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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 억새투어+ 하늘공원 탐방기

과학소녀 2021-11-13 278 공유하기 1


안녕하세요~과학소녀입니다.


오늘은 하늘공원과 억새 생태투어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그 전에 하늘공원에 대해 잠깐 설명을 하고 갈게요!




월드컵 공원은 과거 한강변에 위치한 작은 섬이었습니다.이곳에는 수많은 철새들이 찾아고고 온갖 동식물들이 살아가는 생명의 땅이었는데요,산업화가 시작되면서는 서울에서 나온 모든 쓰레기를 15년 동안 매립한 장소였습니다.그 중 월드컵공원의 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거대한 쓰레기산이었는데요,하늘공원은 98미터, 즉 아파트 35층 높이이고 노을공원도 94미터의 높이였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늘공원의 터는 서울에서 나온 모든 쓰레기를 15년 동안 매립한 장소였습니다.그 중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의 터는 거대한 쓰레기산에 불과했는데요,하늘공원은 98미터, 즉 아파트 35층 높이이고 노을공원도 94미터라고 했네요.


그런데!쓰레기산에 불과했던 그 공간에는 희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1993년부터 매립이 종료되고,2002년 월드컵으로 쓰레기 매립지를 생태공원으로 만들자는 의견이 나오면서 하늘공원과 노을공원,난지천공원,평화공원이 생겨났습니다.이 공원들을 통틀어서 '월드컵 공원'이라고 해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냐고요?우선 매립지 상부에 악취와 가스가 나오지 못하도록 덮개를 씌우고,흙으로 덮은 다음 냄새와 가스를 모으는 포집 시설을 설치했습니다.


가스포집시설을 통해 모아진 메탄가스는 농도가 30이상이면 난방연료로 쓰이는데 현재 모아진 가스도 상암동 지역 난방연료로 사용되고 있어요.


그리고 하늘공원에는 억새를 심어 생태공원을,노을공원에는 잔디를 심어 골프장과 캠핑장으로 사용됩니다.그리고 나머지 공원원은 쉼터 겸 공원 역할을 합니다.


(더 자세한 과정이 알고 싶다면 밑의 링크로 들어가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6Mcm-HtpdGU


https://www.youtube.com/watch?v=8qa1xbYg6HQ)






자 이제 설명은 그만~하늘공원을 둘러보며 생태투어를 떠나보겠습니다.

우선 맹꽁이 전동차를 타고 하늘공원의 입구에 도착했는데요,자연의 소중함을 께닫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생태공원인 만큼,이동차량도 전기차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탐방객 안내소를 가서 이어폰과 수신기를 착용하고 선생님의 해설을 들으며 곳곳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은'억새'의 듯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만은 분들이 생각하시듯 '억새'는 '억세다'는 뜻입니다.실제로 억새는 줄기가 매우 단단하고 잎사귀의 끝이 날카로워 손이 베일 수 있습니다.




그냥 주변에 있는 풀을 만져보면 부드러운데,억새는 어떻게 이렇게 '억셀'까요?


보통 풀들은 '질소'라는 성분을 많이 흡수하는데 억새는 '규소'란 성분을 더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그 성분이 억세를 거칠게 만들어줍니다.규소는 모래알 속 섞여 있어 유리를 만드는 성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의 몸을 초식 동물들에게서 보호하려고 그런 것이죠.




그런데 억새와  갈대의 차이점을 아시나요?첫째,억새는 잎의 가운데에 흰 줄이 있고 대는 없어요.또 갈대의 잎이 억새의 잎보다 더 넓이가 넓죠.




두 번째,갈대의 줄기는 비어있습니다.억새의 줄기 속은 꽉 차있죠.그래서 만졌을 때 억새의 줄기가 더 단단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런 특성을 가진 억새를 지붕을 이을 때 사용하거나 소나 말의 사료로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그럼 부들은 어떨까요?부들 역시 갈대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소시지 모양의 암꽃이 달립니다.(부들하나에 위에 수꽃, 아래 암꽃이 핍니다.)그 부분이 나중에 씨앗이 되는데 씨앗이 다 익으면 터져서 35만개의 씨앗들이 바람을 타고 날아갑니다.

