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여 년 전 경복궁 앞은 조선 시대 정치·행정의 중심지였다.
임금의 결정을 실행하는 이조, 형조, 예조 등 6개의 중앙관청이 있는 ‘육조거리’도 있었다.
현재까지 많은 사람이 모이는 광화문광장에서 우리 역사의 흔적과 숨결을 만나 보자.
1910년대 육조거리(사진_ 서울역사박물관)
역사 위를 걸어 볼까?
경복궁의 대문인 광화문에서 길을 건너면 육조거리를 상징하는 ‘육조마당’을 만날 수 있다. 1392년 조선 건국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돌판에 새긴 ‘역사물길’이 이곳 육조마당에서 시작한다. 조선 시대 국가 정사를 총괄하던 최고의 행정기구 의정부 터에 만들어진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은 의정부 건물과 주요 시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세종로 공원 인근의 매장 문화재 전시장 ‘사헌부 문 터’에 가면 배수로와 담장, 우물, 사헌부 청사의 출입문 터 등을 볼 수 있다. 유적은 지금의 광장보다 한참 아래쪽에서 발견되었는데, 이러한 단차(1.2m)를 이용해 지상에서 물이 흘러내리는 시설인 ‘시간의 벽천’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인근에는 유적을 활용한 수경 시설도 있다. 발굴된 우물을 본떠 바닥에서 물이 샘솟는 ‘바닥우물’이 대표적이다.
2025년 광화문광장
나라를 지켜 온 숭고한 정신을 만나요
광화문광장에 가면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 임진왜란 때 조선의 바다를 지켰던 이순신 장군이 우리를 반긴다.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는 133척의 왜선을 격파한 명량해전의 이름을 딴 ‘명량분수’가 물줄기를 내뿜는다. 세종대왕 동상 앞에는 천문 관측 기구인 ‘혼천의’ 등의 발명품이 전시되어 있다.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세종·충무공이야기’를 방문해 보자.
이렇게 역사적 의미가 있는 광화문광장에 6·25 전쟁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상징조형물 설계 공모전을 열고 ‘감사의 빛 22’를 선정했다. 22개의 조형물로 구성된 ‘감사의 빛 22’는 6·25 전쟁에 군사력을 지원한 미국 등 16개국과 의료·인도적 지원을 한 이탈리아 등 6개국, 총 22개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함께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담고 있다.
광화문광장 누리집
역사물길(사진_내손안에서울 시민기자 이정규)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
사헌부 문 터
바닥우물
지도_ 광화문광장 누리집
① 육조마당
광화문을 북악산과 함께 담을 수 있는 촬영 명소!
② 역사물길
한 글분수까지 이어지는 우리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어.
③ 시간의 벽천
과거와 현재의 시간의 흐름을 느껴 봐.
④ 사헌부 문 터
조선 관리 감찰기관의 유적을 볼 수 있어.
⑤ 바닥우물
우물을 본떠 만든 물놀이 공간이야.
⑥ 세종·충무공이야기
세종대왕 동상 뒤쪽의 비밀스러운 문으로 들어가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봐.
⑦ 해치마당 영상창
해치마당 경사로에서 상영되는 미디어 아트 작품도 놓치지 마.
⑧ 한글분수
한글의 창제 원리인 천지인을 본떠서 만든 분수야. 멀리서 봐도 좋고, 물놀이를 즐겨도 좋아.
⑨ 명량분수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분수야. 그의 다양한 업적을 알아볼 수 있어.
※ 분수는 4월부터 운영
아래의 설명에 맞는 역사적인 숫자를 찾고 수식을 풀어 보세요.
※ QR코드를 인식해서 정답을 내친구서울 누리집(kids.seoul.go.kr)에 올려 주세요.
10명을 선정해 떡볶이 모바일 교환권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