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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탐방

큰 웃음 주는 온 국민의 유산균 개그맨 김태균

생각이 쑥쑥 2021-09 761 공유하기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는
개그맨 김태균 씨를 내친구서울 어린이기자가 비대면으로 만나 보았다.



[영상원고]
내친구서울
어린이기자 화상 인터뷰
서울시 홍보대사 개그맨 김태균
김태균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시 홍보대사 전 국민의 유산균 김태균이고요
내 친구 서울어린이 기자 여러분들 질문을 한번 해보도록 할까요?

남은서(신강초 4)
Q. 어떤 노력으로 어린 여자의 목소리 흉내를 잘 내게 되셨나요?

김태균
예전에 그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라는 드라마가 있었는데,
거기에 '옥희'라는 캐릭터가 있어요 '옥희' '옥희'하고 사랑방 손님이 나오는 대사를 보고
그래서 한번 공연 무대에서 그걸 시도해봤는데 반응이 좋은 거야
옥희 아저씨, 아저씨, 난 옥희라고 해
아저씨 오, 그래? 우리 옥희 예쁜데?
혼자서 1인 역을 했는데 그게 반응이 좋아서 그때부터 하게 됐어

이정원(혜화초 4)
Q. 아저씨도 가끔 방송에서 머리가 크다는 말씀을 하시던데
실례지만 혹시라도 어린 시절에 머리가 큰 것이 콤플렉스라고 느껴지신 적 있으신가요?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에게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김태균
그거를 나의 특징으로 그냥 가져간 것 같아 진짜로 크거든 근데 그거를 인정해버리는 거지
타고난 건 어쩔 수 없다 그러니까 그걸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오히려 그걸 무기로 삼아라!

이준혁(성동초 5)
Q. 개그맨은 참으로 멋진 직업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행복을 주는 그런 직업을 가지기까지 어떤 노력을 해오셨는지 궁금합니다

김태균
나 원래 개그맨이 꿈이 아니었었어 나는 원래 연기를 전공했어
그래서 탤런트라든가 아니면 성우, 오디오 연기자 이쪽으로 해보려고 하다가
그냥 한 번 봤는데 개그맨이 됐어
그런데 하다 보니까 어? 이게 재밌는 거야 무대에 올라와서 내가 만들어놓은 개그를 가지고
무대에 올라가서 사람들이 내 개그를 보고 웃고 막 좋아하고 행복해하고 하는 모습을 보니까 이게 너무 좋은 거지
그래서 나도 모르게 빠지게 됐고 이게 내 평생 직업이 되게 된 거지

이지인(은로초 6)
Q. 개그맨을 직업으로 하면 평소보다 웃음이 더 많아지나요?

김태균
내가 웃는 거지 뭘 웃음거리를 더 우리가 만들어야 될까
저게 재밌네 저거 재미있는 거네 하고 찾아야 되기 때문에
남들이 하는 얘기라든가 방송에서 나오는 드라마라든가 예능이라든가
하다못해 무슨 어떤 그 동물들의 어떤 이상한 행동이라든가
뭐 이런 것들을 자꾸 귀 기울여 듣게 되고 그러면 그걸 어? 저거 재밌는데? 나중에 써먹어야지
그러면서 남들이 하는 얘기에도 조금 더 웃어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이채윤(신방학초 6)
Q. 학창시절 선생님을 설득해서 서울 예대에 원서를 넣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설득하셨나요?

김태균
선생님은 다른 대학을 가라고 하셨어 근데 나는 그때 당시에 내가 서울예대를 가고 싶어요
저는 이 길로 꼭 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되게 의지가 있게 그 담임선생님한테 말씀을 드렸더니
딱 원서를 써주셔서 서울예대를 선택하게 됐고 바로 붙었습니다

정재호(면남초 5)
Q. 아들이 프로게이머가 꿈이라는 인터뷰를 봤습니다
갑자기 프로게이머가 아닌 개그맨이 되고 싶다고 하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요?

김태균
갑자기 방향을 틀어서 개그맨이 된다? 그게 왜 그렇게 갑자기 이걸로 바뀌었는지 물어볼 테고 그냥 단순히 재밌을 것 같아서요
뭐 이런 거면 조금 더 생각을 해보라고 얘기하겠지 근데 나는 우리 아들의 가는 길을 충분히 존중을 해줄 것 같다

조다현(가동초 5)
Q. 서울시 홍보대사로서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김태균
나는 문화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사람들이 자주 여러 공간에서
여러 사람들이 함께 좋은 문화를 경험하고 공연을 보고 할 수 있는 어떤 그런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그런 서울시가 됐으면 좋겠다
문화청정지역!

