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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지킨 해군 함정 한강에 왔어요 서울함 공원

서울 탐구생활 2017-12 1033 공유하기
바다 지킨 해군 함정 한강에 왔어요 서울함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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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바다를 지키던 군함이 망원한강공원에 자리를 잡았다.

한강의 새로운 명물 ‘서울함 공원’에 어린이기자들이 다녀왔다.

어린이

잠수함·고속정·서울함 구경해요

“와! 한강에 저렇게 큰 군함이 떠 있다니?”
지난 11월에 문을 연 서울함 공원을 취재하기 위해 어린이기자단이 망원한강공원에 모였다. ‘서울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멀리서도 눈에 띌 만큼 커다란 배였다. 서울함 공원은 퇴역한 함정 세 척을 해군본부에서 기증받아 조성했다. 망원한강공원 일대는 조선 시대 수로 교통의 중심지로, 수도 한양을 방어했던 장소여서 의미가 크다. 서울함 공원은 정박해 있는 잠수정과 고속정, 그리고 한강에 떠 있는 서울함으로 구성돼 있다.

잠수정

잠수정

잠수정 ‘돌고래’는 178톤급의 작은 규모여서 적진에 은밀하게 침투할 수 있어요. 10~14명이 탈 수 있으며 레이더로 적이 어디에 있는지를 감시해요. 잠수정은 산소가 없는 물속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기름이 아닌 전기로, 천천히 움직여요. 잠수정 내부에서 침실과 계기판, 엔진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고속정 조타실

고속정

안내센터 2층으로 올라가면 고속정 ‘참수리’로 연결돼요. 고속정은 이름처럼 속도가 빨라서 맨 앞에서 적에게 혼란을 주며 등장하는 배랍니다. 배의 대장인 정장은 높은 곳에서 가야 할 방향을 찾고, 망원경으로 적을 감시하며 지휘를 내려요. 조타실에 가면 키를 조정하고, 레이더로 적을 감시하며, 다른 배와 통신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어요.

서울함

해군의 생활 모습 체험해 보아요

우리는 한강에 떠 있는 서울함으로 이동했다. 1,900톤급의 서울함은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었고, 1984년부터 2015년까지 서측 해역을 지킨 배다. 길이는 102미터로 축구장과 비슷하고, 높이는 수면에 잠겨 있는 부분까지 포함해 아파트 8층 정도다. 침실, 화장실, 이발실, 매점, 식당, 장교들의 회의 공간, 식당이면서 응급 시에 수술실이 되는 공간도 있다. 조타실에 가서 대통령도 앉지 못한다는 함장 의자에 앉아보니 내가 항해를 하는 것 같았다. 함장은 다른 배의 위치를 파악하고 통신을 하며 위기 상황에 포를 발사할지에 대한 결정도 내린다고 한다. 멀리서 본 모습과 달리 배 내부는 좁고 계단도 가팔랐다. 배를 구석구석 둘러보며 내부 구조, 해군의 생활모습 등을 체험해서 좋았고, 이렇게 좁은 배 안에서 긴장하며 우리나라를 지키는 해군에게 감사하게 됐다.

문의문의
332-7500, 누리집 seoulbattleshippark.com
관람료
성인 3천 원, 청소년 2천 원, 어린이 1천 원

<탐방취재 및 기사 작성에 참여한 어린이기자>권의철(금동초 3) 김기윤(행현초 3) 김나연(신정초 6) 김보경(신자초 5) 김서연(청룡초 6)김서현(안산초 5) 김수민(염경초 5) 박서진(도성초 4)박세훈(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초 4)백연우(여의도초 5) 오희주(신상도초 4) 이규완(잠원초 3) 이설희(송례초 4)이윤아(자양초 5) 이재원(홍은초 4) 이준혁(반포초 3) 임재윤(고원초 4)정민찬(잠실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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