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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어요

관객이 웃으면 제가 더 좋은 기운을 받아요
서울시 홍보대사 방송인 장도연

현장 속으로 2022-05 642 공유하기

내친구서울 어린이기자들이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개그맨 장도연 씨를 만났다.
온라인이 아닌 같은 공간에서 눈을 마주치며 대화할 수 있어서 취재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열기로 가득했다.




[영상원고]
내친구서울
서울시 홍보대사
방송인 장도연
"관객이 웃으면 제가 더 좋은 기운을 받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개그우먼 장도연이라고 하고요
2007년도부터 KBS라는 방송사의 공채개그우먼으로
시작을 해서 지금까지 여러가지 방송 프로그램을 하면서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유쾌한 토크를 잘하셨나요?
김시현 (토성초 6)

대대적으로 앞에 나서기를 좋아하고 이런 유형은 아니었고
그냥 조곤조곤하게
내 짝꿍 웃기기를 좋아하는 그런 학생이었던 것 같아요
친한 친구들은 장도연이라고 하면
그래도 좀 재밌게 말하는 애였다라고
기억할 수 있을 정도의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원래 꿈이 개그맨이었나요?
전준혁 (숭덕초 4)

그냥 막연하게 저 기자 되고 싶다는 꿈도 있었어요
멋있어 보이고 싶었어요
개그맨이 되었네요
그래서 지금 제가 여러분들 봤을 때
너무 멋있는 것 같아요

개그를 위해 힘든 분장을
하면서도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지윤(상신초 6)

'분장이 뭐 힘들다' 이 직업이 힘들다라고 느껴본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저희가 이제 한 공연이나 이런 콩트를 했을 때
웃어주시면 저희가 얻어가는 게 사실 더 많아요

'장도연'만의 개그 철학이 있을까요?
이채은 (문백초 6)

제가 했던 프로그램을 보면서
그때 그때 왜 애드리브라고 하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그럴 때는 여기서 많은 생각을 거치지 않고
입으로 바로 나올 때가 있어요
그러면 뱉어놓고 굉장히 후회했던 적이 많은 거예요
10명의 분들이 봤을 때 9명 웃기고 1명이 기분이 안 좋으면
저는 그게 좋은 개그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냥 조금 더 웃기더라도 10명이 다 같이
기분 좋게 큰 웃음이 아니더라도
웃는 게 그게 더 좋은 개그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이야기꾼으로서 어려운 점이 있나요?
김윤아 (신남초 6)

꼬꼬무 봐서 이해가 좀 안 된다거나
아니면 아 이거는 내 나이 또래
친구들이 볼 프로그램은 아닌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든 적은 없었어요
많이 좀 슬픈 이야기도 있고
화가 나는 이야기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감정의 소모라고 할까 그런 게 좀 있어요
사명감과 MC로서 자부심을 갖고 임하는 프로그램인데
저도 되게 감사한 마음으로 하고 있는
너무 고마운 프로그램이에요

하루 동안 초등학생이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권태환 (봉현초 4)

초등학교 2학년 돌아간다면 말 그대로 그냥 재밌게 놀고
친구들이랑 놀고 부모님께도 좀 더 잘해드리고 그렇게 하고 싶어요
그게 후회가 됐네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초등학생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김채현 (면일초 6)

미안한 것 같아요
그냥 미안하고 저는 즐겁고
마스크 없는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으로서
그냥 이런 경험을 못 해본다라는 게 참
그냥 어른으로서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고
아.. 그래도 좋아질 거예요
좋아질 겁니다 이 마스크 벗고
하루 빨리 우리가 표정도 보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희망을 가지세요 여러분

방송에서 소심한 성격에 대해
얘기하시는 것을 들었는데
어떻게 하면 소심한 성격을 고칠 수 있을까요?
이서윤 (목운초 6)

소심한 성격이 저는 나쁘다고만 생각하지 않아요
말하지 못하고 숨겨 온 건 그 사람을 배려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바꿀 수 없는 성격이니까
너무 이거를 막 왜 안 바꿔지지 너무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적당히 나를 챙겨가면서
소심한 성격을 유지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방송 이미지로 인해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갈등도 있을텐데
이럴 때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정현후(원명초 5)

그래서 저는 남들에게 제 이미지가 어떤지
사실 정확히 잘 모르겠어요
저라는 사람이 오롯이 있는데
그거 말고 또 제가 막 이미지를 만들어 나간다고 해서
요즘에는 시청자분들이 굉장히 똑똑해가지고
다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이미지보다는
제가 그냥 이 안에서
조금은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러다 보면 진실은 통하니까
그런 선입견도 많이 없어지지 않을까요?