홍주연(길동초 5)
Q. 같은 일을 계속하다가 그 일이 싫어질 때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태균
라디오를 16년째 같은 시간에 계속 가기 싫은 날도 있고 슬픈 날도 있고 약간 화가 나 있는 날도 있는데
사실 그거는 프로로서의 태도는 아닌 것 같아요
그 하루하루가 똑같은 오늘이고 똑같은 오늘이고 똑같은 오늘이 계속 모여서 인생이 되잖아
그러니까 그냥 그 하루만을 즐기면 되는 거지 제일 중요한 건 본인이 그걸 즐겨야 된다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잘 즐기는 방법을 찾아보는 거죠

김태균
오늘 저는 생각보다 너무 재밌게 잘 진행을 했던 것 같고 친구들은 어땠는지 궁금해요
오늘 너무 반가웠고요 다음에 또 만나면 꼭 인터뷰했던 친구가 저예요 라고 인사해주기
하나 둘 셋!
내 친구 서울 얼굴 파이팅!

I SEOUL YOU
너와 나의 서울

뉴스 앵커에 도전! '뉴스의 닻 역할을 한다'는 뜻으로 취재된 원고를 전달해. / 나는 일일 기자! 뉴스를 취재해 기사를 써서 전달해.

개그맨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원래 연기자, 성우가 꿈이었어요. 우연히 개그맨 시험을 봤는데 합격했고, 사람들이 나의 개그에 웃는 모습을 보고 행복해서 평생 직업이 되었어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무대 경험을 쌓으면서 노력했어요. 경험이 곧 실력이 되니까요.

어린 여자 목소리를 어떻게 잘 내게 되었나요?

예전에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라는 드라마 속 ‘옥희’를 보고 재밌을 것 같아서 공연 무대 위에서 시도해 봤죠. 여자 역할도 필요해서 1인 2역을 하게 되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그때부터 하게 되었어요.

방송에서 머리가 크다는 얘기를 하시는데
머리 크기가 콤플렉스라고 느낀 적이 있나요?

머리가 커서 놀림을 받았던 적이 있죠. 하지만 타고난 것은 어쩔 수 없으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해요. 콤플렉스를 나의 특징으로 삼았더니 지금은 재밌는 캐릭터가 되었어요. 

아들이 프로게이머가 꿈이라고 들었어요.
갑자기 개그맨이 되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갑자기 생각이 바뀐 이유를 물어보겠죠. 단순히 “재밌을 것 같아서”라고 하면 다시 생각해 보라고 하겠지만 본인이 정말 원한다면 아들의 선택을 존중해줄 겁니다.

서울시 홍보대사로서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사람들이 다양한 공간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기회가 많아지는 서울이 되면 좋겠습니다. 문화청정지역을 꿈꾸죠.

같은 일을 하다가 싫어질 때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좋아하는 일이지만 잘 못할 수도 있고, 잘하는 일이지만 하기 싫을 수도 있죠. 저도 16년째 같은 시간에 라디오 진행을 하고 있는데 방송이 나의 몫이라는 사명감이 극복 방법 같아요. 오늘이 모여서 인생이 되니까 순간을 즐기는 마음이 중요해요. 잘 즐기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개그맨이 직업이면 웃음이 더 많아지나요?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웃어주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재미있는 것을 찾으려다 보니 남들이 하는 얘기에 좀 더 귀기울이게 되고 웃음을 찾아다니게 되니까요.

나의 꿈을 부모님이 반대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상에는 나를 반대하는 곳이 많아요. 방송에 데뷔한 후에도 주변의 반대는 계속되죠. 나를 믿고, 인정을 받을 때까지 내 의지를 보여주어야 주변을 설득할 수 있어요. 부모님의 반대는 세상의 수많은 반대 중 아주 작은 부분일 거예요.

방송인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어떤 분야의 방송인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 보고 추억거리를 많이 저장해두세요. 친구, 가족, 이웃과의 모든 관계를 통해 내가 만들어져요. 이런 경험을 통해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인터뷰에 참여한 어린이기자

인터뷰 및 기사 작성에 참여한 어린이기자

남은서(신강초 4), 이정원(혜화초4), 이준혁(성동초5), 이지인(은로초6),
이채윤(신방학초6), 정재호(면남초5), 조다현(가동초5), 홍주연(길동초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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