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close

  1. home

수돗물 공급 115주년
아리수의 비밀을 찾아라

서울 탐구생활 2023-09 414 공유하기

서울의 수돗물은 1908년 고종황제의 명으로 지어진 뚝도정수장에서 처음으로 공급됐다.
우물에서 물을 길어 쓰다가 수도꼭지를 틀면 물이 나오는 광경이 신기해 다른 지역 사람들이
구경을 오기도 했다고 한다. 수돗물 공급 115주년을 맞아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에 대해 알아보자.

세계 최고 수준의 맛있는 수돗물 ‘아리수’

뚝도아리수정수센터 전경(사진_ 상수도사업본부)

서울 시민의 생명수 ‘아리수’는 ‘크다’라는 뜻의 우리말 ‘아리’와 한자로 물을 뜻하는 글자 ‘수(水)’를 합쳐서 만든 이름이다. 강원도 태백산맥에서 시작한 한강의 물줄기를 끌어와 만드는 아리수는 세계보건기구의 수질 기준을 훨씬 뛰어넘는 350개 항목을 깐깐하게 관리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5대 영양소 중 하나인 미네랄도 리터당 37.6mg으로 일반 생수보다 2배 이상 풍부하다. 아리수는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보관한 뒤 마시거나 기호에 따라 찻잎이나 레몬 조각을 넣어 마시면 더 맛있다.

한강 물은 어떻게 아리수로 변신할까?

아리수정수센터 수조 안으로 끌어들인 한강물에는 세균과 미생물이 있다. 그래서 *응집제를 넣어 불순물을 큰 덩어리로 만들어 바닥에 가라앉힌다. 바닥에 가라앉은 찌꺼기는 버리고 물만 여과지를 통과시켜 작은 불순물까지 걸러 낸다. 그다음 오존의 산화력과 숯의 흡착력을 이용해 미세한 오염물질을 제거해 물맛을 좋게해 준다. 마지막으로 불순물이 달라붙지 못하게 방충망 역할을 하는 염소를 넣으면 미네랄이 풍부한 맛있는 아리수가 된다.

*응집제: 한강 물 속 이물질 제거를 위한 약품

안심하고 깨끗한 아리수를 마셔요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정수된 아리수는 땅속에 묻힌 상수도관을 통해 각 가정으로 보내진다. 수도관에 녹이 슬면 녹물이 나올 수 있어서 서울시는 1984년 부터 서울시가 관리하는 도로 밑 상수도관 등을 녹에 강한 스테인리스 강관 등으로 교체하고 각 가 정의 노후 수도관 교체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에 설치된 아리수 음수대도 스테인리스 전용 수도관으로 연결해 깨끗한 아리수를 마실 수 있다. 우리 집 아리수가 어떤지 궁금하다면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신청해 보자. 물의 맑기, 냄새, 염소 등 을 확인할 수 있다.

아리수 품질확인제 문의 120 또는 arisu.seoul.go.kr

역사부터 정수까지 아리수 더 깊이 알아봐요

사진_ 수도박물관

1908년 9월 1일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정수장인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에서 서울 4대문 안과 용산 일대에 처음으로 정수된 수돗물을 공급한 날이다. 100년 후인 2008년 이곳은 서울시 상수도 시설의 역사와 물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한 수도 박물관이 되었다. 서울시 곳곳에서 열리는 ‘아리수데이’ 축제에 가면 아리수로 만든 커피와 슬러시 등 다양한 음료 시음 행사와 아리수 페이스 페인팅, 물맛 블라인드 테스트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수도박물관 체험학습 문의 3146-5933~8
아리수데이 문의 3146-1211

수돗물, 다 함께 절약해요

① 수도꼭지는 절수형으로 바꿔요.
② 샤워기를 몸 가까이 대서 물 사용량을 줄여요.
③ 양치나 세수를 할 땐 물을 받아 놓고 사용해요.
④ 변기 물통에 벽돌이나 물을 채운 페트병을 넣어 둬요.
⑤ 세탁물은 한꺼번에 모아서! 세제는 적당량만 사용해요.
⑥ 세차할 때는 물통에 물을 받아서 아껴 써요.

아리수의 비밀을 찾아라!

문제 1. 컵에 수돗물을 받으면 하얗게 보여요. 왜 그럴까요?
문제 2. 수돗물에서 냄새가 나요. 왜 그럴까요?
문제 3. 설거지 후 흰색 얼룩이 있을 때가 있어요. 왜 그럴까요?

기사를 잘 읽고 문제의 정답을 맞혀서 올려주세요. << 바로 가기

활동지 내려받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