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랑지호 기자입니다.
서울을 지키는 사대문을 아시나요? 숭례문, 흥인지문, 숙정문, 돈의문인데요. 그중에서 우리나라 보물 제1호 흥인지문, 즉 동대문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동대문역사관’을 다녀왔습니다.
동대문역사관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의 조성과정에서 발굴된 유물을 전시하는 곳으로, 옛 동대문운동장 부지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공간입니다. 옛 동대문은 한양도성의 동쪽지역으로, 방어에 취약한 지형적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성곽 방어 시설과 군사 시설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동대문역사관은 4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첫번째는 훈련원과 하도감입니다. 옛 동대문운동장 부지는 조선시대 훈련원과 하도감이 있었던 것입니다. 조선의 군사 선발과 훈련을 담당했던 곳입니다.
두번째는 도성의 수문입니다. 수문은 도성 안의 하천수를 성 밖으로 통과시키는 배수구을 역할을 하기도 하고 외부에서 침입하는 적을 막기 위한 방어의 기능도 하였다고 합니다.
세번째는 20세기의 변화에 대한 전시가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훈련원이 폐지되고, 그 자리에는 경성운동장이 생기면서, 이간수문과 남소문 동천의 흔적이 지상에서 사라졌습니다.
네번째는 땅 속에서 찾은 역사입니다. 2007년 동대문운동장 철거 후 발굴 조사를 통해 한양도성의 성곽, 조선 시대 군사시설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역사관 안에서는 조선시대 무술을 배워보는 디지털 놀이터가 있습니다. 몸을 직접 움직여서 무술 동작을 배우며 점수를 얻을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조선시대 동대문의 흔적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동대문 역사관을 여러분들도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안녕하세요. 서울시 어린이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말랑지호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