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에 올해 처음 참여했는데
제 마음에 쏙 드는 축제였어요.
집에 돌아와 오늘 맛보았던 여러 음식에 대해 찾아보며
세계의 음식 문화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서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부모님과 내년에도 다시 오기로 약속했답니다!
올해는 아시아존 음식을 많이 먹었으니, 내년에는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보려고요.
여러분도 잘 기억해두었다가 다음 세계도시문화축제를 함께 즐겨보세요!
<출처를 따로 적지 않은 모든 사진은 직접 촬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