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장수초 경다현기자입니다.
새로 개관한 서울물재생체험관을 다녀왔습니다.
서울물재생체험관은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에 맞춰 사전 개관을 했습니다.
정식개관일은 7월 중이며 매주 화~금 10:00-17:00 (16:30입장마감)이며 매주 월, 토요일, 공휴일은 휴관입니다.
그리고 4월 19일(화)부터는 사전 예약으로 관람할수 있습니다.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있으니 시간에 맞춰 참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물재생체험관은 우리가 사용한 물이 물재생센터를 거쳐 한강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체험하는 공간입니다.
우리가 사용한 물이 깨끗해지는 물 재생 과정을 이해하고 그 필요성과 물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물재생센터는 가정이나 산업 현장에서 사용 후 배출된 오수, 폐수, 지하수 등의 하수를 처리하기 위한 시설로 서울 전역에 4개의 물재생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중 제가 방문한 곳은 서남물재생센터인 서울물재생체험관이였습니다.
서남물재생센터는 국내 최대이자 세계 9위 규모의 하수처리 시설입니다.
일일 하수 처리량은 163만 톤이나 된다고 합니다. 물재생센터에서 하수처리를 하면서 열병합발전시설 등 신재생에너지로도 생산 한다고 하니 몰랐던 사실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서남물재생센터는 하수 처리수 재처리공정을 거쳐 재이용수를 생산하여 인근 상업시설 화장실 용수, 공공기관 도로세척용수, 공원 조경용수 등으로 사용되고 있어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니 참으로 대단합니다.
체험관에서 알게된 내용으로 퀴즈도 풀 수 있는 공간이 1층 로비에 마련되어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2층에는 체험 전시실, 통통 물 교실, 미끄럼틀 체험도 있습니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가족들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 너무 재밌었습니다.
맨홀 뚜껑을 들어보았는데요. 정말 무거웠습니다. 맨홀뚜껑도 종류에 따라 모양도, 이름도 달랐습니다.
더러워진 물이 깨끗해지는 물재생센터에 대해 체험 자전거를 타면서 그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자전거 패달을 밟을 때마다 더러워진 물이 깨끗하게 해주는 시설들의 역할에 대해 불이 하나씩 켜지면서 설명들이 적혀 있어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하수열에너지를 우리 지역의 난방열로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더러워진 물을 깨끗하게 재생시키는 역할만 하는 줄 알았는데, 다른 에너지로도 쓰일 수 있다니 새로운 점을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화장실의 똥은 어디로 가는지 정말 궁금하였는 데 체험관에서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변기에서 흘러나온 똥은 물과 함께 집에 설치된 배수관을 따라 정화조로 들어가서 미생물과 만나 크기가 작아지게 됩니다. 크기가 작아진 똥은 물재생센터로 와서 깨끗한 물로 다시 태어납니다.
깨끗해진 물은 강으로 흘러가고, 똥의 찌꺼기는 잘 말리고 아주 작게 조각내서 새로운 에너지를 만드는 자원이 됩니다. 궁금했던 점을 물재생센터에서 알게 되어 기뻤습니다.
우리 집에서 흘러나온 더러워진 물들, 비가 와서 자동차 매연들과 땅의 먼지들로 흘러나온 하수구 물들, 공장에서 나온 폐수, 축사에서 흘러나온 동물의 배설물로 나온 오물들이 어떻게 땅속에 묻힌 배수관을 통해 흘러나와 다시 깨끗해지는지 설치되어 있는 테블릿 PC로 직접 찍어 AR로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서울물재생센터에 와서 우리가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사용하는 깨끗한 물들이 어떻게 재생되어 나오는지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게 되어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물재생을 통해 나오는 에너지는 다른 신재생에너지로 탄생되어 우리 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서울물재생체험관에 방문하여 여러가지 체험도 하며, 새로운 사실들을 배우게 되는 좋은 경험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본문 사진 출처- 본인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