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죠죠 리포터입니다.^^
여러분, 4월 11일이 어떤 날인지 아셨나요?
2026년 4월 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만들어진지 107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래서 4월 11일 토요일에 대한민국의 마지막 임시정부청사인 경교장을 방문해보았습니다.

경교장은 해방 이후 1945년부터 임시정부의 활동공간으로 사용되었었고,
백범 김구 선생님이 서거하신 역사적 현장입니다.
1949년 김구 선생님이 서거하신 이후 오랜 기간동안 대사관 및 병원시설로 사용되다가
국가 유산으로 지정되고 서울시에서 내부를 복원하여
2013년 3월 2일부터 지금의 전시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평동 1108-1번지에 위치한 경교장은 버스로 오려면,
서울 역사 박물관역이나 강북 삼성병원역에서 내리시면 이정표를 따라 오실 수 있고,
지하철은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토요일 오후, 설레는 기분으로 버스를 타고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내려 이정표를 따라 오르막을 올라갔습니다.
벌써 여름이 온 듯 더웠지만,
병원 건물들 사이에 자리잡은 경교장을 보니 시간이 멈춘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경교장은 1938년에 만들어진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만들어진 건축물입니다.


입구에는 경교장의 역사와 이용시간에 대한 안내문이 있습니다.
[관람시간] 09:00~18:00 (입장 마감17:30)
[쉬는날] 매주 월요일 / 1월 1일 / 공휴일
[주차시설] 불가능
[문의 및 안내] 02-735-2038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실내화로 갈아 신는 공간이 있는데,
실내화는 어른용과 어린이용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실내화로 갈아신고 실내로 들어서면 정면에 1/50 크기의 경교장 모형이있습니다.
경교장은 원래 일제시대 때 금광업자가 살던 집이었는데,
해방 이후 김구 선생님과 임시정부를 같이 만든 분들이 임시정부청사로 사용하며,
김구 선생님이 숙소로 이용하던 곳이었습니다.

모형을 보고 우측으로 돌면 지하 전시실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지하 전시실에는 경교장의 역사와 독립운동가분들이 임시정부에서 활동하신 기록이
사진과 영상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경교장의 지하 공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당시에는 보일러실과 부엌 등으로 사용되었고,
보일러실 북측에는 문이 있었는데 1948년 4월 19일 김구 선생님이 남북협상을 위해 평양으로 가려 할 때,
선생님의 북한행을 만류하는 사람들을 피해 정문이 아닌 지하문을 통하여 밖으로 나가셨다고 합니다.
지금 지하공간은 경교장과 대한민국 임시정보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옆쪽 벽면에는 임시정부를 같이 만들고 운영하셨던 요인들의 소개와
김구선생님의 활약상, 태어나서 돌아가실 때까지 하셨던 일을 연도별로 정리해두었습니다.
글만 읽어봐도 평생을 나라를 위해 헌신하며
대한민국을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을 하셨던 모습이 눈앞에 그려졌습니다.

그 옆에는 경교장이라고 불리우기 전 친일파 최창학이 소유했었다는 기록과
1945년 11월 임시정부환국봉영회에서 경교장을 임시정부에 제공하였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대한민국 정부는 임시정부를 계승하여 만들어졌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국호인 대한민국, 정부와 의회로 구성된 정부조직, 민주공화제의 정치 체제를 이어받았고
태극기와 애국가도 이어받았습니다.
임시정부 당시 사용했던 태극기와 대한민국 국기로 제정된 태국기의 모양이
달랐던 것이 특이했습니다.

맞은편에는 김구 선생님에 관련된 여러 전시품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품 중에 시계가 있어서 선생님께서 사용하시던 것인가 해서 봤는데,
윤봉길 의사가 도시락 폭탄을 던지러 가기 전에 김구 선생님의 시계와 바꾸신 시계였습니다.
내용을 알고 다시 보니 왠지 더 소중하고 멋있어 보였습니다.

우측에는 태극기가 있었는데,
김구 선생님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매우사 신부님에게 주신 태극기였다고 합니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에 광복군에 대한 우리 동포들의 지원을 당부한
김구 선생님의 친필 글씨가 적혀있습니다.

그 옆에는 독립운동을 하시던 분들이 일본 경찰에 걸리지 않기 위해
속옷에 편지를 써서 전달했던 ‘속옷 밀서’가 있었습니다.
마치 영화에 나오는 장면처럼 긴박했던 그 당시가 느껴졌습니다.

