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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에 관우가 있다고?!!! 생생국가 유산 "동묘에 숨에 있는 관우를 찾아라"

미키마우스301 2024-12-09 101 공유하기 21

종로구의 생생국가 유산으로 진행한 프로그램

 중국 역사 중에 삼국 시대에 대한 이야기로 유명한 삼국지라는 책이 있습니다. 삼국지에 보면 유비와 관우와 장비가 만나게 되고 의형제가 되어 나라를 만들고 중국을 통일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중에 관우는 용맹한 장군이자 충과 의를 중요시 했고 그래서 지금의 중국 사람들도 관우를 모시는 사당이 많다고 합니다


 우리 서울시에도 관우와 관련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오늘 소개할 동묘입니다. 이곳을 동묘로 부르는 것은 바로 관왕을 모신 관왕묘가 있기 때문이고, 동쪽에 있다고 해서 동관왕묘 또는 줄여서 동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선조 임금님 때인 1601년 동묘가 준공되었다고 하고, 현재는 우리나라 보물로 지정도 되어 있으며 다양한 유물들도 있습니다.


 2024년 1208일 일요일에 날씨가 좀 춥긴해도 저와 동생, 아버지와 함께 동묘에서 관우를 찾는 프로그램을 참여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2024년 종로구 생생국가유산 사업에 따라 서울시공공예약을 통해서 초등학생과 그 가족들이 참여가능한 프로그램입니다. 참여비는 1인에 1,000원이고 모두 기부하게 됩니다. 오전과 오후 시간해서 각각 1회씩하는데 저희는 오후 2시에 예약을 했고 지하철 1호선 동묘역 3번 출구로 나가서 동관왕묘 입구에서 선생님들을 만나서 참여하였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동묘의 입구인 외삼문에서 선생님을 만나서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동묘에 관우 장군이 있다!

 우리나라에 관우를 모신 사당인 동관왕묘, 즉 동묘가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는데 이는 임진왜란과 관련 있습니다. 임진왜란이 나고 당시 중국은 명나라였는데 명나라에서 군대를 보내옵니다. 이때 명나라 장수들은 관우 장군 덕으로 승리했다고 했고 우리나라에도 관우 장군이 사당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명나라 왕이 동관왕묘를 지을 수 있도록 현판과 건축자금을 보내와서 지금의 동관왕묘를 지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동묘만 남아있지만 원래 서울에는 서관왕묘, 남관왕묘, 북관왕묘라고 해서 있었는데 다 없어지고 동묘만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이후에 지어졌지만 선조임금님은 제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임금님이 제사에 참여한 것은 숙종임금님 때부터 영조임님금과 정조 임금님 제사에 참여하였고, 동관왕묘 내에 어막대를 통해서 임금님께서 직접 오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보물로 지정된 동묘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건물이 왜 세워진 것인지 설명을 해주시고, 입구에 가서 기둥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 기둥을 석간주라고 합니다. 석간주는 소나무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입구 문을 보면 오른쪽 왼쪽 문을 닫아도 중간에 틈이 조금 있는데 이것은 혼이 들어오라고 그렇게 만들었고 여기는 관우의 사당이니까 관우에 혼이 들어오라고 그렇게 틈이 있다고 했습니다.


<소나무로 만든 석간주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문틈이 있는 것은 혼령이 드나들기 위해서라고 하셨습니다.>

 

 들어가서 우측에는 어막대라고 하는 곳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 같이 숙종 임금님 때부터 이곳에서 제사 지낼 때 참여를 했고 임금님이 제사 지내기 전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천막을 치고 이곳에 임금님이 계시다가 제사에 참여하는데 숙종임금님과 영조 임금님 때는 작게 제사를 지내는 소사를, 정조임금님 때는 중간 정도 규모의 중사로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제사 지내려 오신 임금님께서 제사 전에 계시던 어막대입니다.>


 어막대를 뒤로 하고 들어가기 전에 비석이 두 개 있습니다. 왼쪽은 금잡인이고 오른쪽은 하마비라는 것입니다. “금잡인은 잡상인들이 들어올 수 없는 신성한 곳이라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말에 내려서 걸어가야 한다는 의미로 하마비가 있습니다. 이를 지나가면 오른쪽에는 지금은 많이 지워져 있지만 오른쪽에는 군인 그림이 왼쪽에는 악기를 든 사람들이 그려져 있는데, 앞서 말한 것처럼 국가에서 제사를 지내는 곳이라서 궁중제례악을 표현한 것입니다. 실제로 오른쪽과 왼쪽에는 악기를 보관한 창고가 있습니다. 또 그 창고에는 임금님이 직접 쓴 글로 비석을 만든 어필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신성한 곳이므로 모두 말에서 내려서 들어가야 한다는 의미의 "하마비"입니다.>


