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밥기자입니다. ^_^
몇 주 전 기사에서 '한성백제왕도길'과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 대해 전달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인근에 있으면서 전 연령층이 입장하여 관람할 수 있는 - 올림픽공원 '한성백제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서울 시립 고대사 박물관으로서 백제의 첫 수도였던 한성의 역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2000년 고도 서울의 역사를 바로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또 한성은 삼국의 각축장이 되었던 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하여 고구려, 백제, 신라가 문화의 꽃을 피웠던 곳이기도 하죠. 그러면 한성, 곧 서울의 고대 역사를 영밥기자와 함께 만나보시죠!!
한성백제박물관은 백제어린이박물관에 비해 규모가 크고, 자료도 방대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풍납토성의 모습과 성벽 단면에 대해 커다란 모형으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 벽면을 따라서 역사연표가 이어지고 있어 시대별 다양한 인문사회와 관련된 역사에 대해 이해하기 쉽습니다.
기원전 18년부터 660년까지 31명의 왕이 백제를 다스렸는데요. 백제는 한성, 웅진, 사비 순으로 도읍을 옮겼으나, 한성은 493년 동안 백제의 도읍지였으며, 이는 백제 전체 역사의 73%를 차지한답니다.
또 '왕도 한성' 이라 부를 때 '왕도'는 왕이 머물며 나라를 다스리던 도읍을 의미합니다. 왕도는 왕권이 발현되는 상징적 장소로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군사적 역량이 집약되어 있었습니다. 백제의 왕도는 시기별로 변화하였지만, 그 중심지는 지금의 서울시 송파구 일대입니다. 특히 풍납동 토성과 몽총토성은 백제 왕이 머물던 왕성이며, 석촌동 고분군은 왕이 잠든 왕릉구역으로 왕도의 핵심이었습니다.
'왕도한성'은 온조가 위례성에 처음 도읍한 이래 나라가 성장하면서 왕도의 규모가 커지자 그에 걸맞게 붙여진 새로운 명칭으로 '큰 성' 이라는 뜻입니다. 풍납동 토성과 몽촌토성 두 왕성을 중심으로 석촌동 고분군으로 대표되는 왕릉구역 및 왕성 바깥쪽의 마을과 생산시설, 성곽 등을 모두 아우르는 범위입니다.
백제 때의 한성은 지금의 송파구와 강동구 일대였는데요. 한성은 정궁이 있는 북성(풍납토성)과 별궁이 있는 남성(몽촌토성)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성 안에는 각각 궁궐과 관청, 왕족 및 귀족들의 집과 군사시설, 일반민가 등이 있었습니다. 성 밖에는 일반민가와 농경지, 각종 경제시설도 배치되어있었습니다. 한성 남쪽의 석촌동과 가락동 일대에는 왕과 귀족, 일반인의 무덤으로 이루어진 공동묘지도 있습니다.
백제사람들의 무덤양식, 토기, 옷, 생활용품 등은 석촌동에서 많이 발견되었는데요.
당시로서는 세련되고 아름답게 다듬어진 느낌으로 문화의 꽃을 피웠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박물관에서는 한성백제의 역사 뿐 아니라 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고구려와 신라의 역사, 그리고 당시 일본과 중국과의 역사적 교류와 외교관계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관련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또 백제 금동대향로, 사택지적비, 칠지도 등 교과서와 역사 관련 책에서 볼 수 있는 문화재도 있기에 자세한 모습을 관찰할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전시 마지막 코너에서는 4D X VR로 만나는 '백제 한성도읍기 역사 체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눈 앞에 펼쳐지는 2000여년 전의 서울의 모습을 경험해볼 수 있으니, 꼭 체험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이외에 '나는 백제의 예술가' 코너에서 백제 관련 미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으니, 둘러보시면 좋은 시간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옥상정원에는 망원경까지 있어서 주변의 몽촌토성과 발굴터 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리엔트 최강의 제국인 히타이트에 관한 국제교류 특별전시도 하고 있으니, 다양한 전시를 충분히 즐기시기를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영밥기자였습니다. ^_^
* <한성백제박물관> 이용 정보
1. 위치: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 71
2. 교통편: 9호선 한성백제역 2번 출구에서 340m
3. 운영시간: 화-일 09:00-19:00(토, 일은 18:00), 월요일은 정기 휴무
4. 관람료: 무료
* 사진: 영밥기자와 가족
맛있는 밥과 달리기를 사랑하는 영밥입니다. 내친구서울의 알찬 소식을 빠르게 알려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