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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어요

청원초등학교 체육관이 편한 공간이 되길 바라요
서울시 건축상 수상자 김한중 건축가

현장 속으로 2022-11 691 공유하기

내친구서울 어린이기자들이 2022 서울시 건축상을 수상한
청원초등학교 체육관 설계자 김한중 건축가를 만났다.
알록달록한 지붕이 돋보이는 청원초등학교 체육관은 건물 일부를 땅 아래로 낮춰 어린이 눈높이를 고려했다.
학교 건물 건축에 대해 궁금한 점을 김한중 건축가에게 물어보았다.

청원초등학교 체육관(설계: 이혜서·김한중, 건축사사무소 눅·그라운드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청원초등학교 체육관(설계: 이혜서·김한중, 건축사사무소 눅·그라운드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김한중 건축가김한중 건축가

청원초등학교 체육관을 설계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무엇인가요?

‘어린 친구가 보는 세상은 어떨까?’를 고민했고, 어른보다 키가 작은 어린이를 생각하며 설계했습니다.

박서율(재동초 6)

체육관 지붕이 컨테이너 모양인 이유가 있나요?

의도치 않았는데 많은 사람이 지붕이 컨테이너같다고 하더군요. 청원초등학교는 5층 건물이라 복도에서 체육관 지붕이 보이니까 알록달록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박수빈(은빛초 3)

체육관 진입로를 유리로 한 이유가 있나요?

체육관 진입로에 예쁜 나무와 꽃이 많아요. 학생들이 그 예쁜 나무와 꽃 속에서 운동하는 기분을 느끼길 바랐죠. 대신 공에 맞아도 깨지지 않는 튼튼한 강화유리를 사용했답니다.

이다희(공항초 4)

어떤 생각을 하며 체육관을 지었나요?

건축은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지만 그림이 건물이 되고, 상상이 현실로 되는 것은 너무 신나는 일이에요. 설계가 조금씩 완성되어 가면 ‘사용자가 얼마나 행복해할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되죠.

안지향(신강초 5)

체육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나요?

그냥 편안하게 막 쓰면 좋겠어요. 신발에 있는 흙이 묻을까 걱정하지 말고, 체육관이 망가질까걱정하지 말고, 편한 마음으로 이용하는 공간이 되길 바라요.

안희재(이화여자대학교사범대학부속초 5)

건축사무소를 열고 제일 먼저 하고 싶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내가 일하는 공간을 좋게 만드는 것이었어요. 무엇보다 내가 행복해야 멋진 설계를 할 수 있으니까요.

박해인(송파초 3)

건축가가 되려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나요?

복잡하지 않고 어렵지 않은 건축은 없어요. 그래서 건축이 재밌기도 하지만 힘들기도 하죠. 모든 과정이 다 중요한 일이거든요. 건축가가 되려면 무엇보다 어린아이 같은 마음가짐, 즐겁게 선입견 없이 여러 의견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윤지혜(내발산초 5)

*서울시 건축상은? 서울의 건축 문화와 건축 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건축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로 40회를 맞는다.

체육관이 생겨서 정말 좋아요!

사진: 노경사진: 노경

실내 체육관이 생기고 나서 미세먼지나 날씨에 상관없이 체육수업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넓은 공간에서 학년 운동회, 프로젝트 수업 발표회 등의 행사도 진행할 수 있어서 좋다.

주시헌(청원초 6)

그라운드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찰칵!그라운드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찰칵!

인터뷰 및 기사 작성에 참여한 어린이기자

박서율(재동초 6), 박수빈(은빛초 3), 박해인(송파초 3), 안지향(신강초 5),
안희재(이화여자대학교사범대학부속초 5), 윤지혜(내발산초 5), 이다희(공항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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