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close
닫기

내손안에 서울

서체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요

10월 9일 한글날이 되면 한글에 좀 더 관심을 갖게 된다.
책보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서 한글의 다양한 서체를 접하게 되는 요즘,
서체로 한글의 위대함을 알리는 심우진 서체 디자이너를 만나 보았다.

심우진 소장 산돌 서체 디자이너

우리가 보는 모든 문자에는 고유의 글씨체 서체가 있어

어떤 계기로 서체를 만들게 되었나요? 미술이나 국어를 좋아했나요?

김우용 (고원초 4)

서체를 디자인하려면 한글의 역사와 원리를 배우고 그리기의 즐거움도 느껴야 하죠. 저도 국어와 미술을 좋아해서 여러 권의 책을 썼어요. 아주 옛날에는 벽이나 바닥에 글인지 그림인지 구분이 안되는 것을 써 놓았어요. 그만큼 미술과 국어는 가깝답니다.

글씨체

서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해 주세요.

김나윤(신도초 5)

예를 들어 어린이용 서체를 만든다면 어떤 서체가 필요한지 조사한 후 밑그림을 그리고 즐겨 쓸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하죠. 즉 쓰임새에 맞게 만들어서 필요한 사람에게 잘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씨체

한글 서체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이가현(양전초 4)

세계에 아주 많은 나라가 있지만 의외로 고유의 문자를 쓰는 나라는 많지 않아요. 한글은 누가 왜 만들었는지를 기록한 몇 안 되는 문자예요. 게다가 아주 쉬워서 후손들이 잘 쓰고 있지요. 이런 한글을 디자인한다는 자부심이 있어요.


많은 글씨체를 만들다 보면 다른 디자이너의 서체와 겹칠 때가 있나요?

이은경(대곡초 3)

새로운 노래가 계속 나오는 것처럼 서체도 만든 사람의 개성이 있어서 결국 다른 서체가 나온답니다. 손글씨를 떠올려 보세요. 얼핏 비슷한 글씨체는 있지만 조금씩 다 다르잖아요.

글씨체

서체 디자인에도 유행이 있나요?

과거에는 종이에서 보는 서체를 만들었다면 요즘은 화면에서 보는 서체도 만들죠. 또한 과거에는 서체 하나를 만드는 데 1년이 넘게 걸렸지만 요즘은 컴퓨터 속도가 빨라져서 1년에 여러 종을 만들기도 합니다.

아무 서체나 내려 받아서 사용하면 안 되죠?

맞아요. 서체는 누가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어떤 경우에는 무료, 어떤 경우에는 유료일 수 있어요. 그래서 잘 모르고 쓰면 법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서체 디자이너가 되려면 어떤 역량을 키우면 좋을까요?

미술과 국어뿐 아니라 수학과 코딩도 잘 하면 좋아요. 그러면 컴퓨터에게 “이렇게 그려!”라고 빠르고 정확하게 시킬 수 있으니까요. 서체 디자이너는 글자를 다루는 기술을 일컫는 타이포그래피(Typography)를 공부해요. 시각디자인과 등에서 배우죠.

앞으로 만들고 싶은 서체가 있나요?

어린이를 위한 서체에 관심이 많아요.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이니까요. 학교에서 선생님과 어린이가 즐겨 쓰는 서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캐리겉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