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서울 어린이기자들이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개그맨 장도연 씨를 만났다.
온라인이 아닌 같은 공간에서 눈을 마주치며 대화할 수 있어서 취재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열기로 가득했다.
사실 저는 앞에 나서서 얘기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친한 친구에게만 재미있는 아이였어요.
아마 그 친구들은 ‘장도연’을 떠올리면 ‘재밌는 아이’로 기억할 거예요.
김시현(토성초 6)
기자가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 아버지 꿈이 기자여서 잠깐 기자를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어린이들과 인터뷰를 하는 개그맨이 되었네요.
전준혁(숭덕초 4)
개그맨 선후배들 누구나 분장을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공연이나 콩트에서 관객이 웃어주면 오히려 저희가 더 기운을 얻어서 좋죠.
이지윤(상신초 6)
예전에 방송에서 즉흥적으로 말하고 후회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좀 덜 웃기고 내가 망가지더라도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개그를 하려고 해요. 열 명 중 한 명이라도 기분이 안 좋으면 그것은 좋은 개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채은(문백초 6)
<꼬꼬무> 내용이 초등학생에게 어렵지 않았어요? 초등학생들이 이렇게 많이 보는지 몰랐네요. 사건에 따라 슬프고, 때로는 화도 나고, 감정 소모가 클 때가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이야기를 전하는 것에 사명감과 감사함으로 열심히 하고 있어요.
김윤아(신남초 6)
만약 6학년으로 돌아간다면 여러 가지 생각하지 않고 말 그대로 친구들과 더 재밌고 신나게 놀고 싶어요. 그리고 부모님 말씀도 더 잘 듣고 싶고요.
권태환(봉현초 4)
마스크 없이 편하게 놀지도 못하고, 친구도 못 만나는 어린이들을 보면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들죠. 그래도 앞으로 좋아질 거라는 희망을 가져야겠죠.
김채현(면일초 6)
소심함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주변을 생각해 주는 것이니까요. 바꿀 수 없는 성격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존중하고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아요.
이서윤(목운초 6)
방송인으로서 이미지가 중요하지만 내 이미지가 꾸민 것이면 시청자들이 다 알 것 같아요. 그래서 나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진심은 통하니까 선입견은 없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현후(원명초 5)
부모님의 강요로 학교에 늘 일찍 갔어요. 덕분에 개근상을 탄 것이 가장 잘한 것 같아요. 성실함은 매우 중요하니까요. 후회되는 것은 공을 무서워해서 공놀이를 싫어했던 거예요. 요즘 농구 예능을 촬영하고 있어서 어린 시절에 왜 공은 나와 상관없다고 단정 짓고 멀리 했는지 후회가 되네요. 여러분은 무언가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랄게요.
제갈연우(문래초 6)
권태환(봉현초 4), 김윤아(신남초 6), 김시현(토성초 6), 김채현(면일초 6),
이서윤(목운초 6), 이지윤(상신초 6), 이채은(문백초 6), 전준혁(숭덕초 4),
정현후(원명초 5), 제갈연우(문래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