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새지니 기자입니다!
여름이 되면 다른 계절에 비해 우리 주위에서는 많은 새를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우리는 비둘기, 참새, 까치, 까마귀처럼 흔한 새들만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새들 말고도 우리 주위에는 다른 새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잘 몰랐던 새 친구를 지금부터 한 번 알아볼까요?
1. 박새 (박새과)
첫 번째 친구는, 우리가 자주 보지만 이름은 잘 모르는 새, ‘박새’ 입니다. 박새는 의외로 흔한 새입니다. 주로 아파트, 공원에도 있고 숲에서 살기도 하며 둥지는 나무구멍이나 바위틈에 짓습니다. 몸길이는 약 14cm이고 알은 6~14개 낳습니다. 박새가 암컷인지 수컷인지 구별하기 위해서는 배에 있는 검은 띠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띠가 굵으면 수컷, 얇으면 암컷입니다. 여름에는 곤충, 겨울에는 씨앗을 먹습니다.

박새 수컷(출처 : https://m.kmib.co.kr/view.asp?arcid=0014493008)

박새 암컷(출처 : https://www.naturing.net/o/655423)
2. 곤줄박이 (박새과)
두 번째 친구는 곤줄박이입니다. 곤줄박이는 숲에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둥지는 박새처럼 나무구멍, 바위틈에 짓습니다. 곤줄박이는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아서 손에 땅콩을 올려놓으면, 손에 올라와 먹기도 합니다. 몸길이는 약 14cm이고 알은 5~8개 낳습니다. 여름에는 곤충, 겨울에는 씨앗을 먹습니다.

곤줄박이(출처 : https://m.blog.naver.com/piter26/221798693623)
3. 직박구리 (직박구리과)
세 번째 친구는 직박구리입니다. 이 친구는 숲, 도시, 시골 어디든 살기 때문에 다른 새보다 흔히 볼 수 있는 새입니다. ‘찌빠 찌빠’ 하고 울어서 이름이 직박구리입니다. 직박구리도 곤줄박이처럼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직박구리에게 오렌지를 건네주면 다가와서 먹기도 합니다. 몸길이는 약 27cm이고 알은 5개 낳습니다. 또 둥지는 나뭇가지에 짓습니다. 겨울에는 까치밥(감)을 먹기도 합니다.

직박구리(출처 : https://birdseek.tistory.com/1385)
4. 오목눈이 (오목눈이과)
네 번째 친구는 오목눈이 가족들입니다. 이 중에서 흰머리 오목눈이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는 새입니다. 오목눈이는 눈이 오목하게 들어간 것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오목눈이는 ‘찌리 찌리’ 하고 마치 쥐처럼 웁니다. 몸길이는 약 14cm이고 알을 7~10개 낳습니다. 그리고 나뭇가지에 둥지를 짓습니다. 여름에는 곤충, 겨울에는 씨앗을 먹습니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여기서 뱁새는 오목눈이의 친척인 붉은 머리 오목눈이를 말합니다.

흰머리오목눈이(출처 : http://www.indica.or.kr/xe/index.php?mid=Birds&document_srl=9477356&m=0)

오목눈이(출처 : https://m.blog.naver.com/sallynice/110077775804)

붉은머리 오목눈이(출처 : https://m.jinhak.com/Talk/Read.aspx?idx=101&mflag=Main&sflag=1)
5. 상모솔새 (상모솔새과)
다섯 번째 친구는 상모솔새입니다. 이 친구는 머리 꼭대기에 있는 노란 깃털이 풍물놀이에 쓰는 털상모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새로 고작 10cm에 불과합니다. 상모솔새의 개체수는 적지만 해마다 우리나라로 찾아와 겨울을 나는 철새입니다. 알은 5~8개 낳고 나뭇가지에 둥지를 짓습니다. 상모솔새는 전나무와 소나무 같은 바늘잎나무가(침엽수) 있는 숲이나 낮은 산에서 볼 수 있고 가랑잎 밑이나 덤불 속에서 잠을 잡니다.

상모솔새(출처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1622088#home)
6. 흰눈썹황금새 (솔딱새과)
여섯 번째 친구는 흰눈썹황금새입니다. 눈썹이 하얗고 배가 황금처럼 노랗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암컷은 온몸이 누렇고, 꽁무니 위쪽이 살짝 노랗습니다. 이 친구는 ‘따륵 따륵’ 하고 웁니다. 또 짝짓기 철에는 수컷이 아침부터 ‘삐요비 삐요비’ 하고 소리를 내며 암컷을 찾습니다. 흰눈썹황금새는 4~5월에 만날 수 있고, 가을에는 동남아시아로 떠납니다. 그리고 몸길이는 약 13cm, 둥지는 나무구멍이나 기와 밑에 짓습니다. 알은 5개 낳습니다.

흰눈썹황금새 수컷(출처 : https://m.blog.naver.com/shp9948/221975214471)

흰눈썹황금새 암컷(출처 : https://www.igimpo.com/news/articleView.html?idxno=37261)
7. 딱새 (솔딱새과)
마지막 친구는 딱새입니다. 수컷은 머리가 회색 또는 검은색이고 가슴, 배, 꽁무니는 노랗습니다. 하지만 암컷은 온몸이 누렇습니다. 딱새는 천적이 다가가면 입으로 ‘딱 따닥 딱’ 하는 소리를 냅니다. 봄에 새끼를 치고 나면 마을이나 도시, 공원에도 내려옵니다. 이 친구는 몸길이가 약 14cm, 둥지는 바위틈이나 건물 틈에 짓습니다. 알은 5~7개 낳습니다.

딱새(출처 : http://www.indica.or.kr/xe/Birds/6539479)
지금까지 본 적은 있지만 이름을 몰랐던 새 친구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새롭게 알게 되었으니 도시나 숲, 공원에서 만나게 된다면 조금 더 반갑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박새지니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