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아기자입니다!
기자님들은 주말에 무엇을 하셨나요?
저는 제가 살고 있는 곳 근처에 역사공원이 있다고 하여 산책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그곳은 바로 서소문 역사공원입니다.
<서소문 역사공원-역사박물관>
서울역이나 광화문을 지날 때, 자주 보던 공원이었는데 실제로 방문한 것은 처음이에요.
저는 서울 안에 있는 작은 공원이라 생각하였는데,
박물관도 있고, 여러 가지 기념탑도 있고, 도슨트 선생님께서 설명도 해주시어
어떤 곳인지 더욱 궁금하여 여기저기 살펴보았어요.
서소문 역사공원은 '서소문 밖 네거리'라고 불리었는데,
바로 이 곳이 조선시대 공식 참형장(사형장)이라고 합니다
<순교자 현양탑>
이곳이 역사공원이 된 이유는 조선시대에 수많은 천주교인들이 이곳에서 처형을 당하게 되었는데,
한국교회 설립 200주년의 해인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주재한 시성식에서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순교한 인물 44명이 성인으로 선포되고,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를 참배한 것의 역사성을 가지고
아시아 최초의 교황청 승인 국제 순례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 안내서)
서소문 역사공원을 둘러볼 때, 도슨트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시는 부분들을 조금씩 함께 들었는데,
바로 이곳 순교자 현양탑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방문하시어 참배를 해주셨다 합니다.
이 곳은 수많은 순교자들의 넋을 기르는 곳이라 합니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공원과 역사 박물관 곳곳에 여러 가지 조각상들과 대형 화면들이 있었는데,
부모님께서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들어오기까지 여러 어려움들도 있었다 말씀해주셨어요.
(우리 나라 역사에 대해 알려주셔서 더 관심이 생기기도 하였어요)
<콘솔에이션 홀>
저는 특히 콘솔레이션 홀이 가장 신비롭고 좋았는데, 이곳의 대형 스크린을 보며
지난 번 DDP 서울라이트에서 본 미구엘 슈발리에 작가님의 미디어 아트가 생각나기도 하였어요.
서울 안에 있는 공원이라 생각하였는데,
여러 가지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곳이어서 기자님들도 한 번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충청로 철길-서소문 건널목>
그리고, 서소문 역사공원 옆에는 기찻길도 볼 수 있었어요.
길 위에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도 무척 신기하였어요.
꼭 함께 보시길 추천합니다!
(사진출처: 부모님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