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남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숲길, 하늘숲길과 북측숲길을 걸으며
남산 곳곳의 숨은 명소를 만나 보았다.
볼거리 넘치는 무장애 산책길 남산 하늘숲길


남산 하늘숲길
지난 10월 개통한 하늘숲길은 남산도서관에서 남산 체력단련장까지 이어지는 무장애 산책길이다. 하늘숲길을 걷기 시작하니 경사가 완만해 산책하는 기분이 들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며 조성한 산책로도 인상적이었다. 숲길을 걷다가 곳곳에서 만나는 쉼터, 차례로 나타나는 전망대, 짜릿함 넘치는 놀이 공간도 둘러보았다. 산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인 소나무 쉼터, 바위와 식물을 보며 명상을 즐기는 바위 쉼터를 비롯해 곤충들의 서식처인 곤충호텔,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모험놀이데크도 흥미로웠다. 또 느티나무 전망대, 참나무 전망대, 솔빛 전망대, 노을 전망대 등 특색 있는 전망대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리 울타리를 활용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노을 전망대는 노을빛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았다.
※ 남산 하늘숲길: 소월정원(남산도서관) → 노을 전망대 → 모험놀이데크 → 소나무 쉼터 → 건강정원(남산 체력단련장)
남산 정상까지 가장 빠른 도보길 남산 북측숲길


남산 북측숲길
그동안 도심에서 남산 정상에 오르려면 순환 버스, 케이블카를 타거나, 남산둘레길로 약 1시간을 걸어 올라가야 했다. 하지만 남산 북측순환로에서 남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최초의 길 ‘북측숲길’이 지난 7월 조성돼 도보 20분으로 시간이 줄어들었다. 북측숲길을 실제로 걸어 보니 산의 높낮이에 따라 계단으로 이어진 길이어서 가벼운 운동을 하기 좋았다. 계단 길을 오르느라 살짝 숨이 찰 즈음엔 각기 다른 특색이 있는 전망쉼터가 차례로 나타났다. 물소리 전망쉼터, 바닥숲 전망쉼터, 시티뷰 전망쉼터에는 의자가 있어 숨을 고르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숲의 기운을 느끼며 도심 속에서 빠르게 남산 정상에 오른 특별한 경험이었다.
※ 남산 북측숲길: 북측순환로 → 물소리 전망쉼터 → 바닥숲 전망쉼터 → 시티뷰 전망쉼터 → 남산 정상


사진_ 서울관광재단
백범광장
백범 김구 선생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원으로, 김구 선생 동상과 함께 이시영 선생, 김유신 장군 등의 동상이 있다.

사진_ 서울 한양도성 누리집
한양도성유적전시관
한양도성 남산 구간의 유적을 발굴해 전시하고 있다. 관람 데크가 남산둘레길과 연결돼 남산서울타워까지 오를 수 있다.

사진_ 내손안에서울 시민기자 김해숙
남산도서관
남산의 경치를 보며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수 있고, 야외 공간과 북카페에서 휴식을 즐길 수도 있다.

남산골한옥마을
한옥에서 전통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남산골 야외 방탈출 ‘도깨비의 시時그널’이 12월 21일(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