이 중 제일 감명 받았던 것은
김구 선생님이 돌아가신 날 입으셨던 피가 튄 하얀색 저고리와 바지였습니다.
안두희에게 저격 당하신 날 입으셨던 ‘혈의’로 그날의 아픔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1949년 6월 26일 서거 당일,
조각가 박승구 선생님이 뜬 데드마스크도 있었습니다.
데드마스크는 돌아가신 얼굴을 오랫동안 보존하기위해 석고로 떠서 만든것입니다.
표정에서도 정말 많이 아프셨을 그때의 상황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지하 전시실의 마지막은 1945년 11월 3일,
중국의 충칭 임시정부 청사 앞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을 기념하며 찍은 단체 사진이었습니다.
큰 태극기 아래 김구 선생님을 중심으로 약 50여분의 임시정부 요원들의 사진이
결의에 차 보였습니다.

1층에는 회의실과 응접실이 있습니다.
이곳은 임시정부의 홍보 및 언론관계를 담당하였던 선전부가 활동하던 곳입니다.

이곳은 1층 응접실로 국무위원회 등 임시정부의 대표적인 회의들이 개최되고,
김구 주석이 국내외 주요 인사들을 접견했던 곳입니다.

김구 선생님이 살아 계셨을 때 응접실에서 찍은 사진과 똑같은 탁자와 의자가 있어서
정말 그때부터 있던 것인지 궁금해서 경교장을 안내해주시는 선생님께 여쭤봤습니다.
안내 선생님께서는 “지금 전시된 가구와 커튼, 소품등은
그 당시 많지 않던 사진 자료를 보고 최대한 똑같이 복원”을 하여 만든거라고 하셨습니다.

응접실을 보고 나온 벽면에는 경교장 2층에 서서 시민들의 환호를 받는 김구 선생님의 사진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걸어 온 길이라는 전시물이 있었습니다.
1919년 3월 1일에 일제의 식민통치를 부정하며 ‘독립국’임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1919년 4월 중국 상해에서 ‘대한민국’을 국호로 임시정부를 수립하였다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이후 해방이 되기전 27년동안 국내외의 독립운동을 총괄 지휘하다가
1945년 11월 23일에 중국에서 환국하시고 시민들의 환호를 받는 사진입니다.

잔뜩 기대를 하며 마지막인 2층 전시실로 올라갔습니다.

2층에는 요인분들의 침실과 김구 선생님의 집무실이 있습니다.
일제시대에 지어진 건물이라 내부가 일본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옆방은 김구 선생님이 업무를 보시던 집무실입니다.
평상시에는 공부를 보시거나 접견 장소롤 사용하셨고,
1949년 6월 26일 안두희의 흉탄에 맞아 서거하신 곳입니다.

우측 창가 책상에 앉아 계시던 김구선생님에게 안두희가 총을 쐈고,
책상 옆 유리창에 그 총탄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었습니다.

창문에 총알 자국이 아직도 생생해서 조금 무서웠습니다.
민족의 큰 스승이신 백범 김구 선생님이 서거하신 현장을 직접 마주하니
가슴 한 구석이 찡하고 두근거리기까지 했습니다

서거하신 집무실 맞은편 벽에는 그날의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안두희가 쏜 네발의 총탄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셨다고 했습니다.
한 발은 인중을, 또 한발은 목을 관통했으며
다른 두발은 앞가슴과 하복구를 뚫고 지나갔다고 합니다.
그날의 슬프고도 끔직한 사건의 조문은 효장원에 모셔지기 전까지 10일간 지속되었다고 합니다.

그 옆 벽면에는 임시정부 국무위원회의 회의 장면을 꾸민 전시물이 있었습니다.
김구 선생님의 목소리가 나오고 목과 팔이 움직이는 인형을 보니
오래 살아 계셨다면 더 멋진 대한민국이 되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밀려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내 정당 대표들과 회담 및 국무위원회가 개최되었던 2층 응접실입니다.
책상에 걸터앉아 환하게 웃으시는 김구 선생님의 사진을 보니,
‘오늘 와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임시정부의 역할과 의미를 잊지말라’고 하시는 것 같아서
가슴이 또 찡해졌습니다.

그렇게 한시간 반 동안 지하에서부터 2층까지 경교장을 둘러보았는데
그전에 가보았던 박물관이나 전시장에서 느끼지 못했던 뭉클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제가 학교를 잘 다니고 재밌게 놀수 있는 것은
김구 선생님과 임시정부를 같이 만드셨던 독립운동가분들이
고생과 희생을 해주셔서 가능했던 것 이어서 진심으로 고마움이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어렵게 지켜주신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고 소중하게 느끼는 어린이가 되어야겠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주말에 가족들과 봄나들이 겸 경교장에 방문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여기까지 경교장에 다녀온 죠죠 리포터였습니다.
[사진출처 : 본인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