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우주를 예술 작품으로 표현한 전시를 감상하고,
일상 속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시립과학관에 어린이기자들이 취재를 다녀왔다.
예술 작품으로 우주를 느껴 보아요
서울시립과학관에 도착하자 우주를 떠다니는 사람을 표현한 ‘언제나 미래였던: 우주유영’ 특별전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유영은 ‘이리저리 떠돌아다닌다’는 의미로, 우주유영은 우주에 대한 상상력을 예술로 표현한 전시다.
전시장에 가자 첫 번째 작품 ‘탈각*하는 드론들’이 우리를 반겼다. 지상부터 성층권까지 서로 다른 높이에서 비행하는 5마리 드론 새가 수집한 정보를 미디어 아트로 표현했다. 다음 작품 ‘이쿼녹스’는 춘분과 추분처럼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때를 말하는 ‘이쿼녹스’를 다뤘다. 우주 영상 속 고리가 있는 행성이 이쿼녹스의 순간, 고리가 얇은 선으로 보여 신기했다. ‘페이즈드 사이렌-타입1’은 강철로 만든 반구가 전구를 감싸며 회전하는 모습을 연출해 우주에서 빛나는 행성을 보는 것 같았다. 전시는 우주의 소멸을 의미하는 설치 미술 ‘빅 크런치’로 마무리된다. 4월 6일까지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해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탈각: 허물이나 껍질을 벗는 것
‘탈각하는 드론들’을 감상하는 어린이기자
“과학과 예술이 만나서 만들어내는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체험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빅뱅은 작은 점에서 시작했으니 끝도 작은 점일 것이라고 예상하여 만든 작품 ‘빅 크런치’를
보며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동안 몰랐던 우주를 알게 되고, 우주의 모습과 외계 생명체에 대해 상상도 해 봤어요.”
탈각하는 드론들
이쿼녹스
페이즈드 사이렌-타입1
빅 크런치
재미있고 유익한 과학 놀이터를 즐겨요
서울시립과학관은 1~3층까지 6개의 전시실, 천문대, 다이내믹 토네이도 등을 갖추고 있고, 과학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어린이기자들은 ‘우주유영’ 전을 보고 지구인으로 돌아와 2층 전시관을 찾았다. 전기 차단기를 하나씩 내리면 점점 어두워지는 고흐의 ‘밤의 카페테라스’를 통해 전구의 발명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도시의 교통 시스템과 교통 카드의 원리, 뇌의 연결망 등 과학과 세상을 연결하는 체험을 해 보았다. 또 다른 전시실에서는 몸의 각 기관이 어떻게 작동하고 반응하는지 알아보며 우리 몸의 신비함을 느꼈다.
1층 전시실에서는 한강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 종류를 알아보고, 망원경처럼 생긴 렌즈를 통해 밤섬의 생태계를 보며 자연과 도시의 조화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서울시립과학관은 별도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을 통해 교육 및 실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찾아가는 길: 서울시 노원구 한글비석로 160
서울시립과학관 누리집
권라희(명지초 5), 김가빈(고일초 졸), 김나연(신대림초 6), 김동연(화계초 6), 김서윤(선사초 6), 김아윤(강덕초 5),
김은유(개운초 5), 김재인(동광초 5), 김지원(목운초 6), 김하율(강명초 6), 남소민(길원초 5), 박서윤(도봉초 6),
박세아(경인초 4), 박지후(경인초 6), 배서진(아현초 4), 사랑(미성초 5), 성윤찬(을지초 4), 송윤서(장평초 4),
신동헌(신기초 5), 신유림(잠현초 5), 이로이(연가초 4), 이윤지(옥수초 4), 임정원(구룡초 5), 임주이(가재울초 4),
정채윤(강월초 4), 최태오(세륜초 6), 홍서현(갈산초 5), 홍예진(갈산초 졸), 황나린(개운초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