만져보면 느낌이 매우 폭신폭신합니다.잎과 줄기는 부드럽습니다.


억새도 수생식물이기 때문에 습지에서 자라는 갈대처럼 줄기 속에 구멍이 뻥~뚫려 있어요.호흡을 하기 위해서인 거죠.억새는 건조한 곳에서도 잘 살기 때문에 줄기 속이 차있어요.



이 식물은 '야고'라고 불리우는 억새의 뿌리의 영양분을 빨아먹는  기생식물인데요,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광합성을 하지 않아 잎이 없습니다.


(사진/https://www.globalnewsagency.kr/news/articleView.html?idxno=239109)


그런데 이 기생식물은 매우 희귀한 식물이랍니다.왜냐면 제주도에 서식하는 식물이기 때문이죠.그렇기 때문에 많은 지역에서 온 억새를 심은 하늘공원에서만 볼 수 있답니다.




하지만 요즘은 야고를 흔하게 볼 수있다고 합니다.지구가 점점 뜨거워져 서울의 온도가 제주의 온도가 비슷해졌다는 겁니다.


하늘공원에서 조금만 찾아보면 야고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지구의 온도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 줍니다.


( 야고의 별명은 담뱃대를 닮았다는 아유로 담뱃대의 옛말인 곰방대, 즉 곰방대 더부살이라고 불린답니다.)




조금만 더 가볼까요?



이 사진 속 식물은 '칡'이라고 합니다.줄기가 매우 굵고 질겨서 옛날에 끈이나 공예품을 만들때 사용했다고 합니다.그리고 (뿌리와 줄기부분) 구황식물이라고 인정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직 덜 자란 칡의 줄기를 잘라 양쪽에서 아무리 힘껏 당겨보아도 끊어지지 않고 매우 튼튼했습니다.


칡의 잎의 구조는 잎자루에 세 개의 잎사귀가 달려있는데 가운데에 있는 잎사귀는 대칭이지만 양옆에 있는 잎사귀는 대칭이 아닙니다.


모든 잎이 넓으면 잎의 일부분이 다른 잎에 가려질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칡은 대책을 생각해 냈답니다.


그 대책은 가운데에 있는 잎사귀는 대칭으로, 양옆에 있는 잎사귀는 비대칭으로 만드는 것인데요.


그래서 양 옆에 있는 두 잎사귀를 쓸데없이 가려지는 부분을 없애서 에너지가 빠져나갈 수 없게 하는 거예요.




하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안되겠죠, 그래서 칡은 빛을 충분히 받으면 잎을 뒤집어 버린답니다.


그리고 '칡'과 연관되는 나무가 하나 있는데요,그 주인공을 보러 가 볼까요?



이 구조물은 '하늘을 담는 그릇'이라는 이름이 있는데요,이 외형을 등나무가 감싸고 있습니다.


칡과 등나무가 무슨 상관이 있냐고요??



'갈등'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갈등은 칡 갈(葛)과 등나무 등(藤)으로 이루어진 한자어로 칡은 왼쪽으로,등나무는 오른쪽으로 감아 올라간다네요.이처럼 칡과 등나무가 같이 서로를 감아올리면 풀기가 매우 힘들다고 하네요.


그래서 서로 의견의 맞지 않아 충돌한다는 뜻을 가진 갈등의 어원이 됬답니다.




이제는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3종의 식물에 대해 알아볼까 하는데요.


미국 쑥부쟁이라는 식물로 독을 내뿜어서 주변 식물을 죽인답니다. 그래서 미국 쑥부쟁이가 있는 곳에는 억새가 없지요.


두번재는 단풍잎 돼지풀이라고 하는데 역시 독성 물질이 나오고 제거작업을 해도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에 완전한 퇴치가 쉽지 않답니다.


마지막으로 가시박이예요. 가시박은 호박과 오이를 빨리 자라게 하기 위해서 들여 왔는데요. 가시박은  북미가 원산지인 덩굴성 식물로 최대 8m이상 자랍니다.


