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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탄생의 비밀, 알고 보면 더 예뻐요!

서울 탐구생활 2025-07 124 공유하기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작가정원 ‘세 번째 길(The Third Track)’을 선보인 박승진 작가를 통해 정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자.

정원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해치 현장 조사

1. 현장을 조사해요

정원이 만들어질 현장에 나가요. 주변을 꼼꼼히 살펴보며 정원을 어떻게 만들지 조사하고 영감을 얻어요.

아이디어 내는 해치

2. 아이디어를 펼쳐요

보라매공원에서 걷고 뛰는 두 가지 트랙을 보며 숲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트랙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세 번째 길(The Third Track)’을 떠올렸어요.

도면 그리는 해치

3. 도면에 그림을 그려요

떠오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정원을 구상한 후, 도면에 밑그림을 그려요. 정원에 심을 식물도 함께 그려 넣어요.

실제 도면

작가의 실제 도면

식물 고르는 해치

4. 식물을 골라요

농장에 가서 정원에 심을 식물을 골라요. 고른 식물에는 꼬리표를 달아 정원에 잘 도착했는지 확인해요.

물 빠지는 시설만드는 해치

5. 물이 빠지는 시설을 만들어요

식물은 땅에 물이 많으면 뿌리가 썩기 때문에 배수 시설이 필요해요. ‘세 번째길(The Third Track)’의 부지는 물이 잘빠지지 않는 잔디밭이어서 배수 장치를 추가로 설치했어요.

나무 심는 해치

6. 나무를 심어요

키가 큰 나무부터 순서대로 심어 뿌리가 자리 잡도록 해요. ‘세 번째 길(TheThird Track)’은 키 큰 나무 아래 그늘을 좋아하는 고사리류, 노루오줌 등을 심었어요. 또 정원이 숲길처럼 느껴지도록 산딸나무, 생강나무 등을 심었어요.

세 번째 길(The Third Track)

작가정원: 박승진 ‘세 번째 길(The Third Track)’

공원에 조성된 트랙에서는 누가 뒤에서 달려오면 조급한 마음이 들곤 하는데 그럴 필요 없이 내 속도대로 산책할 수 있는 트랙을 만나 보자. 정원의 별칭은 음악 용어로 ‘느리게’를 뜻하는 ‘라르고’다. 천천히 걸으며 식물과 호흡해 보자.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10월 20일(월)까지 보라매공원에서 열린다.

요리 보고 조리 봐도 서울은 정원도시

서울광장 정원

서울광장 정원

서울광장에 소나무, 느티나무를 비롯해 산단풍, 마가목 등 300여 개의 화분을 배치해 휴식 공간으로 만들었다. 광장 바닥 잔디 사이에 목재길이 있어 걷기도 편하다.

남산공원 ‘솔향길’

남산공원 ‘솔향길’

남산 국립극장 뒤편의 소나무 숲이 정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소나무와 더불어 라일락, 수국, 공조팝 등 향기로운 꽃을 심어 식물의 다양한 향기를 듬뿍 느낄 수 있다.

서울숲 ‘빗물정원’

서울숲 ‘빗물정원’

주변 산책로보다 지대가 낮아 늘 물이 고여 있는 특징을 살려 만든 정원이다. 웅덩이 곳곳에 돌을 놓고, 습기 많은 숲속 그늘에 사는 부채붓꽃, 노루오줌 등을 심었다.

선유도공원 ‘이끼정원’

선유도공원 ‘이끼정원’

폐정수장을 활용해 만든 생태 공원으로, 최근 이끼 정원을 조성했다. 이끼와 털머위, 홍지네고사리 등이 어우러져 고요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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