초등학생 시절에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과 후회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제갈연우 (문래초 6)

초등학교 시절에 가장 잘한 건 개근상 탄 것
저희 어머니께서 무조건 아침에 등교 시간이 8시까지야
그러면 7시에 학교를 보내셨어요
개근했다라는 사실 자체보다는
그렇게 6년 동안 빠지지 않고 다녔다는 게 성실함에
저는 좀 저한테 칭찬해주고 싶은 점인 것 같아요
후회되는 것은 어..
제가 프로그램에서 농구를 하기 시작했어요
내가 공을 싫어하고 무서워하고
좋아하지 않으니까 즐기지도 않았고
좋아하려고 노력해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근데 그게 그때
당시에는 내가 이 체육 시간만 버티면 나중에
내가 성인이 돼서
공놀이 할 일이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학교 다닐 때 조금 내가 재밌게 배웠더라면
달라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건 좀 후회가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인생의 즐거움을 하나를 더 모르는 거예요
공놀이 할 때의 즐거움을 모르는 거
여러분도 두려워하지 마세요
하나 둘 셋! 접어!

취재도 하고, 신나는 추억도 만드는 어린이기자!
안녕하세요, 개그우먼 장도연입니다.
우리 어린이 기자단분들 저도 오늘 처음 만나뵀는데
아주 똘망똘망하고 영리하고
저도 정말 배운 점이 많았던 인터뷰였습니다
내친구서울 파이팅!


개그맨 장도연

어릴 때부터 유쾌한 토크를 잘하셨나요?

사실 저는 앞에 나서서 얘기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친한 친구에게만 재미있는 아이였어요.
아마 그 친구들은 ‘장도연’을 떠올리면 ‘재밌는 아이’로 기억할 거예요.

김시현(토성초 6)

원래 꿈이 개그맨이었나요?

기자가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 아버지 꿈이 기자여서 잠깐 기자를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어린이들과 인터뷰를 하는 개그맨이 되었네요.

전준혁(숭덕초 4)

힘든 분장을 하면서도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개그맨 선후배들 누구나 분장을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공연이나 콩트에서 관객이 웃어주면 오히려 저희가 더 기운을 얻어서 좋죠.

이지윤(상신초 6)

‘장도연’만의 개그 철학이 있을까요?

예전에 방송에서 즉흥적으로 말하고 후회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좀 덜 웃기고 내가 망가지더라도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개그를 하려고 해요. 열 명 중 한 명이라도 기분이 안 좋으면 그것은 좋은 개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채은(문백초 6)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꼬꼬무>)를 진행하면서 이야기꾼으로서 어려운 점이 있나요?

<꼬꼬무> 내용이 초등학생에게 어렵지 않았어요? 초등학생들이 이렇게 많이 보는지 몰랐네요. 사건에 따라 슬프고, 때로는 화도 나고, 감정 소모가 클 때가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이야기를 전하는 것에 사명감과 감사함으로 열심히 하고 있어요.

김윤아(신남초 6)

하루 동안 초등학생이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만약 6학년으로 돌아간다면 여러 가지 생각하지 않고 말 그대로 친구들과 더 재밌고 신나게 놀고 싶어요. 그리고 부모님 말씀도 더 잘 듣고 싶고요.

권태환(봉현초 4)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초등학생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마스크 없이 편하게 놀지도 못하고, 친구도 못 만나는 어린이들을 보면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들죠. 그래도 앞으로 좋아질 거라는 희망을 가져야겠죠.

김채현(면일초 6)

방송에서 소심한 성격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는데 어떻게 하면 소심한 성격을 고칠 수 있을까요?

소심함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주변을 생각해 주는 것이니까요. 바꿀 수 없는 성격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존중하고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아요.

이서윤(목운초 6)

방송 이미지로 인해 선입견을 갖는 사람들과 갈등도 있을 텐데 이럴 때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방송인으로서 이미지가 중요하지만 내 이미지가 꾸민 것이면 시청자들이 다 알 것 같아요. 그래서 나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진심은 통하니까 선입견은 없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현후(원명초 5)

초등학생 시절에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과 후회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부모님의 강요로 학교에 늘 일찍 갔어요. 덕분에 개근상을 탄 것이 가장 잘한 것 같아요. 성실함은 매우 중요하니까요. 후회되는 것은 공을 무서워해서 공놀이를 싫어했던 거예요. 요즘 농구 예능을 촬영하고 있어서 어린 시절에 왜 공은 나와 상관없다고 단정 짓고 멀리 했는지 후회가 되네요. 여러분은 무언가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랄게요.

제갈연우(문래초 6)

어린 시절 '쟤 되게 웃겨'라고 말해 준 친구의 말을 되새기며 힘들 때마다 '난 되게 웃긴 사람이야'라고 힘을 얻어요

인터뷰 및 기사 작성에 참여한 어린이기자

권태환(봉현초 4), 김윤아(신남초 6), 김시현(토성초 6), 김채현(면일초 6),
이서윤(목운초 6), 이지윤(상신초 6), 이채은(문백초 6), 전준혁(숭덕초 4),
정현후(원명초 5), 제갈연우(문래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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