<잡인들이 못들어 오게 하는 "금잡인" 비석입니다.>


<내삼문에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그림인데 무사들이라고 합니다.>


<악기를 들고 있는 것으로 궁중제례악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른족은 "동무"라하고 북 등 악기와 임금님의 글을 비석에 세긴 어필을 보관합니다.>


<반대편에는 "서무"라고 하고 역시 악기와 어필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황금으로 분장한 관우 장군이 모셔져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메인 건물인 정전입니다. 이 정전에는 관우 장군이 모셔져 있습니다. 정전 앞에는 두 마리 용 머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앞에는 석물이 있는데 동전을 던지고 행운을 바란다고 합니다. 왼쪽에는 삼국지에 나오는 주창과 그의 아들 관창이 있고 오른쪽도 군인이 있습니다. 정전 가운데는 관우 장군으로 황금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오봉일월도를 뒤로하고 앉아 있다는 것만으로 관우 장군을 얼마나 대단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관우가 충과 의를 상징하기도 하지만 황금으로 되어 있어서 재물도 상징한다고 해서 부자가 되기 위해 돈을 바치기도 하는 실제 돈들이 앞에 있습니다.


<서무에서 본 정전입니다.>


<현판 하나는 서관묘가 사라지면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동전 등을 넣고 소원을 비는 석물입니다.>


<정전에 색칠 중에 파란색은 하늘 하얀색은 구름을 의미하며 신성한 곳을 의미합니다.>


<정전 내부입니다. 가운데에 관우가 모셔져 있습니다.>


<황금으로 된 관우가 일월오봉도를 뒤로 하고 앉아 있습니다.>


<왼쪽에는 아들 관평과 가상 인물이 주창이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무인이 있습니다.>


 정전이 현판은 중국 명나라 왕이 직접 쓴 것이기도 하지만 현판이 두 개 붙여져 있는데 하나는 서관묘가 없어지면서 가지고 와서 붙인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안쪽 가운데는 오른쪽에는 숙종임금님이 쓴 현판, 그 옆에 2개는 영조임금님이 쓴 현판 해서 우리나라 임금님이 쓴 3개의 현판이 붙어져 있습니다. 현판 내용은 대부분 관우로 인해서 나라가 편안하다와 같은 뜻이라고 합니다. 그 외 현판들은 중국 사신이 우리나라를 방문 했을 때 남기 현판입니다.


<오른쪽 위가 숙종임금님, 왼쪽 2개가 영조임금님이 쓰신 현판입니다.>


어린이만 참여하고, 다양한 선물도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1차적으로 동관묘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 부모님 없이 저희들끼리 하는 미션을 실행하였습니다. 이 미션은 처음에 용을 찾는 것이고 동생은 문구세트를 선물로 받았고 다른 친구는 장난감 청룡언월도를 받았습니다. 수행할때마다 숫자가 쓰여진 나무를 받았고 다음에는 OX 퀴즈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문제는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OX에서 맞히게 되면 나무 작대기를 하나씩 뽑게 됩니다. 그리고 게임을 다하게 되면 선생님께서 선물 번호를 불러주시고 나무에 있는 숫자가 있으면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와 동생은 물감세트를 다른 친구는 관우 레고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1등 상품이 있는데 역시 번호를 3개 불러 주셨는데 오늘 모인 참가자 중에는 제가 유일한 번호가 있어서 상품을 받았습니다. 상품은 그림 삼국지 5권 세트였습니다. 집에 삼국지 책은 있는데 어려워 읽기 힘들었는데 그림 삼국지를 받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 어린이들만 남아서 용을 찾거나 퀴즈에 도전했습니다.


<삼국지에 대한 OX 퀴즈 시간이고 받은 나무 숫자에 경품이 숨겨져 있습니다.


<정전을 뒤로하고 동생과 함께 찍었습니다.>


<이날 1등은 그림 삼국지 5권 세트였는데 추첨에서 제가 받았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은 동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동묘를 지나쳐서 가보기는 했지만 이곳이 관우와 관련 있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 했고, 특히 이곳 동묘가 임진왜란 후에 명나라 임금님이 건축비를 보내왔다는 것도 새롭게 알았습니다. 그냥 오래된 건물인줄 알았는데 보물로 지정된 건물이었습니다. 오늘 새롭게 많은 것을 알게 되고 1등 상품도 타게 되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상으로 동묘에서 동묘에 숨은 관우를 찾아라미션을 완벽히 완료한 미키마우스301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토끼 해냈구만

*모든 사진은 직접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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