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의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온유한 기자입니다.
오늘은 <서울 우정총국>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정총국이라는 말을 들으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저는 처음에는 친구들 간의 우정이 넘쳐나는 천국을 생각했습니다.
<서울 우정총국>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에 위치하고 있는 사적입니다. 국가 유산 포털에 의하면 이곳은 조선 말기 우편 업무를 하던 관청으로 1884년에 설치되었습니다. 근대식 우편제도를 시작한 유서 깊은 장소이며, 우정총국 개국식을 계기로 개화파가 갑신정변을 일으킨 장소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안내문에 의하면 <서울 우정총국>은 홍영식의 건의에 의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서울 우정총국>은 1층 한옥 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정 사업 본부 누리집에 따르면, 이 건물은 임진왜란 직후인 16-17세기경에 세워져 국립병원으로 사용되던 건물로 1884년 우정총국이 세워지면서 용도가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우정 총국의 옆에는 둥글게 휘어진 나무가 있는데, 회화 나무라고 합니다. 회화나무는 출입문 쪽에 심으면 집안에서 큰 인물이 난다고 여겨지는 길한 나무라고 합니다. 그래서 궁궐이나 오래된 저택에서 자주 많이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서울 우정총국>안에서는 최초의 우표의 모습부터 당시 우편 제도에 사용된 물품들까지 다양한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초대 우정 총관인 홍영식 님의 조각상도 볼 수 있었습니다.
우정 총국을 나와 뒤쪽으로 돌아가면 열린 녹지가 있습니다. 이곳은 작은 정원으로 방문객에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정총국과 어우러져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여러분도 <서울 우정총국>에 방문해 보세요. 신기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사진은'본인 촬영' 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