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읽은 책 한 줄에 감동하고, 낄낄대고, 공감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무더위가 물러가는 9월, 서울 곳곳에 있는 다양한 도서관에서 책 읽는 즐거움에 빠져 보자.
인왕산 자락, 기와지붕 아래서 바람 소리, 물소리를 들으며 책을 보는 청운문학도서관,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자연과 조화를 잘 이룬 노원구 한내 지혜의 숲 도서관, 매봉산에 병풍처럼 둘러싸인 성동구립 숲속도서관, 감로천생태공원을 마주하고 있는 책달샘 숲속 작은도서관, 삼청동 끝자락에 있는 삼청공원 숲속 도서관 등 서울 곳곳에는 자연과 어우러진 도서관이 많다.
사진 서울사랑
4월 23일 ‘세계 책의 날’, 서울광장에 ‘책읽는 서울광장’이 문을 열었다. 잔디밭에 누워책을 골라 보고 에어바운스 놀이터, 할머니 동화 구연, 그림 그리기도 할 수 있다. 개장 2달 만에 4만 5천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책읽는 서울광장’은 9월 2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계속된다.
서울식물원에는 씨앗을 책처럼 대출받는 씨앗 도서관과 식물 관련 도서가 있는 식물전문도서관이 있다. 또 그림책 특화 도서관인 서초그림책도서관, 영화와 시나리오 등을 볼 수 있는 한국영상 자료원 영상도서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운영하는 성평등도서관 ‘여기’, 만화를 사랑하는 친구들이 좋아할 서울 애니메이션센터 만화도서관 ‘만화의 집’ 등이 우리를 반긴다.
사진 서울사랑
서울 곳곳에 언제 어디서나 도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무인 도서대출반납기 ‘스마트 도서관’이 있다. 특히 서울시가 유동 인구가 많은 시청역에 설치한 스마트도서관은 1천권 분량의 서울도서관 맞춤형 기기로, 비치된 도서 중 원하는 도서를 선택해 무인으로 대출과 반납을 할 수 있다. 서울도서관 정회원이면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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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날 때마다 도서관, 서점을 방문하고, 학교나 공공도서관 사서 선생님과 친해지세요.
책을 대출하는 곳에서 놀이와 프로그램, 만남의장이 되고 있는 도서관은 앞으로 우리 동네에서 가장 즐거운 곳이 될 거예요.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전시했던 이수지 작가 그림책, 자치구의 ‘한 주제로 함께 읽기’ 사업에서 선정한 도서를 추천합니다.
이수지 작가 인터뷰 기사 보기 (내친구서울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