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언어를 이용해 웹을 만들어요.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의 동선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웹 지도
‘코로나 맵’이 화제가 됐다.
공익을 위해 지도 서비스를 개발한 이동훈 씨를 만나 보자.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SNS에서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만들게 되었어요. 누구나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딱 하루 걸렸어요. 너무 금방 만든 게 아니냐고요? 프로그래밍, 코딩을 알고 있다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어요.
요즘은 초등학교에서 코딩을 배운다고 들었어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맵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한 코로나 확진자 데이터를 근거로 확진자의 동선을 그래픽으로 표시하는 지도 서비스입니다. 정부가 제공하는 정보 및 시민의 제보를 여러 번 확인한 후 지도에 반영합니다. 많게는 하루에 30번 이상 정보를 반영하기도 해요.
보이지 않는 숨은 값(코드)을 이용해 PC나 모바일 등 인터넷에서 보이는 화면을 만들어요. 서버 컴퓨터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죠. 웹 개발자와 서버 개발자는 비슷한 일을 한다고 말할 수 있어요.
전공과 상관없이 웹에 관심과 열정이 있다면 어렵지 않을 거예요.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정보처리기사 등의 자격증이 있다면 도움이 되겠죠. 프로그래밍 언어, 데이터베이스, 리눅스 운영체제 등 네트워크 환경을 이해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군 복무 시절 과학기술 공모전에서 수상한 적이 있어요. 아이디어는 일상에서 찾으려고 해요. 기획, 개발을 따로 생각하지는 않아요. 데이터(이미지) 분석이 끝나면 ‘사용자에게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를 생각한 후 기능을 접목해 웹에 이미지를 구체화시켜요.
현재 대학생이지만 인공지능으로 탈모를 진단하는 스타트업 회사에서 기술자로 활동하고 있어요. 웹 개발의 장점은 작업을 했을 때 화면으로 바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코로나 맵처럼 유용한 서비스로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뿌듯한 일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