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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에 대해 알아보자! '두해살이 작물:보리'展

mason 2022-01-12 157 공유하기 0

 안녕하세요, 메이슨 기자입니다. 오늘은 제가 농업박물관 겨울방학 문화교실 '두해살이 작물, 보리 이야기'수업을 통해서 알게된 보리에 대한 내용들을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보리는 쌀, 밀, 콩, 옥수수와 함께 세계 5대 작물인데요. 가을에 씨를 뿌리고 이듬해 봄 덧거름을 하고 초여름에 수확하는 두해살이 식물입니다. 보리는 자라는 동안 잡초나 병충해가 적어 농약을 많이 하지 않아 환경 보존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다음으로 보리의 구조를 알아볼까요? 보리는 낟알이 두줄로 납작한 두줄 보리와 낟알이 육각형으로 통통하게 열리는 여섯줄 

보리로 나뉘어 지는데요. 이삭에 붙어있는 수염처럼 긴 부분은 '까락'이라고 합니다. 


 

 보리의 알곡도 겉보리와 쌀보리로 나뉘어집니다. 겉보리는 길쭉하고 색이 짙으며 열매가 겉껍질과 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는 품종인데요. 우리가 마시는 보리차와 식혜를 만들 때 쓰는 엿기름이 겉보리로 만든 거예요. 그리고 맥주의 주요 원료이기도 해요. 쌀보리는 알곡이 둥글고 흰색이며 열매가 익으면 껍질과 잘 떨어지는 품종이예요. 보리밥으로 해먹으며 우리가 여름에 자주 먹는 미숫가루는 쌀보리 가루랍니다.

 우리가 밥에 넣어 먹는 보리, 과연  영양가는 높을가요? 보리는 비타민 C가 사과의 60배이며 칼슘은 우유의 11배, 필수아미노산은 밀의 2.2배, 철분은 시금치의 16배, 비타민 B는 쌀의 4배라고 해요. 비타민 C과 사과보다 많다니 놀랍네요.

 이제 보리의 두해살이에 대해 알아볼까요? 먼저, 보리는 벼처럼 봄이 아니라 10월 중순에 보리씨를 심습니다. 그리고 11월부터 2월까지 겨울을 납니다. 3월부터 청보리철이 시작됩니다. 그 후 4월까지 꽃이 피다가 5월 이삭 패기를 하고 6월에 수확을 합니다. 

 그런데 보리의 두해살이에 관련된 재미난 속담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입동전 보리씨에 흙먼지만 날려주소'라는 속담은 보리 파종 한계 시기를 강조한 속담으로 늦어도 입동 전까지는 끝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송장하고 보리씨는 깊이 묻어라'는 보리를 깊이 묻어야 추위와 가뭄에 잘 견디어 쓰러지지 않고 잘 자랄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보리밭과 부모묘는 열심히 밟아라'는 묘를 잘 밟아줘야 잔디가 잘 사는 것처럼 보리밭도 잘 밟아줘야 뿌리가 튼튼해져서 추위와 가뭄을 잘 견디고 많은 이삭이 열린다는 뜻이고. '보리는 망종 3일 전에 베라'는 망종까지 보리를 모두 베어야 논에 벼도 심고 밭갈이도 하게 된다는 뜻인데요, 망종을 넘기면 보리가 바람에 쓰러지는 경우가 많으니 이걸 조심해라는 뜻도 담고 있다고 해요. 보리 외에도 농사와 관련된 속담이 많은데 한번 찾아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보리와 비슷한 밀에 대해 알아봅시다. 밀의 줄기같이 생긴 부분은 밀짚이라고 해요. 이 밀짚으로 밀짚모자를 만든답니다. 그리고 밀은 알곡을 그대로 먹지 않고 가루로 빻아 밀가루로 만들어 빵, 과자, 국수 등으로 만들어 먹어요.



 (수업에 보리밭 팝업북 만들기 키트도 있어요. 제가 만든 팝업북이예요.)

 

 지금까지 보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살펴 보았는데요. 농업박물관 '두해살이 작물, 보리 이야기' 전시회에 가 보세요. 보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이상 메이슨 기자였습니다.

분홍이(와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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