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yool기자입니다.
저는 서울 시청 지하 1층에 있는 '군기시 유적 전시실'에 다녀왔습니다.
군기시(軍器寺) 는 조선 시대에 무기를 제조하던 관청을 뜻합니다.
1391년에 설치되었다가 1884년에 없어졌다고 합니다. 2009년에 서울시청 신청사를 만들다가 군기시가 있었던 땅과 무기들이 발굴되어서 전시실로 문을 열게 되었다고 합니다.
군기시는 지금 있는 서울 시청 자리부터 세종대로 건너편까지 어이질 만큼 엄청 큰 관청이었다고 합니다.
1층에 올라가면 '군기시 터'라고 표석이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군기시에서는 많은 장인들이 다양한 군사관련 물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시대에 따라 장인의 종류와 인원수가 변하기도 했는데 650명에서 800명 정도까지 각 장 맡은 분야에서 일을 했다고 합니다.
군기시의 무기 제조는 무기를 만드는 단계를 나누고 각자 역할을 따로 맡아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맡은 부분을 열심히 협력해서 만들다보니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합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조선시대 대포입니다.
군기시터에 건물들이 어떻게 배치되었는지 모양이 나와있었는데 ㄷ모양으로 되어있었고 보안을 위해서 나가는 출입문은 따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군기시는 활발하게 운영하다가 전쟁이 줄어들면서 폐쇄하고 다른 부서에 합쳐졌다고 합니다.
새로운 청사를 만들기 위해 공사하지 않았다면 찾지 못했을 곳이라 더 신기했고 잘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시민청이 문을 닫아서 볼 수 없지만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진 후에 한 번 더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tyool기자였습니다.
<사진-본인 직접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