여름철에는 하루 30㎝ 이상 자랄 정도로 생장이 빨라요.가시박 줄기를 끊어 그 자리에 오이 호박 따위의 줄기를 접붙이는 식의 접목법을 쓰는데요, 방금전에 말했듯이, 사람들은 가시박은


생명력이 강하니 오이와 호박을 더 튼튼하고 크게 자라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가시박이 밭을 뒤덮여 버려 피해가 어마어마했다는


것입니다.


이 생태계 교란종 3종은 모두 북미에서 왔습니다.




이 억새 밭의 새둥지는 무엇일까요? 붉은 머리 오목눈이는 뱁새라고도 알려진 참새보다도 작고 주홍색인 새입니다.

또 하나, 붉은머리오목눈이의 둥지에는 뻐꾹뻐꾹 뻐꾸기가 자신의 알을 몰래낳는


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이것을 탁란이라고 합니다.뻐꾸기는 붉은머리오목눈이의 둥지를 찾아다니면서 자신의 알을 둥지마다 하나씩 낳는데, 붉은머리 오목눈이는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그 알을 품습니다. 붉은 머리 오목눈이의 알보다 며칠 더 일찍 태어나는 뻐꾸기의 아기새는 붉은머리 오목눈이의 알과 아기새를 둥지 밖으로 밀어버립니다.


눈치채지 못한 어미는 뻐꾸기의 아기새를 극진하게 키웁니다.




양어미가 준 먹이를 받아먹고 무럭무럭 큰 뻐꾸기는 성체가 되어 다시 자신이 알을 낳을 둥지를 찾아다닙니다.이곳에 뱁새의 둥지가 있는 것으로 보아 사람들이 앞쪽에 있는 억새를 베어냈기 때문에


자신과 아기새들이 포식자들에게 들킬 염려가 있으므로 짓던 둥지를 버리고 새로운 둥지를 지으러 간 것으로 보입니다.



샹들리에 처럼 생긴 이 식물은 이질풀입니다. 이 샹들리에의 조명 같은 부분은 씨앗입니다.식물들도 꽤 예술적인 감각을 타고난 것 같습니다.^_____^




이 씨앗은 단풍나무 씨앗입니다.위쪽에 달린 날개로 헬리콥터처럼 빙글빙글~ 날아서 멀리 날 수 있습니다.




이 씨앗은 박주가리 씨앗입니다.선생님께서 이 씨앗을 감싸고 있는 껍질을 꽁꽁 묶어 놓으셨는데요. 이 씨앗의 윗부분은 민들레 씨앗처럼 솜털이 있어서 바람에 실려서 두둥~실


날 수 있기 때문이죠. 나의 자손을 많이 퍼트리려는 생존 방식입니다.






잡초의 여왕 바랭이,키가 커서 다른 식물들보다 햇빛을 더 잘 받을 수 있고, 옆으로도 잘 퍼져 번식해요. 식물이 잘 번식하는 두가지 조건을 다 가지고 있죠.







이 느티나무는 고려 시대에 제일 인기였어요.


단단 하고 가구로 쓰였을때 문양이 아름다워서예요.



사진은 산국이에요. 향기가 매우 좋죠. 국화과의 식물이랍니다.






여러분이 흔히 아는 이 나무는 산수유 나무죠.


산수유 나무는 일년내내 열매를 달고 있답니다.


빨간 열매는 씨앗을 제거해 과육만 사용합니다.


이 장치는 오염가스(메탄가스)를 모으는 장치에요.가스 포집장치이지요.앞에서 설명했죠?





이건 지표침하관!하늘공원은 높게 쌓은 쓰레기산이라서 시간이 지나면 점점 가라앉아요.그래서 지표침하관을 설치하여 일년에 두 번 측량하면서 관리를 하고 있지요.


의무관리기간은 30년 이랍니다.




억새 생태 투어 재미있으셨나요?글이 조금 길었죠?


이제 곧 겨울철 건조한 억새 때문에 일어날 화재를 막기 위해 억새를 벤다고 합니다.지금 하늘공원의 억새들이 너울거리는 모습은 참 아름다운데요.억새를 벤다니 섭섭하기도 하네요.그러니 억새를 베기 전,꼭 가족들과 함께 하늘공원에 가서 오붓한 시간도 보내시고 사진도 많이 찍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제 기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효효
    저도 저기에 갔어요
    2021-11-26
    15: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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