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의 경쟁자는 펭수 자신이래요. EBS 이슬예나 PD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자이언트 펭TV’의 주인공 ‘펭수’.
자이언트 펭TV를 연출하고 있는 EBS 이슬예나 PD를 어린이기자들이 만났다.
남극에서 EBS 연습생으로 온 펭수를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죠. 구독자 수도 늘었지만 그건 단지 숫자에 불과해요. 펭수가 반짝 스타가 아니라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주는 친구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몰라요. 자신이 열 살이라고 하던데요? 펭수는 내년에도 후년에도 열 살일 거래요.
열 살이니까 의견을 존중해 줘야죠. 하지만 “방송 싫어!” 이런 말은 못 들었어요. 요즘 펭수가 너무 바빠서 힘들긴 해 도 꿈을 이루어가고 있어서 행복할 거예요.
펭수는 지금 EBS 소품실에서 지내지만 우주 대스타가 될거래요. 그래서 경쟁자는 남이 아닌 자기 자신이래요. 펭수 가 더 큰 세상으로 나가도록 지원해 주고 싶습니다.
“교육이 뭐냐?”는 질문에 펭수가 “교육은 삶 그 자체”라고 답한 거예요. EBS 캐릭터인 펭수가 뭔가를 가르치려고 하기보다는 부딪혀서 경험한 것을 생생하게 보여주니 사람들이 공감하는 것 같습니다.
제작진이 상황을 설명하면 펭수가 촬영 현장을 잘 만들어가요. 촬영 시간은 길게는 5시간도 걸리지만 실제 영상은 10여분으로 편집해 완성합니다.
방송국 PD를 하기 전에 기업에서 일했는데 다양한 시각을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늘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지금 너무 행복해요. 펭수도 만났으니까요.
펭수가 갑자기 인기가 많아져서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열 살답게 힘든 일을 혼자 고민하지 말고 함께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도 펭수처럼 밝게 겨울방학 보내기를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